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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고 손님 너무 많아서 힘들었죠…” 한식으로 10개월만에 3억 번 비결?

  • 경제

30대자영업자이야기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장사의신

안녕하세요? 눈이 와서 시장을 빨리 가야 할 것 같아서  나와 있었습니다. 차 구매한 지 보름 정도 됐고요. 가격은 자세히는 모르는데, 1억 3,000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때 정신없이 계약했는데, 딜러 할인 들어가서 1,000만 원 할인해서 1억 1,600만 원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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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한 지는 만으로 10개월 됐어요. 이제 11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10개월 동안 3억 정도 가까이 순수익으로 벌어서 아내가 이 차를 질렀어요. 아내는 지금 같이 일하고 있지는 않고, 오픈 초반에만 도와주고 지금은 이제 다른 매장을 차려서 운영하고 있어요.

10개월 동안 번 돈으로 차도 사고 가게를 오픈했으니까 번 돈을 다 썼다고 보셔야죠. 한꺼번에 돈을 쓰긴 했는데, 이제 가게를 몇 개월 동안 운영할 돈은 남겨놓고 새로운 투자를 위해서 매장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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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투잡으로 시장에서 일을 했어요. 월급으로는 안 되니까 가게 차릴 돈을 모으려고 전에 다니던 회사 퇴근하면 새벽에 시장에서 일하고 아침에 다시 회사 출근하면서 투잡 생활을 오래 했어요.

기존 회사 생활하면서 여기까지 투잡 생활을 거의 3년 가까이했던 것 같아요. 애가 있으니까 월급을 받으면 애들한테 다 들어가잖아요. 돈을 모으긴 모아야 장사를 할 수 있는데, 내가 쉬는 시간에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투잡을 하게 된 건데, 이게 딱 제 시간에 맞았어요. 하루에 보통 3시간 정도 잤으니까 17시간 정도 항상 근무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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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엄마, 이모, 삼촌이라고 부르고 다 그렇게 돼요. 친근하게 다가가야 남한테 물건 얻을 때도 편하고, 그래서 여기는 다 엄마라고 불러요.

가게는 시장에서 한 30분 정도 걸려요. 이곳 물건이 그래도 제가 봤을 때는 인천에서 제일 좋은 것 같고, 사람을 너무 믿으면 안 되지만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 중에 믿음이 가는 형님이 있어서 일부러 멀리 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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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본업으로 셰프 생활을 했었고요. 레시피나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원하시는 분들 가게 창업도 해 드리는 오픈 주방장을 했는데, 그냥 일반 주방장 생활하는 것보다는 훨씬 많이 받죠. 계약하는 거니까 1,000~1,500만 원 정도 벌었던 것 같아요.

그때 돈을 많이 벌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제 일거리가 사라졌어요. 음식점을 오픈하려고 하는 사람은 없고, 점점 폐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어보는 분들만 늘어나더라고요.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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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2층이 저희 가게예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장사는 잘되고 있고요. 처음에 여기 들어왔을 때 동네 자체에 음식점이 많이 없었어요. 저희 가게가 7번째 가게였으니까요. 사람들이 먹을 데가 없다 보니까 저희 가게를 많이 찾아주셨는데, 그때 신경을 많이 써서 지금까지 장사가 잘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가 신도시다 보니까 처음에는 음식점들이 막 들어올 때가 아니었어요. 제가 들어왔을 때는 거의 10~20%밖에 입주를 안 했고, 여기 아파트에 사람이 없었어요. 8시 되면 아무도 걸어 다니지 않는 거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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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주방장 할 때 청라에 설렁탕집을 오픈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매장이 거의 이런 케이스였거든요. 가게가 없을 때부터 시작해서 처음에 손님을 잘 잡아놓으니까 나중에 가게가 많이 생겨도 유지되는 경우였죠.

물론 오픈 초기에는 힘들었죠. 그런데 오픈 초에 매출이 안 나서 힘들었다는 게 아니라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어요. 여기 동네에 먹으러 갈 곳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오픈만 하면 어느 가게든, 맛이 있든, 없든 다 줄을 서는 거예요. 그때 맛을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했고, 지금까지 단골을 유지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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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가게가 아니라 사무실이에요. 아까도 얘기했지만, 가게가 너무 협소하다 보니까 애들 옷 갈아입고 쉴 공간이 필요해서 창고 겸 사무실 겸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사무실 입구에 ‘누들토리’라고 상호가 적혀 있는데, 제가 원래 파스타를 하는 주방장 출신이었어요. 나중에 이 ‘누들토리’라는 이름으로 파스타집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미리 사무실로 한 번 꾸며본 거예요. 꿈을 꿔야 사람이 성장하니까 한 번 꿔보려고 지어놓았어요.

이 공간은 부가세 빼고 월세는 40만 원 정도 하는데, 다른 곳은 저희보다 다 비싸요. 여기가 준공 떨어지기 전에 벌써 선계약을 해 놓은 거예요. 신도시다 보니까 미리 계약하고 저희가 제일 먼저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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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게에는 오픈조 직원들이 나와 있고요. 저희가 아침조, 중간조, 마감조로 3교대 운영하고 있어요.

가게 실평수는 21평 정도 돼요. 21평에서 10개월 동안 3억을 번 거죠. 12시 되면 주방에 4명, 홀에 4명으로 8명이 근무해요. 그런데 아내가 새롭게 하는 매장 때문에 여기서 일했던 친구 3명을 데려갔어요. 원래 전에는 11명이 일했거든요. 20평이어도 사람이 많이 필요해요.

웨이팅 기계도 있어요. 보통 대기팀이 평일에는 한 20팀 정도 되고, 주말 같은 경우는 한 30~50팀 정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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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 매출인데, 3,919,500원이네요. 금요일 치고는 못 판 거예요. 항상 금요일 매출 평균 목표액이 450~480만 원이라고 직원들한테 얘기하거든요. 항상 그렇게 팔아왔고요.

홀이랑 배달 같이 하는데, 홀 비율이 거의 90%고, 배달 비율은 아직 10%밖에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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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은 11개예요. 20평인데, 도면에 신경을 엄청 많이 써서 짰어요. 다른 주방에 비해서 엄청 조그맣게 만들고, 홀을 조금 여유롭게 만든 거죠. 도면을 계속 바꿔가면서… 엄청 많이 바꿨죠. 일단 초창기에는 어떻게든 테이블을 더 많이 넣으려고 했어요.

지금은 테이블 욕심이 줄어서 하나를 빼야 하나 싶어요. 장사를 하다 보니까 하나를 빼고 조금 더 큰 테이블을 놔서 테이블 10개로 손님들을 조금 편안하게 해 드려야 하는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기는 한데, 아직은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에요. 왜냐면 너무 오래 기다리시니까 한 테이블이라도 빨리 앉혀 드리려면 줄이기가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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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동안 5,800만 원 팔았어요. 11월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얼마 못 팔았어요. 갑자기 추워지면서 손님이 줄어서 1억 7,000만 원 정도 팔았습니다. 이 정도 팔면 순수익은 30~32% 정도 잡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 정도 팔면 다른 사장님은 그냥 더 많이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이렇게 팔면 일단 직원들한테 혜택이 좀 있어야 하고, 또 직원을 더 채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조금 덜 가져가더라도 직원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일을 할 수 있게끔 만들려고 해요. 그렇게 기준을 잡은 게 한 30~32%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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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청소도 저희가 직원들이 다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보시면 청소업체가 온다고 돼 있잖아요. 청소업체가 한 달에 한 번 와서 주방 후드 같은 걸 다 청소해 주세요. 업체에서 전문적으로 청소를 하시는 거죠. 그거 하나로 직원들이 조금 여유로워지는 게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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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양이 적은데, 저희가 미리 작업해 놓은 게 있어요. 원래는 이렇게 해서 낙지를 한 40분 정도 주물러 줘요. 그러면 낙지가 수분이 빠지면서 좀 탱탱해지거든요. 흐물흐물한 낙지가 살아나서 꽃처럼 핀다고 얘기하는데, 엄청 깨끗해져서 우윳 빛깔이 나잖아요. 식감도 좋아지고 뻘 잔여물 같은 것도 씻겨나가니까 이런 작업을 해요.

그리고 다른 데는 보쌈에 삼겹살을 쓰는데, 저희는 가브리살을 쓰고 있어요. 그러면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특이하게 좀 가브리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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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양식 쉐프 출신이긴 한데, 양식 같은 경우는 시설물도 비싸고, 인테리어도 비싸서 창업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거든요. 근데 한식은 양식보다는 창업 비용이 저렴하기도 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자본금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한식을 선택했죠.

통장에 한 1억 정도밖에 없었어요. 인테리어에 3,750만 원 들었고, 보증금이 5,000만 원이었고, 집기 비용이 한 1,200만 원 정도 했는데, 아끼고 아껴서 창업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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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 목표는 아까 보셨던 누들토리를 차리는 거예요. 언젠가는 수제 파스타집을 열어서 제가 배운 기술을, 제 이름을 걸고 차리는 게 제 소망이에요. 내후년 1~2월에는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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