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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연기? 가격 인상? 급 나누기? 애플 ‘아이폰14’ 이슈 정리

  • 테크

아이폰14 iPhone14 뷔티크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봉쇄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민을 집안에 가두는 철제 펜스까지 등장해 해외 토픽에 나올 정도로 전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중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와 같은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이폰14 출시 일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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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콰이커지’가 현지 반도체 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하면서 풍문이 일파만파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애플의 부품 공급 업체와 조립 업체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으면서 아이폰14 발표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 거죠. 전례를 미루어 볼 때 아이폰14은 초도 물량 출하 준비를 위해 일련의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망 관리와 수요 예측을 통해 초도 물량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것이죠. 오는 9월에 맞춰 아이폰14이 발표되려면 이 가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에 여러 협력 업체 공장 조업이 중단되거나 감산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미루어 볼 때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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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플 조립 공장이 몰려 있는 ‘쿤산’의 경우, 오는 27일까지 봉쇄가 확정된 상황인데 애플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의 대명사로 불리는 ‘폭스콘’을 비롯해 ‘페가트론’, ‘콘팔’, ‘럭스쉐어’ 같은 기업이 쿤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추가적인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나온다면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폰14 시리즈의 적시 납기를 보장하기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업계 판단인 것 같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애플의 성향을 볼 때 무리하게 9월 출시를 강행하지 않고 2020년, 아이폰12 시리즈처럼 10월로 발표일을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퍼 사이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전작 이상의 초기 판매량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생산과 관련된 이슈가 발목을 잡는다면 플랜 B를 고민해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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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 예정인 만큼 어떻게 이벤트를 소화할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애플 입장에서는 가급적 원래대로 9월 출시를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겠죠. 상황에 따라 아이폰12 때 미니와 프로 맥스 출시를 2~3주 정도 늦춘 것처럼 출시일의 차이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아이폰14 시리즈부터 미니가 사라지고 맥스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패키지 기준, 크게 6.1인치와 6.7인치로 통일할 수 있게 되었는데, 같은 크기의 제품끼리 출시 일정을 묶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12의 경우 6.1인치 모델 2종이 먼저 출시된 것도 결국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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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의 경우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의 급 나누기가 역대급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고 이미 예고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14 라인업은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을 더욱 차별할 예정이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과연 어떤 루머가 나왔는지 테크 요정 뷔티크, 뷔하인드 씬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모바일 AP. 지난 3월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 궈’가 최초로 제기한 모바일 AP 급 나누기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마크 거먼’도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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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일반 모델에는 작년에 적용된 A15 바이오닉 칩 또는 약간 변형된 칩이 탑재되지만, 아이폰14 프로 모델에는 새롭게 판올림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급 나누기는 전세계를 둘러싼 글로벌 칩 부족 현상이 이와 같은 결정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애플이 원래부터 이와 같은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지금 같은 주장은 사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느낌이고, 추후 반도체 쇼티지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원래대로 전 라인업에 동일한 칩을 탑재 할지는 불분명합니다. 저 뷔티크가 봤을 때는 프리미엄 이미지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ASP를 높이기 위한 애플의 노림수가 숨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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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카메라. 애플은 무려 6년 전에 출시했던 아이폰6S부터 후면 카메라 화소를 12메가픽셀, 즉 1,200만 화소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물론 화소 수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이미지 센서 크기를 키우고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한 후보정으로 더 좋은 결과물을 촬영할 수 있게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폰14에서는 4,800만 화소가 탑재될 예정인데, 아이폰14 프로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소가 늘어나는 것은 리사이즈와 크롭, 인화와 같은 작업 시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결과물의 절대적인 크기가 커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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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에 따르면 센서단의 여러 화소를 1개 화소로 묶어서 사용하는 픽셀 비닝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아이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미지 처리 기술과 만났을 때, 과연 시너지가 얼마나 크게 나올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쉬림프 애플 프로가 유출한 아이폰14 프로 맥스 CAD 파일을 보더라도 카메라 모듈 두께가 기존 3.6mm에서 4.18mm로 대폭 두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밍치 궈’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에 밀착형 이미지 센서의 대각선 길이가 25%~35%까지 증가하고 카메라 렌즈 두께도 5%~1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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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디자인.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의 경우 소재감, 마감, 색감에 관련해 차등을 두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14 시리즈는 이마저 급 나누기로 승화한 느낌을 줍니다. 일반 모델은 기존의 노치를 계승하지만,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는 시리즈 최초로 특유의 노치 대신 타원형 펀치홀을 채택할 것이라는 루머가 마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전면에 원형과 타원형 펀치홀 2개가 뚫린 형태인데 가로 모드로 보면 마치 알파벳 ‘i’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하튼 화면을 가리는 컷아웃 영역이 훨씬 더 작아졌다는 건 상당히 반가운 부분입니다. 노치는 아이폰의 아이덴티티면서 M자 탈모라는 멸칭까지 붙었던 애증의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중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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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출된 CAD 파일과 도면, 그리고 금형 이미지를 분석해 나온 내용을 보면, 전작보다 좀 더 둥근 모서리를 갖게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에 타원형 펀치홀을 채택하면서 디스플레이의 재설계가 같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모두 6기가 램으로 동일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기 때문에 iOS 업데이트와 같은 사후 지원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2% 부족하다는 얘기를 하기에는 상당히 민감한 스펙이 동등하게 나온다는 얘기이니 현실화가 되면 실망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대급 급 나누기가 이루어지는 만큼 아이폰14 일반 모델과 프로 모델 간의 가격 차이도 여전히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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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6.7 인치 아이폰14 맥스의 경우, 아이폰13 프로 맥스보다 200달러 정도 저렴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1,099달러에서 200달러가 빠지면 899달러가 된다는 얘기죠. 이렇게 되면 기본 모델인 아이폰14은 799달러가 된다는 얘기인데 전작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좀 더 낮춰졌으면 좋겠지만 반도체 쇼티지로 칩 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업계 판단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아이폰14 프로 라인업의 가격 책정입니다. 가격 상승의 경우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인데 저 뷔티크의 생각에는 시작가가 100달러씩 인상되어 아이폰14 프로가 1,099달러,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1,199달러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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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28기가가 없어지고 256기가부터 시작한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심리적인 저항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종의 장치가 바로 이와 같은 급 나누기 전략인 것입니다. 결정적인 변수가 있으니, 바로 환율입니다. 지금과 같은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 아이폰14 국내 출고가는 예전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루머처럼 다크 퍼플이 신규 색상으로 나온다면 결국 아이폰14 프로 모델로 지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상을 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잘 보셨다면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까지 모두 눌러주세요. 영상 제작에 큰 도움이 되니 잊지 말고 눌러주시는 센스! 지금까지 테크 요정 뷔티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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