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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거는 사람마다 모두 사기꾼!’ 인도 빠하르 간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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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태국 여행 해외여행 인도 india

저는 지금 카트만두 가는 버스를 타러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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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버스 출발인데, 지금 26분이에요. 다행히 탑승은 했는데, 두 시간 가다 바퀴가 고장나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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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30분을 달려, 카트만두 도착!

드디어 타멜에 도착했습니다. 사람 많고 시끄러운 거 보니까 타멜에 제대로 도착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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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3,500원 짜리 호스텔에서 묵었고요. 지금 시간 7시인데 카트만두에서 인도 뉴델리로 넘어 갑니다.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네팔에 왔으면 인도로 가야겠죠? 가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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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도착.

지금 티켓을 끊어 놓고도 제가 지금 인도를 가는지, 어디를 가는지 실감이 안 나는데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 이제 인도로 갑니다. 혼돈의 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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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뉴델리 공항 안이 조용한데요. 조용하고 깔끔하네요. 생각보다 깨끗해서 놀랐고, 일단 지금은 공항직원들이나 이런 친구들이 네팔처럼 친절하지 않아요. 섭섭하긴 한데, 일단은 제가 예약해 놓은 숙소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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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뉴델리에 도착했습니다. 지도 앱을 이용해 빠하르 간지까지 걸어가 보겠습니다.

제 가방 무게가 25kg정도 되거든요. 히말라야 ABC를 갔다오길 잘 한 게, ABC를 한번 갔다 오니까 25kg 짊어지고 평지 걷는 것 정도는 어깨가 좀 아픈 거 빼곤 크게 힘든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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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면 여자분들이 이상한 시선을 느낀다고 많이 그러시던데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약간 동물원 원숭이 쳐다보듯이 쳐다 보네요. 사람들이 내가 신기한가 봐요. ‘저게 뭔가?’ 이런 느낌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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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 빠하르 간지 도착했습니다.

여기 싼 게 많아서 볼까 싶은데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이 제일 인도스러워 보여서 굳이 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25분 걸어서 호스텔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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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웹사이트에서 봤던 유명한 라씨 집입니다. 레(라다크) 정보를 알려고 왔다갔다 하다가 라씨 먹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자기가 정부 여행사 아는 데 있다고 가자고 해서 멍청하게 따라갔다 왔어요, 한 시간 동안.

딱 들어가자마자 레까지 가는데 8,000루피 부르길래 말도 안 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웬만하면 처음에 오시는 분들은 그냥 한인 업체를 이용하시는 게 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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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시간 동안 발품 팔았는데, 발품 팔지 마시고 그냥 한인 업체 이용하세요. 저도 사실 외국 나오면 한인 업체 잘 이용 안 하는데요. 여기는 그냥 거의 다 사기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사기 치는 애들, 저 부르는 애들 한 두어 명 보고, 빵빵이들 보니까 약간 감이 오는 게 사기 치고, 빵빵 거리는 게 미안하다거나 그런 죄 의식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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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약간 있는 것 좀 나눠 먹어도 되고, 그리고 종교가 있으니까 그 나눠 먹은 것을 또 기도하고, 회개하고 그런 느낌 같아요. 짜증을 내려면 짜증을 낼 수 있는 상황인데, 이걸 뭐라고 해야 될까요? 너무 웃으면서 대놓고 사기 치고, 너무 웃으면서 프랜즈~ 이렇게 다가오니까 너무 어이 없으면 웃는 기분 알죠? 약간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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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하나 사 먹으려는데 또 강매 당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물어봤는데 다짜고짜 과자를 반으로 잘라서 주네요.

강매하는 게 자기 직업이라고 합니다. 1개에 5루피라고 하는데요. 아몬드 쿠키라고 하는데 아몬드는 보이지도 않고, 안에 있다고 자꾸 우기네요. 너무 웃겨서 두 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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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웃긴 게 누구랑 이야기를 하거나, 밥을 먹거나 할 때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되는데, 인도 사람이 내 옆으로 와서 조금만 말을 같이 하거나, 내 옆을 머물렀다 그러면 일단 소지품부터 챙겨봐요. 이러면 안 되지만 그래도 여기 분위기를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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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리 치킨이 맛있다는 NATRAJ에 왔습니다. 반마리 주문했는데요. 맛있었습니다. 맛있었던 탄두리 치킨 반마리 가격은 200루피(3,200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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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후 7시인데요. 저녁의 빠하르 간지는 거의 뭐 헬 입니다. 무질서의 끝판왕입니다.

밤에 안 나오려고 했는데 제가 아까 4시에 유심 카드를 등록 해놨어요. 근데 이 심 카드가 4시간 뒤에 된다고 하더라고요. 인도는 절차도 좀 까다로워요. 여권도 보여줘야 되고, 주소도 써야 되고, 일반 다른 나라처럼 돈 주고 바로 그 자리에서 받는 시스템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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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좀 정신 없긴 한데, 아예 못 돌아다닐 정도로 위험하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근데 지금부터 한, 두 시간 더 지나서 사람이 없고, 뜸해지면 그때는 위험 할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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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 델리(빠하르 간지)는 하루, 이틀 정도만 머무르는 게 딱 적당할 것 같아요. 여기는 오래 있으면 조금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어서 할 일들 빨리 하고, 다른 도시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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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제가 동물을 좋아하는데 뭔가 인도 개들은 조금 무서워요. 애들이 약간 무섭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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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에 있는 가게에 아침 먹으러 왔는데요. 급식처럼 나옵니다.

한끼 식사 1,6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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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또 라씨 먹으러 갔는데요. 라씨는 요거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바나나 라씨를 먹었는데 가격은 600원 정도로 정말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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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에그 마살라 라는 음식이 있어서 사봤는데요. 60루피(1,000원) 밖에 안 해요. 한화로 거의 천 원인데 너무 맛있는데? 너무 좋은데요? 특유의 인도 향신료 맛이 너무 심하지 않고, 되게 맛있어요. 싹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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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이곳에서 먹었는데요. 이 음식은 ‘에그 부지’입니다. 에그 샌드위치도 같이 시켰어요. 이렇게 빠하르 간지에서의 여행은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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