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허준 박용환 원장입니다. 지난번에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 아침 식사를 꼭 하시고 운동도 해 보고 복식 호흡을 하는 것을 통해서 장까지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도 체온 유지에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체온을 직접 올릴 수 있는 적극적인 생활 습관 몇 가지를 알아보자고요.
첫 번째는 여러분께 각탕을 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각탕이라는 게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는 건데요. 보통 족욕이라고 알고 있죠. 그리고 반신욕은 뜨거운 물에 몸의 반을 담그는 거예요. 전체를 담그느냐 반만 담그느냐 그리고 발만 담그느냐의 차이죠.
각탕은 다리 각자예요. 종아리까지 다 담그는 것을 각탕이라고 하는데 반신욕이나 전신욕을 하게 되면 몸에서 에너지가 굉장히 많이 뺏겨요. 그래서 질병이 있거나 기운이 없거나 면역계가 안 좋은 분들은 에너지를 너무 뺏겨서 오히려 나오게 되면 기운이 더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면역력도 떨어지는 거죠.
몸의 체온을 올리는 것까지는 좋은데 체온을 지나치게 올리거나 특히 땀을 많이 배출해서 체온을 더 떨어뜨리게 되는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다리만 담그게 되면 좋은데 족욕은 너무 한정된 부위만 담그다 보니까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효율도 적은 거죠.
똑같은 시간 투입 대비 종아리까지 해 주시면 효율도 더 좋고 몸도 따뜻해지는 데 더 빠른 시간이 걸리게 되고 그러면서 몸의 에너지가 훨씬 더 잘 돌게 되고 그렇다고 해서 반신욕이나 전신욕처럼 에너지를 써 버리는 게 아니라 속에서 에너지를 채우는 결과가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신 분들이나 어린아이, 연로하신 분들, 갱년기 있으신 분들, 기운이 없거나 하루가 피곤하신 분들도 각탕을 해 주시면 훨씬 회복하는 데 좋은 거죠.
할 수 있다면 종아리 윗부분까지 하면 좋은데 그럴 만한 도구가 집에 잘 없기 때문에 깊이 있는 양동이 같은 걸 준비하면 좋겠고요.
종아리 부분 뒤쪽에 승산이라는 혈 자리가 있어요. 알이 튀어나온 중앙에 있는 부분인데 그 부분까지를 가급적 담가주는 게 효과는 더 좋습니다. 이 각탕을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혈액순환을 위한 거잖아요. 혈액순환은 심장에서부터 온몸으로 펌프질 하는 것은 다른 부분들은 어느 정도 들어오기 쉬운 구조이긴 하지만 중력 때문에 사람은 특히 발 쪽에 모든 피로가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그래서 혈액을 밑에서 위로 올라오게 해주는 작용을 해 주면 좋은데 그 작용을 하는 아주 중요한 혈 자리가 승산이라는 혈 자리 주변에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 자극을 평소에 해야 좋아서 예전에 말씀드린 것 중에 발목 펌프 운동이라고 굉장히 중요하게 강조를 많이 드렸습니다.
그래서 각탕을 할 때 그 부분까지를 담가 줘서 따뜻한 온도를 맞춰 주게 되면 위로 올라오는 펌프질 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니까 그쪽까지 따뜻한 물을 채워주는 게 좋겠습니다. 각탕을 할 때는 보통 물 온도를 41도 정도로 맞추라고 하고 39도 이하는 조금 미지근하게 느껴질 것이고 43도 이상은 너무 뜨거워요.
그렇다고 온도계를 매번 잴 수는 없고 내가 손을 대서 뜨겁긴 하지만 참을 수 있는 정도가 되면 됩니다. 대신 15분 내외를 하게 되는데 5분에서 10분 정도 지나다 보면 물의 온도가 내려가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물보다 건식으로 된 각탕기가 요즘 유행하고 있기는 한데 효율은 물로 직접 하는 게 훨씬 더 효율은 높습니다.
15분 정도라고 얘기하지만 실제로 체온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나 다 똑같이 15분이 아니고요. 이마에 송골송골 땀이 맺히는 시간까지이고 보통 30분 이상을 계속하게 되면 하고 있는 자세도 힘들고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30분 이상 할 필요는 없고요. 15분에서 20분 정도로 땀이 나는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각탕을 할 때 뜨거운 물에다가 소금을 풀어준다든지 아로마를 떨어뜨려 준다든지 혹은 약초를 달인 물들을 첨가해 주게 되면 각탕의 효과가 훨씬 더 배가됩니다.
그다음으로 체온을 올리는 일상생활 습관 중에서 아로마 요법을 한번 여러분들이 적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향을 맡는다든지 혹은 내 몸에 바른다든지 아까 말씀드린 각탕에 넣는다든지 목욕물에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아로마가 있으니, 요리에 첨가해 본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로마, 즉 약초의 기운을 내 몸속에 집어넣거나 피부에 바르거나 향기를 맡거나 먹는 것을 하게 된다면 굉장히 큰 이득이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이 약초의 기운으로 쏙 들어가서 아로마 하나하나마다 약초의 효능들이 다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체온도 올려주고 기분도 더 좋아지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겁니다.
세 번째 평상시에 여러분이 체온을 올릴 수 있는 아주 좋은 팁이 있어요. 찜질팩을 만드는 거예요.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넣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중탕해서 찜질팩을 만들 방법이 있는데 놀러 갔을 때 찜질팩을 항상 들고 다니는 게 아니니까요.
추운 곳에 놀러 가거나 운동 경기 후에 갑자기 찜질이 필요할 경우에는 물수건을 가지고 뜨거운 물을 받습니다. 그러고 나서 꾹 짠 다음에 비닐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넣게 되면 1분만 돌려도 뜨거운 찜질팩으로 변하게 됩니다. 혹은 공원 화장실 안에 손을 말리는 드라이기가 있잖아요. 그것을 목덜미 뒤에다가 쐬면 금방 체온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헤어드라이어를 목덜미 부분에 쐬는 것, 혹은 아이들이 배탈 났다고 했을 때는 배에다 쐐주고요. 등 부분, 척추 따라서 왔다 갔다 하면서 쐐주면 체온이 잘 유지돼서 면역력도 바로 높아져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도구들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간단하게 찜질팩을 써서 목 뒷덜미, 배, 그리고 발, 이 세 부분만 따뜻하게 해 주셔도 몸에서 체온이 잘 유지되고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이번 편에서는 여러분들이 직접 생활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고 체온을 올려줄 수 있고 그러므로 인해서 면역력을 좋아지게 할 수 있는 생활 습관 팁 세 가지를 드렸습니다. 이것들을 한번 잘 활용해 보시고 여러분들 체온이 잘 유지가 돼서 면역력도 함께 좋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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