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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특판 금리에 속지 말고 꼭 확인하세요!

최근 경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어떻게든 한 푼 두 푼 아끼고 모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내가 믿고 가입했던 은행 상품이 알고 보니 일반 시중 은행보다 훨씬 더 낮은 이자를 받고 있었는데요. 이 내용을 알고 정말 많은 분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 광주은행 같은 경우에는 행운 적금이라는 고금리 적금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최대 금리가 무려 13.5%입니다. 최근 이런 불황 속에서 말도 안 되는 금리인데요. 이렇게 은행을 믿고 덥석 가입했는데 실제 내가 받은 이자는 3.5%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대 조건을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은 소비자의 잘못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데요.

만기가 되었을 때 최대 금리 13.5%를 받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3.5%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우대 조건을 살펴보니까 행운 적금의 기본 금리는 3.5%, 추첨을 통해서 우대금리 10%를 더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매주 6개의 행운번호를 추첨해서 당첨된 사람만 13.5%를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모두 기본금리 3.5%만 받는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은 은행이 소비자를 속인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일일이 체크하지 않고 덥석 가입한 소비자의 잘못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신한은행에서도 최대 금리 12%의 납입 한도 30만 원, 6개월까지인데 여기에서도 마찬가지 추첨방식으로 적금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기본 금리는 2%밖에 되지 않습니다. 추첨을 통해서 1,500명에게만 10% 이자를 더 얹어주고 6%, 3% 등 조금씩 낮은 이자를 추가적으로 얹어주지만 당첨되지 않은 대부분 사람은 2%, 즉 시중 은행 금리보다 훨씬 더 낮은 이자를 받을 수밖에 없죠.

우체국 같은 경우에는 연간 10.45%를 제공해 주는 상품도 판매했는데요. 하지만 적금을 가입하고 나서 3개월 동안 20만 원 이상의 신한카드를 이용했을 때 최고 연간 10.45%를 준다는 거죠. 실적이 없으면 10.45%의 이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그 외에도 저축은행에서도 웰빙 워킹 적금, 걸음 수에 따라서 연간 8%를 적용한다는 상품도 생겨났고요. 기본금리는 연간 1%밖에 되지 않습니다.

농협도 마찬가지입니다. 연간 7.1%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제주 올레길, 독도 버스 이런 전국에 있는 20개 구역을 방문해서 앱으로 인증해야 연간 7.1%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은행에서 홍보하는 고금리 특판 상품 내용을 자세하게 확인하지 않고 최대 금리만 보고 덥석 가입했다가 결국 시중은행 금리보다 훨씬 못한 이자만 받는 상황이 계속 펼쳐지는 것이죠. 은행에서는 충분히 설명했다고 이야기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말하는 상황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이제 특판 예금, 적금 가입할 때는 반드시 이런 우대 금리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판 예·적금 가입을 할 때 어떻게 확인하느냐, 금융위원회에서 설명하고 있는 자료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은행에 가서 특판 상품을 가입했는데 무슨 문제가 생긴 같습니다. 선착순이라고 해서 급하게 적금에 가입해서 매달 넣었는데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분명 최고 금리 10%를 보고 적금에 가입했는데요. 더 자세하게 나와 있는 금리를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죠. 최고 금리 10%에 우대 금리가 8%, 기본 금리는 2%인 겁니다. 우대 금리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2%밖에 받지 못한다는 겁니다.

상품 설명서에 있는 우대 금리 지급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 보셔야 하는데요. 보통 상품 설명서에는 최고 금리는 큼지막하게 적어 놓지만, 우대금리나 기본금리에 대해서는 조그맣게 적어놓고 있는 것이 대부분 은행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지급 조건 확인해 보니 가입 이전에 6개월 동안 카드 사용 실적이 있으면 우대금리 적용이 안 되는 상품이었던 것이죠. 그리고 어떤 상품은 특판 예금, 적금 가입한 이후에 특별한 카드 실적을 요구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니까 은행에 따라서 어떤 곳은 카드 실적이 없어야 우대 조건을 인정해 주고, 어떤 곳에서는 카드 실적이 있어야 우대 조건을 인정해 주니까 정말 복잡합니다.

또 하나는 내 친구는 매년 평균 100만 원 이상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야 적용되는 우대 금리 조건 2.4%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 사람은 가입한 첫해에만 100만 원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면 되는 줄 알고 착각했다가 우대 금리를 적용받지 못한 겁니다.

이런 특판 예·적금 같은 경우에는 정말 많은 분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상품 설명서 대부분 이해하기 복잡하고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반드시 은행에 설명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추첨 방식이나 이벤트 방식에 의해서 결정되는 우대 금리 조건은 대부분 최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특판 상품보다는 실제 금리 조건이 좋은 은행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 금리보다 더 큰 글씨로 강조하고 있는 최대 금리에 절대 현혹되시면 안 되고 은행 입장에서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금융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높은 금리를 주겠다는 은행들의 각종 특판 예금, 적금 상품 가입하실 때 최고 금리만 확인하시다가는 나중에 내 돈을 찾을 때 정말 초라한 이자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금리를 높게 주겠다는 광고만 믿지 마시고 자세한 내용 한 번 더 확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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