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비예요. 우리는 일상에서 휴대폰 등 생활에 필요한 많은 기계를 사용하고 있죠. 세상에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계도 있지만 ‘이걸 도대체 왜 만들었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기계도 있어요. 오늘은 쓸데없는 기계 TOP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위] 아침을 준비하세요
아침을 먹지 않고 그 시간에 잠을 자거나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죠. 유튜버 Simone Giertz는 아침을 차려주는 기계를 만들자고 결심했다고 하네요. 개발자는 사람들이 아침으로 즐겨 먹는 시리얼과 우유를 그릇에 넣어주는 기계를 계획했습니다.
이 기계는 먼저 시리얼 박스를 쓰러뜨리고, 그릇에 시리얼을 부은 뒤 식탁 밖으로 던져 버리죠. 물론 그사이에 떨어지는 시리얼은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우유도 쓰러뜨리고, 그릇에 우유를 부은 뒤 우유도 원래 있던 곳 근처에 버리죠. 우유를 식탁뿐만 아니라 사람의 팔 위에도 부었네요.
마지막으로 스푼을 집고 시리얼을 떠서 사람이 먹을 수 있게 대기하는데요. 시리얼과 우유가 그릇 안에 있는 것보다 식탁에 떨어진 게 더 많아서 그런지 기계는 스푼에 아무 음식도 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푼을 그냥 공중에 놓아 버렸죠. 게다가 이 기계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시리얼과 우유 스푼이 모두 제자리에 없으면 이 기계는 허공만 떠돌다가 멈춘다는 거죠.
사실 이 유튜버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아침 식사 시간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아침 식사 기계를 만들려고 했죠.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계 혹은 제대로 아침 식사를 만들 수 없는 기계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아침 식사 시간을 줄이려는 좋은 취지로 기계를 만들었으나 결과적으로 할 일만 더 늘어나게 하는 기계가 나오게 됩니다. 소중한 아침 시간을 아껴주려다가 청소와 설거짓거리만 늘어나게 하는 아침 식사 기계였습니다.
[3위] 담배를 태워드립니다
노르웨이의 예술가 크리스토퍼 미스카는 하나의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흡연기라는 기계였는데요. 이 기계는 담배를 태워 주는 기계였습니다. 이 기계에는 정기적으로 구동되는 공기밸브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담배에 불을 붙일 수 있다고 하죠. 천천히 연기가 나오면 담배는 점점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담배에 필터만 남고 다른 부분이 모두 사라지면 재와 필터를 모두 바닥으로 밀어버리죠.
이 기계는 황동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은 이 기계를 보고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처럼 담배를 그냥 버린다” “한번 움직일 때마다 담배 한 갑을 써버리는 기계다”라는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이 기계를 맞는 크리스토퍼 미스카는 “이 기계는 사람의 힘이 하나도 필요 없는 자동흡연 기계”라고 소개했는데요. 이어 “나에게 중요한 것은 담배의 재가 바닥에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계를 만든 이유를 물어보자, “담배를 피우는 것은 본질적으로 무의미하다. 우리의 행동이 필요한 만큼 합리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기계를 보고 ‘담배만 계속 태우는 쓸데없는 기계’라고 생각할 만합니다. 이 기계를 보고도 흡연을 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이 기계는 아까운 담배만 계속 태우고 재와 필터를 바닥에 버려 버리는 쓸모없는 기계가 맞네요.
[2위] 영화 보면서 팝콘 드세요
영화관을 찾는 사람에게 필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팝콘, 콜라 등의 간식이죠. 팝콘은 영화관 하면 바로 생각나는 간식인데요. 팝콘을 집에서도 편하게 먹기 위해 하나의 기계가 만들어졌습니다. 팝콘을 던져주는 기계였죠. 팝콘을 먹고 싶은 사람이 ‘팝’이라고 말하기만 하면 그 사람에게 팝콘을 던져주는 기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제작자에게 이 기계를 만든 이유를 물어보자 “사람들은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 팝콘을 먹는다. 봉지를 뜯어서 바로 손을 넣어 꺼내 먹거나 다른 곳에 팝콘을 담아 손으로 먹는다. 그래서 이 기계를 만들어봤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기계의 원리는 사람이 ‘팝’이라고 말하면 그 소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는 ‘바이노럴 마이크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하죠. 바이노럴 마이크 시스템은 인간의 청각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과 유사해서 사람이 어느 각도에 있는지, 얼마나 먼 거리에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말한 ‘팝’이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음파의 도착 시간과 음파의 도달 시간을 사용해 조준 거리가 계산된다고 하죠. 이 기계를 만든 사무실에 팝콘 기계를 놓자 사무실 사람들은 이 기계를 점점 좋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팝콘 기계가 쓸모없는 기계인 이유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 기계가 팝콘을 만들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영화관에서는 볼 수 있는 팝콘을 만들어 내는 기계와 다르게 이 기계는 팝콘을 발사해 주는 것밖에 못 하죠. 결국 이 기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팝콘을 튀겨와서 이 기계에 넣거나 다른 곳에서 팝콘을 사서 이 기계에 넣어야 합니다. 팝콘을 튀겨오거나 사서 이 기계에 넣는 사이에 그냥 팝콘을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죠.
또한 팝콘을 먹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말도 있었죠. 팝콘을 먹기 위해 팝을 외치거나, 던져지는 팝콘을 받기 위해 몸을 기울이는 것보다 그냥 팝콘을 튀기거나 사서 바로 먹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성능도 문제없고 아이디어도 참신했지만 결국 쓸모없는 기계가 되었네요.
[1위] 제가 작동하면 제가 멈춰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기계는 바로 ‘기계 종결자’라는 기계인데요. MIT 대학교의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자 중 한 명인 마빈 민스키가 구상했고,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인 클로스 섀넌이 만들었다고 하죠. 이 기계의 레버를 밀어서 기계를 켜면 상자가 스스로 레버를 밀어 기계가 다시 꺼집니다. 이 기계의 기능은 이거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정말 쓸데없는 기계라는 말에 어울리는 기계죠. 이 기계를 구상한 마빈 민스키는 ‘궁극의 기계’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요. 사실 이 기계에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요새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받거나 실제로 체험해 보고 있는 코딩. 코딩할 때 코드가 틀리거나 오류가 나면 결과물에도 오류가 나죠. 그 코드를 수정하지 않는다면 오류가 유지됩니다. ‘기계 종결자’ 기계는 바로 아무리 노력해서 기계를 켜더라도 바로 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 기계는 프로그래밍이 잘못되어 있다면 모든 것이 잘못되는, 프로그래밍된 지능이 가진 특성과 한계를 보여주는 예시가 된다고 합니다.
이 원리를 사용해서 만들 수 있는 기계가 많다고 하는데요. 자동차 와이퍼, 3위로 소개한 담배 기계가 이 원리를 사용한 기계라고 합니다.
이 기계가 2000년대 후반에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기계를 만든 회사에서는 일반인도 이 기계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도와 부품, 설명서와 제작 방법 등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이 기계를 응용한 버전의 기계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레버를 올리면 소리를 내다가 레버를 내리는 기계도 있었고, 레버가 5개인 기계도 있었습니다. 무작위로 올라가는 레버를 모두 내리는 기계도 있었죠.
정보공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 만들었고 중요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기계. 하지만 현재는 기계 종결자라는 이름보다 쓸모없는 기계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많은 곳에서 이 기계의 원리를 이용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쓸모없으면서 쓸모 있는 기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쓸모없는 기계 TOP4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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