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주 시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나스닥이 크게 오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다들 알다시피 빅테크들의 실적이 좋게 나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클라우드 3사가 모두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시장을 이끌었는데요. 특히나 구글은 처음으로 구글 클라우드에서 흑자가 나왔습니다.
아마존도 충분히 좋은 실적이었지만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AWS 성장성이 둔화할 것이라는 말에 4% 가까이 하락하게 됐지만 여전히 좋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회사이기 때문이죠. 다만 여기서 마소의 성장세를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지금 자료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 23년 1분기에 여전히 AWS 가 30%로 1등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마소가 23% 구글이 10%입니다. 그 외에 다른 20개 회사가 26% 차지하고 있는데 거의 영향력이 없는 수준입니다. 제가 앞서 마술의 성장성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왼쪽 자료는 22년 3분기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입니다.
2분기 만에 AWS는 2% 감소했고, 구글 클라우드 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마소는 무려 2%나 증가했습니다. 지금 같은 힘든 상황에서도 마진율이 높은 클라우드 시장을 계속해서 차지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 후 이 3개 회사 중 가장 높은 상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성장성이나 벌어들이는 돈이 3개 기업 중에 가장 월등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마소를 제일 좋게 보고 있는 듯합니다. 마소는 역시 팔지 마소입니다.
제 콘텐츠를 오래전부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이번 하락장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하나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빨간 네모 부분에서 집중 매수했고 현재 평단은 260달러 정도 되는데요. 300달러 부근부터 매수해서 계속 추가 매수했고 평단을 낮췄습니다. 그 당시 마소는 다른 빅테크들보다 더 크게 하락하고 있었고 많은 분들이 마소를 좋게 보지 않았는데요.
저는 마소의 기술력과 성장성, 그리고 꾸준한 주주 친화적 정책과 배당 등을 보면서 그냥 계속 두었습니다. 클라우드 또한 저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였습니다. 특히나 마소는 떨어질 때마다 기분 좋은 주식 중 하나였습니다. 결국 더 못 주워서 아쉽지만 지금 충분히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평단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마이크로소프트는 낸시 펠로시가 아주 좋아하는 주식인데요.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들고 있는 주식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낸시 펠로시는 작년 5월 24일 60만 달러짜리 마소 콜 옵션을 샀고 21년 3월에는 천만 달러 상당의 마소 콜 옵션을 매수했습니다.
낸시 펠로시가 엔비디아를 샀다 팔았다 하는 것처럼 분명 마소가 안 좋을 거로 생각했으면 팔았을 텐데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는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현재 상승하고 있는 시장이 조금은 불안한 게 특정 종목들, 즉 빅테크들의 상승이 시장을 반등시켰다는 점입니다. 제가 예전에도 여러 번 설명해 드렸는데요.
대부분 기업은 계속 하락하거나 전혀 반등하지 못했다는 소리입니다. 지금, 이 자료를 보시면 상위 기업들이 시장을 크게 상승시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상위 7개 회사는 올해 31% 가까이 상승했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고작 3%밖에 상승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특정 기업들로만 크게 상승한 이후에는 어김없이 조정이 찾아왔는데요. 빨간 원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과거가 꼭 현재를 보여주지 않으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실적 발표 일정입니다. 역시나 유명한 기업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특히 애플과 AMD의 실적이 기대되는데요. 앞서 나온 빅테크들의 실적을 보면 이 두 개 기업 실적도 기대가 되나 한 가지 안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애플 차트를 보면 52주 신고가를 뚫고 이제는 과거 가장 높은 고점까지 얼마 안 남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자 매도가 발생했는데요.
보시면 4월에만 무려 6건의 내부자 매도가 발생했고 1건을 제외하고는 평균 1,000만 달러에 가까운 내부자 매도를 했습니다. 특히나 가장 최근에 매도할 사람은 바로 애플의 CFO인데요. CFO는 회사의 자금 부분 전체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입니다. 즉, 이번 주 발표할 실적을 모를 수가 없다는 얘기죠.
항상 말씀드리지만 내부자 매도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제일 중요한 건 내부자 매수입니다. 그런데도 실적 발표 전 매도는 안 좋은 케이스가 많았기에 조금은 불안하네요. 대표적으로 스냅 사건 있는데요. 작년 중순에 스냅 실적 발표 전 관련자들이 주식을 처분한 사건은 유명하니 다들 아실 거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스냅 실적이 최악으로 나오면서 주가는 최저점을 찍고 하루 만에 4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CFO나 CBO 등 임원들이 대거 매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월마트의 경우 실적 발표는 아니지만 유난히 작년 11월에 매도가 많았고, 신기하게도 매도 후 주가가 크게 급락하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주가가 고점일 때 다들 매도한 것이거나 아니면 이 사건 전에 미리 매도한 것이죠. 이것 말고도 실리콘 밸리 은행 임원도 파산 직전에 주식을 매도하는 등 뭔가 주시기 고점에 있거나 실적 발표 전에 임원들이 매도하면 안 좋은 케이스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플 CFO의 매도량은 자기 보유 주식의 약 40% 정도를 매도했습니다. 1~2%도 아니고 40%를 한 번에 매도했다는 것은 그리 좋은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애플뿐만 아니라 AMD도 내부자 매도가 나왔습니다. AMD는 엔비디아 하고 다르게 힘을 많이 못 쓰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AI 반도체에서 빛을 못 보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저력이 있고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화요일 장 후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수요일 새벽에 AMD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실적 발표 전 4월에 두 건의 내부자 매도가 나왔는데요. 부사장과 기술 최고 책임자가 매도했습니다. 부사장 같은 경우 자신의 보유량 중 10%를 매도했고, 기술 최고 책임자는 2% 정도 되는 물량을 매도했습니다. 둘 다 매도 금액은 110만 달러에서 270만 달러 정도 되는데요.
주가도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실적 발표 전 임원들이 매도는 그리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구글 실적 발표 전 부사장이랑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가 거의 천만 달러를 매도했는데 큰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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