안녕하세요, 닥터프렌즈입니다. 이번에도 대한뇌졸증학회 교수님들과 뇌졸중이 걱정이신 분들에게 도움 되는 콘텐츠 제작하고 있는데요. 사실 안 생기면 제일 좋잖아요.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수칙이라든지, 그리고 이런 분들은 뇌졸중을 좀 먼저 알고, 이런 건 조심해야 한다는 것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뇌졸중에 관련된 많은 정보를 더 찾아봐야 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사실 뇌졸중 예방은 어떤 의사들이든 똑같이 얘기하는 게 운동을 하라거나 비만이 되지 않게 적게 드시라고 하는 것들이에요. 그런데 적게 먹는 것보다 사실은 걷기 운동 같은 것들을 하시는 게 도움이 더 많이 돼요.
그러니까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어떻게 보면 혈압을 갑자기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보다는 간단하게 30분 정도 걷기, 약간 땀나는 정도로 걷기 같은 것들을 계속적으로 말씀드리거든요. 결국 그런 것들이 쌓이게 되면 체중 감량도 되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또 근육도 생길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뇌졸중 예방에서는 생활 수칙부터 변경하신다면 간단하게 하루에 30분 정도 걷기, 일주일에 3~4회 정도 하면 좋죠. 그런데 사실 시간을 내서 걷는다는 게 어렵긴 하지만, 분명 도움이 됩니다.
꾸준히 운동하시는 방법의 하나가 계단 걷기를 되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보실 수도 있고,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 힘들다고 했을 때, 저희 병원에서도 매일 1층부터 18층까지 올라가시는 교수님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일상생활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 중에 팁을 드리자면 그런 것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희가 사실 한번에 30분의 시간을 내기는 어렵지만, 오히려 10분씩 3번 내기는 좀 더 편하거든요. 그런데 혈당 조절 같은 걸 보면 사실 운동을 나눠서 하더라도 그 효과는 유지가 돼요. 그래서 진짜 식후에 10분 정도씩 좀 걷는 건 기분 전환도 되고, 더 쉽게 운동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나눠서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생활 습관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만큼 위험인자 조절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인자가 고혈압이에요. 뇌졸중을 진단받은 사람 중에서 거의 70%가 진단되는 질병인데요. 저희가 뇌졸중 발생의 기여도를 봤을 때 1등이 고혈압이에요. 당뇨병, 고지혈증 그리고 흡연은 뇌졸중을 2배나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굉장히 중요한 게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입니다. 피가 고여 있다가 와류가 되면서 혈전이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경색의 위험이 5~6배 높아지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심방세동이 발견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요. 거의 75세 이상의 환자는 거의 30% 이상의 환자들이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경색이 생기시기도 하거든요. 꾸준하게 건강검진을 하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또, 중요한 포인트는 뭐냐면 젊은 나이, 사실 뇌졸중에서는 40~50대는 젊은 나이거든요. 완전 젊은이에요. 그래서 그러한 분들이 건강검진에서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들었는데, 조절 안 하세요. 운동도 안 해요. 사실 운동만 꾸준히 하셔도 조절될 수 있어요. 그런데 고혈압에 증상이 잘 없으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 소홀해지는 거죠.
뇌경색도 있지만, 고혈압성 뇌출혈이 많아요. 대뇌출혈의 대부분의 원인이 고혈압이에요. 그런데 팔다리 마비랑 관련된 안쪽 부위에 뇌출혈이 많이 생겨요. 그러면 뇌출혈 때문에 젊은 분들이 오른쪽, 왼쪽 팔다리 마비가 된 채로 생활하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분들은 고혈압만 잘 조절했으면 안 생겼을 분들이거든요.
중환자실에서 보다 보면 혈압 때문에 의식 저하되는 부분에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되게 많거든요. 의식 저하로 계속 누워 계시는 분들 보면 이게 만약에 혈압만 잘 조절했다고 하면 사실 무리 없이 지나갔을 일들도 많은데… 수술도 해야 하고, 중환자실에서 계속 계시면서 폐렴도 생기고, 그런 합병증도 되게 많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혈압을 조절하는 게 생각보다 되게 중요하다는 것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어요.
혈압 조절할 필요 없다는 그런 메시지를 만드시는 분들 보면 진짜 화나요. 혈압 조절 못해서 뇌졸중을 앓거나 이런 치명적인 후유증을 앓게 된 가족 앞에서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을지…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본인이 뭔가 진단받았다면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당뇨도 사실 당뇨 전 단계 정도가 돼서 꼭 약을 안 드셔도 되는 분들 있잖아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괜찮으신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돼요. 그리고 외래를 잘 다니시면 돼요. 그래서 그다음에 좋아지면 유지하시면 되고, 좀 나빠졌으면 약을 드시면 돼요.
그런데 주구장장 나는 생활 습관 교정만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인 거죠. 우리 목표가 사실은 뇌졸중 같은 거 없이 오래 사는 거잖아요. 이게 목적을 약을 안 먹는 거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의 목적은 뇌졸중이 안 생기게 하는 거니까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뭐 다 병행해 봐야죠.
뇌라는 기관은 어떻게 보면 우리의 생활을 한순간에 뒤바꿀 수 있는, 굉장히 하루아침, 1~2분 만에 바꿀 수 있어요.
진짜 내가 활발하게 사회 활동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뇌졸중이 와서 그것 때문에 후유 장애가 생겼다고 하면 이거는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뀌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위험인자를 진단받으신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외래를 꾸준하게 다니면서 조절하시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처방해 드리는 약은 꼭 잘 드셨으면 좋겠어요.
1년이면 10% 정도 재발하거든요. 5년 되면 20~30%, 많게는 40%가 보고된 연구도 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이 위험을 줄이는 건 본인이 갖고 있는 위험인자 조절을 잘하시고, 약을 꾸준히 드시면 사실 한번의 뇌졸중으로 끝나는 분들도 있어요. 한번 경험하면 사실 그것도 너무 힘들잖아요.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절들이 이제 있으니까 말씀해 드리는 예방수칙을 잘 지키셨으면 좋겠고요. 위험인자 관리를 최대한 잘해서 아예 안 생기면 제일 좋고, 생겼더라도 두 번은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저희가 아무리 말씀해 드려도 실천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잔소리처럼 드리는 말씀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자꾸 강조해서 말씀해 드린다는 것만 좀 알아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를 보시고 많은 헬프님들 그리고 뇌졸중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 가능하면 예방하고, 한번 생겼더라도 재발하지 않게끔 하면서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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