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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고 첫 매출 9천만 원, ‘전국 1등 영업사원’ 출신 고깃집 사장님의 노하우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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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89년생, 한국 나이로 34살 이강훈이라고 합니다. 현재 김해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고요.

이건 CCTV 영상인데, 사실 여기가 가게 바로 위층, 2층이에요. 제가 이 창업에 모든 걸 올인하다 보니까 발주라든지 이런 걸 잠깐 할 때도 CCTV를 항상 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고객님들 불편하신 사항이라든지 그런 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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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기 전에 LG전자에서 7년 연속 판매왕을 했었는데요. 사실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할 수 있었어요. 절대 제가 잘해서 된 건 아니었습니다.

저도 장사하기까지 엄청나게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 판매를 하다 보면 이제 관리자급으로 나가야 하는데, 관리자급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급여가 상당히 많이 줄었어요. 당시에 딸도 태어났고 어머니도 제가 책임져야 했는데, 그 급여로는 생활할 수 없어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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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제 영업의 최전선에 있으면 개인 성과급이라든지 인센티브가 많은데요. 관리직으로 가게 되면 모든 영업조직이 다 다를 수는 있지만, 저희 조직 같은 경우에는 부지점장이 되면 급여가 좀 줄어들고요. 그다음에 다시 지점장이 되면서 다시 큰 지점을 맡으면 급여가 많아지는 구조인데요.

제가 그 2~3년을 버티기에 당시 월급으로는 생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금전적인 부분도 절대 무시를 못 하고요. 그리고 사실 저도 자영업에 대한 이런 꿈이 있었고, 언젠가는 실현해야지 했는데 이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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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판매대명장’이라는 거고, 이건 판매왕을 세 번 하면 회사에서 이렇게 얼굴을 넣어서 만들어 주는 트로피에요. LG전자에서 전국 1등이라는 표현은 좀 그런데, 한번은 아마 한 적이 있을 거예요. 1년에 한번은요.

LG전자에선 가전제품 판매했습니다.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같은 생활가전제품을 판매했고요. 전국 1등 당시 급여가… 많이 받았을 때 1억 5,000만 원 정도 받았어요. 근데 관리자가 되면서 60% 이상 줄어들었어요. 많이 차이가 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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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은 아까 했는데, 지금 발주 때문에 잠깐 올라온 거라 이제 다시 또 매장에 내려가야 합니다. 매장이 바로 밑입니다. 여기는 제가 직장생활에서 모은 돈이랑 퇴직금으로는 매장 차리기에 한계가 있었고, 처갓집 도움을 좀 많이 받아서 차리게 됐는데요.

사실 저도 이거를 차리게 되면서 가족들한테도 제 나름대로는 프레젠테이션을 열심히 했고, 가족들이 믿음을 주셔서 저도 창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믿음을 주기 위해 제가 직접 발표 자료를 만들어서 장모님과 와이프한테 나름대로 사업설명회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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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비용은 일단 보증금 빼고 2억 정도 들어갔습니다. 처갓집에서는 절반 이상 도와주셨어요. 많이 해주셨어요. 저한테 약간의 믿음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아무래도 이제 판매왕이었으니까… 그것도 좀 플러스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 오픈한 지 한 달밖에 안 돼서 잘은 모르겠는데,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매출이 훨씬 잘 나오고 있어요. 오픈한 지 한 달 조금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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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향정살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건 직각으로 썬다기보다는 다른 데와 다르게 이렇게 옆으로 썰어요. 항정살은 옆으로 약간 포를 뜨듯이 썰면 훨씬 더 얇으니까 구울 때 빨리 익게 되고요. 또 훨씬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여기 대표 메뉴예요. 이 메뉴가 고객님들한테 가장 반응이 좋아서 처음에 메뉴판 만들 때 일부러 별표를 2개나 그려놨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고객님들도 “어, 이게 뭐지?” 하면서 더 많이 주문하세요. 굉장히 많이 나가고 있는 고기 메뉴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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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커피 사러 다녀오는 동안에 가게가 많이 찼습니다. 선장님들이 만선을 기대하듯이 저도 매일 출근하면 만석을 기대하는데, 오늘도 만석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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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매장은 고기를 다 구워드려요. 제가 직장생활을 10년 정도 했는데, 막내 생활을 4년 정도 했거든요. 당시에 회식할 때 고깃집 갈 때마다 사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왜냐면 제가 다 구워야 하니까… 그런 기억 때문에 그릴링 서비스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김치 종류가 엄청 많아요. 고기랑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 종류가 되게 많고요. 100% 다 국내산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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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희는 주문을 앉아서 받는데, 고객님 눈높이에 맞추는 거예요. 제가 사실 예전에 영업할 때도 그걸 제일 중시했었거든요. 이거 절대 겉으로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항상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님들 식사하실 때 머리 끈을 드려요. 머리 묶으신 분에게도 제공하는 이유는 호주머니에 있다가 집에 가서 꺼냈을 때 다시 한번 저희 매장이 생각나게 하기 위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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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애기들 오면 제공하는 음료수예요. 애기 음료는 무조건 서비스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매장은 가족 단위의 식사가 되게 많은데, 저는 애기들의 마음을 잡아야 고객분들이 많이 오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실제로 제 조카한테 얼마 전에 어디 고깃집 가고 싶냐고 물었는데, 특정 고깃집 이름을 딱 얘기하더라고요. 그 이유가 거기 유아방이 있어서였어요.

그걸 보면서 애기들의 마음을 훔쳐야지만 여기 또 올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음료수를 제공해 드리고 있고, 애기들이 고맙다고 할 때마다 저도 기분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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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사지만 영업직에서 오래 일하면서 회식을 정말 많이 했었고, 음식점을 정말 많이 다녔거든요. 그러면서 겪었던 것들 중 제가 활용할 수 있는 거는 벤치마킹해서 따라 하고 있어요. 제가 뭐 개발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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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8월 25일에 오픈해서 9월 한 달 기준으로는 매출이 9,100만 원 정도 나왔고요. 그리고 10월 2일에 저희 매장 기록 세웠거든요. 628만 원. 이렇게 9,000만 원 정도 팔면 정확하게 계산은 안 해봤는데, 대략적으로 한 20% 정도는 마진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사실 제가 첫 달이다 보니까 인건비도 많이 사용했고, 이벤트라든지 판촉을 많이 해서… 그래도 뭐 1,500만 원은 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계산을 정확히 해본 건 아닙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면 더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처갓집에 빌린 돈도 빨리 갚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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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장생활을 하다가 사장이 됐다 보니까, 직원이랑 잘 지내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서 한 달에 한번 회식을 꼭 하는데, 회식도 저는 업무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해 봐서 알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회식에 참여하는 직원분들은 회식하는 시간만큼 시급으로 다 챙겨드려요. 그랬더니 10월 3일날 회식을 했는데, 그때 모두가 참석했어요. 쉬는 직원도 참석했거든요.

전 직원 참석했는데, 사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정말 고생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회식 한번 할 때 화끈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이번에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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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그만두고 나서 이제 두 달 정도 장사해 봤는데, 사실 처음에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두려움이 굉장히 컸고요.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요. 그리고 사실 이 일을 하고 나서 제가 살이 10kg가 빠졌어요. 장사가 안돼서 걱정하는 것보다 장사가 잘되니까 몸은 힘들지만, 기분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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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실 제 와이프한테 감사 인사 전하고 싶은데요. 최근에 와이프가 출산했을 때 애기를 배 위에 얹었을 때 와이프한테 엄청 감사함을 많이 느꼈거든요. 그때 저도 진짜 많이 울었는데, 사실 저도 되게 힘들게 지내왔지만 애기를 안는 순간 진짜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요. 갑자기 와이프 생각하니까 그날 생각이 나서…

와이프가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거든요. 10년 다니던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둔다는 게 와이프 입장에서도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더 잘할 것 같다고 믿어주고 응원해준 게 정말 저에게는 큰 힘이 됐어요. 앞으로 와이프 생각하면서… 또, 우리 딸 이소율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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