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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빛!’ EPL 득점왕 손흥민을 향한 중국과 일본의 칭찬 세례

새벽까지 뜬눈으로 경기를 지켜본 축구 팬들의 입장에서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활약할 당시만큼이나 가슴 벅찬 새벽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라는 살아 있는 전설과 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축구의 ㅊ도 모르는 한 아주머니는 신랑이 좋아서 떠들길래 아침 내내 다 들어줬고, 신랑이 기분 업된 모습에 더 뿌듯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이 영광스러운 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디씨멘터리입니다 후반 25분 모우라의 도움으로 한 골, 5분 뒤 페널티 측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또 한 골을 기록하면서 23번째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 선수가 살라를 넘어 득점왕에 오른 순간입니다. 다만 몇 분 뒤 살라가 기어코 득점을 만들어내는 바람에 2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그 누구도 손흥민의 업적을 깎아내릴 수 없습니다.

전 세계 모든 공격수가 꿈꾸는 자리이자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에서 거둔 성과이며 오로지 필드 골로만 23골을 기록해 5골의 페널티킥 득점이 있는 살라와는 결이 다른 득점왕입니다. 이를 두고 한국인들은 영광스럽다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제 채널의 댓글을 주로 살펴보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 챔스에서 우승하고 다음 시즌 리그에서도 우승을 기대한다 / 그림 그리는 사람인데 축구장 잔디로 손흥민 선수를 그려 선물하고 싶다’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너무나 자랑스럽다 / 이제 한국 국가대표도 세계 최고 공격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 살다 살다 EPL에서 한국인이 득점왕에 오른 모습을 본다니 오래 살고 볼 일이다’라고 남겼습니다. 그 어느 영상에도 그의 득점왕 타이틀을 깎아내리는 모습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옆나라 중국에서는 어떤 반응일까요? 중국의 시나 스포츠는 토트넘이 5:0으로 노리치 시티에게 승리를 거둬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기사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입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인 네티즌들도 비슷한 반응이지만 종종 어이없는 댓글들도 보입니다.

우선 ‘아시아인이 세계 1위 리그의 골든 부츠를 차지할 것이라 누가 예상이나 했겠냐 / 손흥민은 페널티킥이 없었고 살라는 5개의 페널티킥이 있었다 / 손흥민의 기록이 훨씬 더 뛰어나다 / 한국인이 이렇게 멋진 건 처음이야. 진짜 아시아의 빛‘이라는 반응처럼 대부분은 손흥민이 거둔 업적을 칭찬하는 중입니다.

다만 한 중국인은 ‘우리 중국 선수들이 마침내 세계 축구에 정상에 섰다‘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이 네티즌은 아예 축구를 모르는 인물이거나 혹은 ‘손흥민은 중국의 손오공 후예다’라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교묘하게 활용하는 악의적인 댓글로 보입니다.

더 재미있는 댓글은 ‘손흥민은 롤모델이자 중국인 선수이자 수준 높은 선수다‘라는 댓글입니다. 길림성 장충 출신의 이 네티즌은 아예 손흥민을 중국인으로 알고 있습니다. 악의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그렇게 믿는지는 모르겠지만 헛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옆 나라 일본은 어떤 반응일까요? 일본인 역시 손흥민의 업적을 일부러 폄훼하는 댓글은 많지 않습니다.

그의 득점왕을 다룬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유럽에 뿌리내린 아시아 축구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은 그런 편견을 무너뜨리고 싸워 이겼다. 솔직히 축하하고 싶다 /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아시아인이 차지하는 날이 온다고 상상도 못 했는데 진짜 역사에 남는 위업이다. 특히 PK 없이 23골은 정말 대단하다 / 함부르크 때부터 굉장한 선수였는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된 건 정말 대단하다’는 반응입니다.

또 일부 팬들은 ‘일본인도 굉장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영원히 이룰 수 없는 꿈이다 / 일본도 빨리 스트라이커 육성 코스를 설치해 손흥민 같은 선수를 만들어내야 한다 / 솔직히 아시아의 신이다. 일본에는 손흥민의 절반 정도 재능을 가진 선수도 없다‘면서 일본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봤습니다.

다만 일부 팬들은 ‘야구에서 말하는 오타니 이상의 재능과 쾌거를 이룬 것 같다’ 또는 ‘메이저리그 MVP 오타니와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손흥민 중 어느 쪽이 더 대단한 거냐’라며 일본 내 현존 최고의 야구 스타 오타니 선수와 비교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댓글은 아시아인으로 이루어 낸 성과라서 일본인 입장에서도 자랑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물론 그의 업적을 깎아내리는 소수도 있겠지만, 다수는 축하해주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그 누가 뭐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세계 축구의 길이길이 기억될 레전드입니다. 앞으로 손흥민 선수의 앞길에 꽃길만 펼쳐지기를 기대합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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