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미주의입니다. 꿈과 희망의 나라 ‘월트 디즈니’에서 만든 디즈니 왕국에는 까만 쥐 ‘미키마우스’와 함께 동심을 키워주는 많은 캐릭터가 살고 있는데요.
실제로 디즈니랜드에서는 미키마우스가 진짜 있다는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각 나라에 있는 디즈니랜드에서 동시간대 퍼레이드를 준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법의 힘으로 나라를 이동해서 다닌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이야기를 설명해 준 ‘강남’ 씨는 철석같이 믿는 걸 보면 꽤 효과가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정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월트 디즈니인데요.
하지만 디즈니가 유일하게 꿈과 희망이 한 톨도 없을 만큼 냉철하게 따지는 부분이 있죠. 바로 ‘저작권’입니다. 꿈과 희망의 나라, 디즈니의 또 다른 별명은 ‘저작권 괴물’입니다.
“무인도에 갇히면 미키마우스를 그려라. 월트디즈니가 고소하기 위해 당신을 찾아낼 것이다…”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죠. 이런 디즈니가 정작 자신들은 ‘한국의 이것’을 몰래 사용하다가 딱 걸려 대망신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결말조차 충격적이라고 하는데요. 월트 디즈니식 내로남불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그룹 ‘월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도날드덕, 엘사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와 라이온킹, 인어공주, 아라비아 나이트 등 애니메이션으로 초대박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런데 디즈니는 애니메이션만 만드는 기업이 아니죠? 마블 엔터테인먼트까지 인수하며 진정한 저작권 괴물로 진화해 버렸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등 미디어 수익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힘든 작업을 동반하지만, 디즈니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매년 1,200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통장으로 굴러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 돈은 ‘캐릭터 로열티’입니다.
매년 디즈니에 송금되고 있는 로열티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디즈니가 저작권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미키마우스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1998년, 미국에서 저작권법이 개편되었는데요. 원래 저작권자가 사망한 후 50년까지 저작권을 보호했던 것을 70년으로 연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법이 디즈니의 압력으로 인해 통과되었다고 해서 ‘미키마우스법’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저작권에 진심인 디즈니에 관련한 유명한 블랙 유머들이 있는데요.
‘귀가 까만 쥐를 그리면 디즈니에 고소당한다!’, ‘디즈니 저작권 침해하면 3대가 망한다!’ 그런데 이런 농담들이 그저 농담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게 다 실제 사례를 경험으로 나오게 된 유머 아닌 유머라고 합니다.
첫 번째 사례, 일본 초등학교 수영장 사건입니다. 1987년, 일본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바닥에 학생들이 졸업 기념으로 미키마우스를 그렸습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벌어진 일인데 어떻게 알았는지, 디즈니에서 곧바로 항의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학생들은 졸업 기념으로 힘들게 그린 그림을 도색으로 지워야만 했습니다.
당시 그림을 그렸던 학생들에게 디즈니가 디즈니랜드 무료 초대권을 선물했다는 후일담이 알려졌는데요. 역시 꿈과 희망의 기업이라며 감동할 뻔했는데, 이건 잘못 알려진 이야기라고 합니다. 저작권 앞에서는 꿈과 희망을 가진 청소년일지라도 얄짤없는 디즈니였습니다.
두 번째는 미국 유치원 담벼락 사건입니다. 1989년, 미국 플로리다 유치원 담벼락에 디즈니 캐릭터들이 그려졌다고 합니다. 이번엔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던 유치원 교사가 벌인 일이었는데요.
디즈니 측은 즉각 공적인 건물에 디즈니 캐릭터를 그려놓지 말라며 벽화를 지우라고 연락을 취했습니다만, 유치원 측은 ‘유치원이니 좀 봐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것인지, 두 달 동안 지우지 않고 버텼다고 합니다. 디즈니에서는 벌금 300달러를 선물하며 그 헛된 꿈을 제대로 부숴줬다고 합니다.
물론 어떤 저작권이든 침해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될 때가 있죠. 디즈니의 이런 저작권 대응은 가끔 도를 넘으며 오히려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뮤지션 ‘deadmau5’가 직접 모델링한 로고 ‘mau5head’의 상표권을 신청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디즈니 측에서 그의 로고가 미키마우스를 연상시킨다며 항의한 것이었죠. 두 그림이 비슷한 점이라면 그냥 귀가 커다란 쥐라는 것밖에 없었는데요. 디즈니가 좀 예민하게 군다 싶었는데, 역시나 ‘deadmau5’에게 걸었던 태클은 지나치다며 세계적으로 욕만 먹고 분쟁은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건들만 봐도 디즈니가 얼마나 저작권에 민감하게 구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그럼 저작권 파워 지킴이인 디즈니가 타 저작권은 얼마나 잘 지켜주고 있을까요?
2014년 7월, 디즈니 뮤지컬 ost ‘Queen of the dance floor’가 발매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뮤지컬ost를 듣던 한국인은 귀를 의심하고 말았는데요. 낯익은 멜로디가 들렸기 때문입니다. 한국 아이돌 인피니트의 데뷔곡 ‘다시 돌아와’와 완전히 똑같은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어디를 봐도 디즈니가 인피니티의 곡을 사서 편곡했다는 증거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이건 저작권 무단 사용의 현장이었죠.
설마 저작권 괴물인 디즈니가 그랬을 리 없고, 인피니트가 표절한 건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다시 돌아와’의 발매일은 2010년 6월로 디즈니의 곡보다 무려 4년이나 먼저 나왔습니다. 자신들의 저작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방어하던 디즈니가 한국 아이돌 노래를 통째로 표절하다니 정말 황당했는데요.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디즈니의 대처였습니다.
표절 논란이 생기자 어떤 입장 발표도 없이 앨범 수록곡 리스트에서 그 노래만 삭제한 것입니다. 아이튠즈에 들어가 보면 앨범 리스트에서 곡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사건은 ‘디즈니식 내로남불’이라고 불리며 디즈니의 흑역사로 박제되고 말았습니다. 디즈니가 그동안 보여준 저작권 대처는 너무나 원칙적이고 칼 같았는데, 반대 입장이 되자 사과 한마디 없이 저렇게 도망갔다는 사실이 정말 씁쓸한데요.
추가적으로 디즈니 저작권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도 알아보겠습니다. 저작권에 대해 칼 같다는 인식과 달리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
디즈니 측의 언급에 따르면 “디즈니 캐릭터를 수업에 이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해당 건물이 디즈니사 관련 건물처럼 보일 수 있는 오해의 여지가 있는 캐릭터를 그려서는 안 되며, 또한 2차 창작물에 대해서도 디즈니가 딱히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다.”라고 합니다. 단, 여기서 2차 창작물이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를 훼손하는 경우에는 제외된다고 합니다.
디즈니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 플레이 영상도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또 언제 방침이 바뀔지 몰라 디즈니 관련 게임은 게임 스트리머들이 꺼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작권 괴물 디즈니가 유일하게 저작권 제재를 가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디즈니와는 전혀 상관없는 기업이라 더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요. 오히려 이 기업에는 저작권료를 한 푼도 받지 않고 자사의 전문가까지 파견하며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저작권 괴물이 갑자기 저작권 호구처럼 굴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아이들을 위해서였습니다. 해당 기업인 ‘오픈바이오닉스’는 아동용 의수를 제작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이 의수는 일반 의수와 달리 생체 의수로, 사용자가 마음먹은 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의수를 사용하는 방법이 다소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기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언맨과 겨울왕국 등 디즈니 캐릭터를 새겨 넣은 ‘히어로 암’을 만들었는데요. 이 의수를 끼게 된 아이들은 훈련이 어려워도 영웅이 되기 위한 훈련이라는 기분을 느끼며 견뎌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니 저작권 괴물이 아니라 진짜 꿈과 희망의 나라, 월트 디즈니네요. 지금까지 재미주의였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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