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인 워커힐 호텔에서 근무를 한 5년 하다가 청와대 가서 요리도 해보고…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너무 강해서 장사하면 제가 또 큰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장사를 시작했는데요. 손님이 하나도 안 와서 처음에 힘들었던 그 경험과 요리를 하는 거랑 장사 잘하는 거랑 너무 다르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호텔을 그만두게 된 건 29살 되니까… 다 공감하실 거예요. 30살이 되다 보면 남자들은 조금 생각이 많아져요. 제일 결정적이었던 게 호텔 다닐 때 5년 선배를 봤는데, 저랑 일하는 것도 다르지 않고 급여도 그렇게 많지도 않았어요. 근데 사람들이 워커힐 호텔 다닌다니까 되게 많이 받는 줄 아는데, 월급도 솔직히 별로 안 됐고… 그거에 대해서 좀 회의감이 든 것 같아요.
워커힐 선배가 먼저 족발집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 장사가 너무 잘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가서 가르쳐달라고 진짜 빌었어요. 그렇게 하루에 15시간씩 일하면서 1년 동안 배웠어요. 당시에는 진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 힘든 가치를 확실히 느끼는 것 같아요.
배달비가 비싸서 근처는 제 차로 직접 배달하고 있어요. 태풍 오는 날에 빼고는 그래도 웬만하면 늦지는 않아요. 이게 많이 다니다 보니까 그래도 배달 예정 시간 안에는 거의 다 갔던 것 같아요.
창업 비용은 보증금이 좀 비싸서 보증금 4,000만 원에 인테리어 대략 3,000만 원 정도… 그리고 권리금 한 2,000만 원 줬거든요. 총 9,000만 원 정도 든 것 같아요. 차릴 때는 자리가 나름대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디 갔다 올 때마다 보면 여기에다가 내가 왜 차렸는지 생각할 때 진짜 많아요.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는 했는데, 성적이 하나도 안 오르더라고요. 학교 다닐 때 그런 사람 있잖아요.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 안 나오는 사람… 그게 저였어요.
주방 앞에 있는 책은 안 읽은 책이고, 앞에 입구에 있는 책은 다 읽은 책들이에요. 읽으려고 다 사놓은 거예요. 스트레스 푸는 게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저는 책 사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이번에 안 좋은 일을 겪어서 돈을 많이 잃었는데… 진짜 열심히 하는 직원이 있었어요. 그 친구가 집이 많이 힘들다고 해서 조금씩 계속 가불을 했거든요. 저도 그렇게 되는지 몰랐는데, 2,500만 원 정도 제가 빌려줬더라고요.
그 친구가 연락이 안 된 지 3개월 정도 됐거든요. 그때 당시에 매출이 많이 올라온 상태여서 직원은 그 친구밖에 없었는데, 연락이 안 되니까 혼자서 일했었거든요. 파출 아주머니 부르고, 알바 겨우 사정사정해서 때우고…
너무 힘드니까 사람이 힘들면 남 탓하게 되잖아요. 그 친구 원망을 되게 많이 했는데, 이제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니까 그 기억보다는 걔가 우리 가게에서 손님한테도 그렇고, 같이 있을 때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 기억이 많이 남아 있어요.
20살이지만 배울 것도 진짜 많았어요. 저는 이제 사회에 찌들다 보니까 알바 애들한테 너무 뭐라고만 했는데, 걔는 스무 살이지만, 사람들한테 칭찬도 많이 할 줄 알고 대행 기사님들이나 손님들한테도 엄청 잘했어요.
손님들이 걔한테 진짜 맨날 사장님이냐고 물어볼 정도로 엄청 잘했기 때문에 그 친구랑 연락이 끊긴 당시에는 되게 암울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 직원에 대한 가치를 알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어요.
분명히 남들은 다 반대하겠지만, 저라도 믿어주고 같이 데리고 가면 그래도 제 말은 듣지 않겠어요? 다른 데 가서 그러는 것보다는 제 밑에서 다시 한번, 믿어주는 사람 밑에서 일하면 정신 차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먼저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돈보다도 더 소중한 애이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많이 힘들기는 했어요.
저도 사회생활을 해 봤기 때문에 진짜로 그 친구가 나를 대하는 건지, 아닌지 제가 잘 알거든요. 가게가 좀 많이 힘들었는데, 쉬는 날에도 와서 사장님 힘들 것 같다고 왔다고 말하는 그런 애가 거의 없거든요. 그 나이에 그렇게 하니까 좀 애정을 많이 쌓았나 봐요.
그러다 보니까 연락 끊기고 처음에는 미운 감정이 많이 생겼는데, 나중에는 그런 것보다 이런 애까지 제가 한번 해피 엔딩으로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 친구한테도 중간에 한 번 “또다시 잘못 행동하면 너는 양아치 되는 거고, 나는 호구되는 거고… 한번 보여 주자”라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데리고 갔던 애다 보니까 좀 각별했던 것 같아요.
저희 매출은 이번 달에 한 5,000만 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순이익은 500~700만 원 정도 나온 것 같고요. 저는 지금 목표가 40살 이전에 경제적 자유를 갖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더 편한 환경을 옮길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올해 35살이에요. 40살까지 5년 남았는데, 앞으로 3년 안으로 될 것 같아요. 한 39살이면 다른 목표를 만들지 않을까… 지금 제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 2억 모았어요. 3년 정도면 눈덩이를 굴려서 경제적 자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여태까지는 눈을 뭉치고 있었고, 이제는 굴릴 때가 온 것 같아요.
친구들이나 지인들 오면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냐고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상관없어요.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부자처럼 보이고 싶지 않고, 진짜 부자가 되고 싶으니까…
결혼은 제가 조금 자린고비처럼 살아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려고 해요. 호텔 다닐 때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장사 시작한 이후로 아직은 없어요. 아직 만날 시간도 없고… 그리고 돈을 더 모아야 하기 때문에 여자 만날 때는 좀 아닌 것 같아요.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만나야죠.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