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점이라고 하면 마이바흐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지금 벤츠의 단점 같아요. 저는 사실 벤츠를 계속 타 왔던 사람은 아니고 다른 여러 메이커 차를 타 왔는데요. 중국으로 공장이 가고 그래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지만, 여기 지금 MBUX 화면만 해도 이렇게 손을 대 보면 여기가 날카로워요. 여기에 걸려서 바짓단이 약간 뜯어진 적이 있거든요. 이게 조금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AS를 받기로 하긴 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운 거죠. 어떻게 보면 메이커에서 최고가의, 물론 더 비싼 차도 있긴 하지만, 그런 차에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것 자체가 조금 그렇죠.
그다음에 이게 전체 다 바뀌어서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그렇긴 하지만, 센터에서 어드바이저 분들의 전문성이 좀 아쉬워요.
이게 어드바이저란 이름 들으면 사실 우리는 그냥 ‘센터 직원’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어드바이저라고 하면 고급스러워 보이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얘기를 해 보면 그냥 일반적인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얘기하는 수준보다 더 잘 모른다는 느낌을 좀 많이 받았어요. 그런 아쉬운 부분들이 좀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대부분 장점으로 꼽는 거 중에서 하나가 HUD 증강현실, 뭐 이런 건데요. 사실 그게 조금 더 단점인 거 같아요. 너무 산만한 부분들이 있고, 당장 앞에서 꺾어야 하는데, 우측으로 가는 길이 2개 있다고 치면 둘 중에서 앞에 건지, 뒤에 건지가 구분이 잘 안되는 거예요. 혼란이 있을 때가 있어서 그런 게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고급유 찾는 거 자체가 저는 이제 경기도에 거주하니까 찾기 쉬운데,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갔다가 오거나 이러면 너무 찾기가 힘든 거예요. 가끔 당황할 때가 좀 있었는데, 이런 아쉬움 정도가 있겠네요. 그리고 가끔가다 이제 주차해 놓으면 저는 상관없는데, 옆에 분들이 너무 벌려서 대놓더라고요. 부담스러우셨나 봐요. 그래서 미안한 것도 조금 있기는 해요.
그다음에 수납공간이 너무 없어요. 뒤에다 던져 놓으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뽑은 지 1년도 안 됐는데 좀 아껴서 쓰고는 싶으니까 컵홀더도 딱 2개 있는데, 핸드폰 거치대를 하나 놓고 나니까 나머지는 놓을 데가 전혀 없는 거예요.
물론 바로 직전에 탔던 차가 미국 차라 수납공간이 여기저기 있던 거를 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아쉬워요. 그리고 이제 인테리어나 이런 부분들을 좋게 만든다고 만든 거지만, 핸드폰을 놓을 데가 없잖아요. 거치대를 붙이기도 애매하다 보니까 컵홀더밖에 결국에 활용할 데가 없는 거예요. 확장성 같은 게 많이 떨어진다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러고 이제 MBUX 하나로 컨트롤하다 보니까 편하긴 한데, 고장이 한번 나면 그게 좀 골치 아프더라고요. 저도 딱 한 번 그랬는데, 갑자기 빨간색 경고등이 들어오면서 갓길로 대라, 차를 정지시켜야 한다… 다행히 고속도로 같은 데는 아니었고 골목길이었어서 얼른 차를 대고 시동을 껐다가 조금 이따가 다시 켰더니 주황 경고등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주행하고 ‘센터 들어가야지…’ 했는데, 기름 넣고 나니까 그게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영상을 찍어서 어드바이저한테 보여줬더니, “글쎄요, 지금은 괜찮으시죠? 그럼 타세요~”라는 반응이 돌아왔어요. 그래서 이건 뭐지 싶었죠. 전자 장치가 너무 많아서 편하긴 편한데, 그런 거에 조금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 차량 구매하기 전에 비교했던 차량은 원래 SUV를 탔었으니까 롤스로이스 컬리넌도 봤었고, 벤테이가도 보긴 했었는데요. 저는 운전을 좋아서 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그냥 어딘가를 가야 하니까 운전하긴 하는 그런 타입이다 보니까 반자율, 어댑티브 크루즈 같은 것들이 다 잘 되는지가 중요했어요.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게 그 차를 사는 거에 대한 와이프님의 허가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거기서 ‘애들을 위한’, ‘가족을 위한’이라는 말이 붙어버리니까 바로 그냥 마이바흐로 선택이 되더라고요.
차를 사고 나서 주위 반응이 제가 이전까지는 큰 차량, 카니발 이런 거 몰고 다니다가 이 차로 바꾸니까 환자분들이 “이제 원장님 차 같아요~”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와이프가 이제 애 학교 갔을 때 최소한 동물원에 이상한 거 보는 듯한 느낌을 안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키 180cm인 사람도 스텝 밟지 않으면 절대 못 올라가는 그런 차를 타다 보니까 이제는 조금 정상적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 차가 어른들이 편하게 안게끔 세팅이 돼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둘째가 4살인데, 그 애가 내리려고 그러면 의자 시트에 발을 꼭 찍어요. 그래서 시트가 굉장히 지저분해지는 건 있어요.
그리고 이 차에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라고 하는 부분이 빠져서 들어왔다고 보통 얘기를 다 하거든요. 근데 이제 어떤 건 달려서 들어오고, 어떤 건 안 달려 들어오고 한다는데요. 그 기능이 달린 차량 타시는 분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데, 잔고장이 굉장히 심하다고 하니까 고민하지 마시고 차량 배정되면 오래 걸리니까 그냥 바로 잡으시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차가 커도 아반떼 운전한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그 정도 운행할 수 있으면 무조건 가능하세요. 주차부터 시작해서 유턴까지 전부 다 할 수 있습니다. 크기에 대한 부담도 느끼지 못한다는 게 정답이죠.
그리고 운전 모드가 여러 가지 있는데, 마이바흐 모드가 따로 있어요. 이걸로 주행하면 뒷자리 위주로 해서 편안하게 간다고 돼 있는데, 실제로도 마이바흐 모드로 운전을 해 보면 뒤에서 꿀렁거리는 게 전혀 없다고 해요.
그래서 애기들이 차 타면 자잖아요. 가운데 팔걸이에 머리를 대고 자는데, 그 팔걸이가 딱딱한데도 전혀 깨질 않아요. 잔 진동이 거의 없어요. 애들 있는 집들은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 돈 잘 버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 모시고 다니기에도 좋으니까 의전용, 패밀리카 다 가능한 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 차는 패밀리카로서도 너무 좋고요. 그리고 데일리로 쓰기에도 연비나 이런 부분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제가 한 30~40km 정도 출퇴근을 고속도로로 했었는데, 연비가 이건 너무 좋아요.
그다음에 이 마일드 하이브리드라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들도 하긴 하지만, 이거 덕분에 이 큰 차가 나갈 때, 중간에 섰다가 다시 나갈 때 굉장히 좀 정숙하게 갈 수 있는 그런 힘인 것 같고요. 그것 덕분에 연비가 아껴지는 것 같아요. 사실 기름값 아끼려고 하면 경차 타야죠. 쇼퍼 위주의 차량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에게 이 차는 직접 운전해도 굉장히 편안하고, 본인 혼자 타도 아주 만족스러운 그런 차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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