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광진구에 살고 있는 25살 K5 하이브리드 오너입니다. 간단하게 차량 소개를 해 드리자면 이 차는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이고요.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그다음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 파로나마 선루프 이렇게 옵션에 장착하였습니다.
총 차량 가격은 3,663만 원이고요. 장기 렌트로 출고했기 때문에 별도로 보험료나 세금 등의 가격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 차량 월 납입급은 64만 원 정도씩 나오고 있습니다. 비교적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서는, 다른 렌탈사에 비해서 조금 싸게 받았긴 했는데,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 만 26세 보험으로는 적용이 안 돼서 만 21세 보험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렌탈료가 조금 오른 것 같습니다.
이 차량을 탄 지는 딱 두 달 됐고요. 차량 킬로수는 3,786km 달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본가가 부산이다 보니까 부산에 갈 때는 항상 차를 이용하거든요. 그래서 킬로수가 자연스럽게 늘기도 하고, 나들이도 가다 보면 주행거리가 이렇게 되더라고요.
이 차량 연비는 말할 것도 없이 복합적으로 탔을 때는 18~19km/L 정도 나왔고요. 고속도로만 달렸을 때는 25km/L까지도 찍어본 적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리뷰를 많이 해보셨겠지만, 연비에 대한 칭찬은 귀가 닳도록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어차피 장점이었을 테니까요.
이 차량 장점은 재차 언급해 드렸다시피 연비가 굉장히 좋아요. 어디를 가든, 꽉 막힌 도로든, 고속주행이든 훌륭한 연비를 뽑아주고 있죠. 그래서 이 차량에 대한 기름값 걱정이 크게 없었던 것 같아요. 현재 3,800km 정도 주행하면서 여태까지 쓴 주유 금액이 30만 원 살짝 넘을 거예요.
두 번째는 경제성이죠. 일단 공영주차장 50% 할인이 엄청 커요. 저는 회사 주차장 옆에 바로 뚝섬 유수지 주차장이라고 엄청 큰 주차장이 하나 있는데, 거기다가 항상 주차하거든요. 그런데 다른 직원분들도 오피스 내에 정기권을 쓰고 주차하신다는데, 그것보다 덜 나와요. 정기권이 30만 원 정도 하거든요. 한 달에 30만 원이면 굉장히 비싸잖아요.
그런데 공영주차장에 주차해 보니까 하루에 7,000원? 근무 시간만 포함하면 그렇게 나오다 보니까 확실하게 이거 정말 경제적이라는 게 체감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 차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그때 정말 많이 들었었어요. 다른 분들이라면 결국에는 15,000원 정도 나가는 건데, 반값이니까… 훌륭합니다.
승차감이 1.6 터보에 비해서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1.6 터보 같은 경우에는 뒷자리에 아무것도 없잖아요. 뒷자리 하부에 하이브리드는 배터리가 있는데, 배터리 무게가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요철에서나 이런 부분에서 확실하게 승차감을 잡아준다는 느낌이 확 와닿았었고요. 그래서 훨씬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좀 많이 느껴졌었어요.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이 부분은 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분명한 장점인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승차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장점으로는 정말 조용해요. 지금 배터리 주행하고 있거든요. 회생제동으로 들어온 배터리를 충전하고, 이걸 출력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러다 보니까 정말 미친 듯이 조용하거든요. 그래서 가끔씩 이제 이 차량이 배터리 충전한다고 시동이 걸릴 때가 있는데, 시동 걸릴 때 화들짝 놀라요.
실제로 그런 뉴스 기사가 있어요. 좁은 골목길 같은 데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워낙 조용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차가 지나간다는 걸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느낄 만큼 굉장히 조용하다는 거죠.
또 장점이 이 가격대에서 경제성이 좋은 그런 차량은 딱히 잘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이 가격이면 그랜저도 살 수는 있죠. K8도 낮은 트림 선택하면 살 수 있죠. 스팅어도 살 수 있죠. 그런데 그거는 준대형이나 아니면 쏘는 차, 스포츠 타입의 차들이다 보니까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 정도 가격에 선택지가 있더라면 저는 만약에 또 차를 살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아마 또 K5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지 않을까 싶어요.
감가의 재산이기 때문에 제가 유지비를 덜 들이는 것도 차량을 운행하는 목적 중의 하나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정도 가격선에서 가격 장난질이 비교적 덜한 차는 K5 하이브리드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단점 이야기를 해보자면, 제가 생각했을 때 단점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있더라고요. 일단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추가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모두 공감할 텐데, K5 모델은 파노라마 선루프를 추가하게 되면 이렇게 헤드 공간이 많이 안 남아요. 확실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처음에 저는 조금 애를 먹었었죠.
왜냐하면 시트 포지션이 낮아져야 하니까… 그래서 이렇게 시트포지션을 최대한 낮추고 운전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어요. 제가 키가 한 184cm 정도 되는데, 헤드룸이 작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었어요. 특히나 뒷자리는 더하거든요. 뒷자리는 곡선이 휘어지는 구조다 보니까 C 필러쯤 가면 헤드룸이 많이 안 남을 거예요.
두 번째 단점은 컴포트를 안 넣었거든요. 이게 장기 렌트로 출고한 거다 보니까 옵션에 대해서 선택할 권리가 없었어요. 딜러님이 두 가지 선택지를 주셨거든요. 프레스티지 트림을 하겠냐, 아니면 노블레스 트림으로 하겠냐… 둘 다 컴포트가 안 들어가 있고, 똑같이 드라이브 와이즈에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들어가 있는 견적서를 받았어요.
그때 옵션표를 자세히 읽어보니까 컴포트가 없으면 대표적으로 뒷좌석 암레스트가 없고, 뒷자리 열선도 없고, 조수석 파워시트 등 빠진 것들이 많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아쉽기는 했지만, 일단은 노블레스를 필수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첫 번째로는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호박등이 들어가요. 두 번째는 조수석에 통풍 시트랑 열선시트가 노블레스부터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기본으로 들어가다 보니까 저는 노블레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내장재, 하이그로시 같은 것들이 자잘하게 바뀐다고 하는데, 사실 차를 타는 데 있어서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죠. 컴포트가 없는 부분 때문에 이 차량 자체에 대해서는 단점이라고 꼽을 수 있겠습니다.
또 아쉬운 부분은 전기 배터리랑 엔진이랑 같이 쓰다 보니까 오르막길에서 이질감이 많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성상 저속의 속도에서는 전기 배터리를 무조건 쓰게 돼 있어요. 0~15km/h까지는 무조건 EV를 쓰거든요. 그러고 나서 오르막길을 탔을 때 힘이 달리니까 당연히 엔진이 개입을 해야 되겠죠.
그런데 그 개입하는 순간에 울컥거림이 있어요. 그렇게 울컥거리는 이질감에 대해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항상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그냥 스포츠 모드로 돌려놓고 오른다거나 하는 식으로 해결하기는 하거든요. 그런 변환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이질감은 어쩔 수가 없다.
또 단점은 5점 만점에 5점 디자인인데, 5점 만점에 0점짜리 이미지거든요. 아시잖아요. 과학차다, 양카다, 과학 5호기… 이런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던 모델 중 하나인데요. 그 부분 때문에 저는 단점이라고 느껴졌었어요. 그렇지만 저에게 부합되는 선택지가 바로 K5 하이브리드였기 때문에 일단 샀기는 샀겠지만, 만약에 이러한 장점까지도 없었다고 하면 저는 이미지 때문에라도 이 차량 선택 안 했을 거예요.
물론 모든 K5 차주분들이 그렇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극소수거나 아니면 소수겠지만, 모두들 안전 운전을 하면서 좀 우리 K5의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 보자는 그런 말을 담고 싶습니다.
이어서 배터리 방전이 있어요. 종일 밖에 세워놨다가 시동을 켜면 주행거리가 초기화돼 있거나 연비 등의 트립 기록들이 전부 초기화가 되어 있어요. 그런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고, 제가 아직 겨울을 겪어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겨울철로 넘어가게 되면 방전이 자주 일어난다고 해서 수동으로 문을 개폐하고 하단의 배터리 리셋 버튼을 계속 누르면서 다시 시동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방전의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블랙박스가 있겠죠. 많은 분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아놓으셨고, 상시 전원까지 켜놓으셨을 텐데, 대부분 다 보조배터리를 장착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단점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위에서는 25살 제 나이대에 딱 잘 샀다는 반응이에요. 그런데 주변에 사실 하이브리드를 타는 분 들은 많이 없거든요. 고 배기량의 멋진 차들을 타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는데, 연비 인증샷 같은 걸 그런 친구들한테 자랑하면 눈 뒤집어집니다.
한 달에 기름값 얼마 나가냐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이브리드 부럽다는 말도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딱 제 나이대에 적합한 이미지에 뛰어난 경제성까지 보유하고 있으니까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하기도 하고, 부모님께서 하이브리드 사길 잘했다는 말도 들었고… ‘과학 5기 샀네ㅋㅋ’ 이런 반응도 있었고요. 그것 말고는 대부분 다 칭찬이었던 것 같아요.
이 차량 구매하기 전에 DN8 하리브리드도 물론 고민해 봤어요. 그런데 센슈어스 디자인이 안 들어간다고 저는 알고 있었는데, 저도 이전 회사에서 소나타 1.6 터보를 잠깐 몰았었고, 내구성을 봤을 때 괜찮았어요. 그런데 하이브리드 단계로 넘어오게 되면 차량이 굉장히 더 못생겨지더라고요. 제 취향에는 하나도 안 맞더라고요.
그 부분 때문에 저는 소나타를 고려하지 않았었고, K5가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차라는 게 저희 또 다른 겉옷이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DN8을 사기에는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차량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구매하기 전에 참고해야 할 부분은 킬로수 적은 분들 절대 사지 마세요. 오히려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십니다. 1년에 1만 km를 탄다고 하면 저는 1.6 터보를 추천해 드리고요. 1.5~2만 km 넘어가시는 분들은 하이브리드를 추천해 드릴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 동감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차량 가격이 2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타산을 고려하실 때는 본인의 주행 습관 같은 것들을 무조건 다 따지셔서 최대한 효율이 좋은 선택지로 고르시기를 바랍니다. 이 정도까지만 딱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차량 사고 맹세코 선언하는데 후회한 적은 정말 없고요. 컴포트 없는 것 빼고는 저의 니즈를 다 충족했기 때문에 불만도 딱히 없고, 장단점이 차마다 다 하나씩은 있겠지만 장점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경우이기 때문에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차량의 총평은 5점 만점에 5점이고요. 정말 만족하면서 타고 있고요. 경제성과 외관의 디자인, 이 두 가지 토끼를 다 때려잡을 수 있는 유일한 차량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총평은 별이 5개입니다.
사실 경제성을 고려한다면 다들 전기차를 많이 생각하실 거예요. 전기차라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로 고민을 안 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전기차 차체 값이 굉장히 비싸기도 하고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를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저는 지금 당장은 하이브리드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어요. 아직까지는 조금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어요.
충전 시간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시간도 돈이라는 개념으로 적용해 보면 전기차가 절대적으로 경제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전기차를 아예 배제했었고요. 그래서 하이브리드냐, 전기차냐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좀 플랫하게 타고 싶은 분들께는 하이브리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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