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세상 살아가려면 위압감을 주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위해 번화가의 양아치들은 걸음걸이까지 기형적으로 변화를 주며 살아가는데요. 그래봤자 공갈빵이나 속 빈 강정, 요란한 빈 수레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세가 좋은 줄 알았는데, 순 공갈이었던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복어입니다. 복어는 놀라거나 적에게 습격당했을 때, 여러 경우로 자신의 신변에 위협을 느꼈을 때 방어 수단으로 몸을 부풀리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복어의 여러 종이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지녀, 한 마리만 있어도 1개 분대 정도의 인원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함을 지녔음에도, 복어는 다른 동물들에게 위협적으로 보이기 위해 몸을 부풀리는데요. 순식간에 물이나 공기를 흡입하면 몇 배는 몸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죠.
복어가 몸을 부풀리면 다른 동물들이 한입에 삼키기 어려워지며, 가시복의 경우엔 잘못 먹었다가는 입천장이 벌집되기 십상이기에 좋은 방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시복을 삼킨 상어가 발견되었는데, 입에는 복어가 함께 있었습니다. 아마 배가 상당히 고팠기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게 아닌가 싶은데, 상어의 입에서 복어가 몇 배는 커졌을 것으로 보며, 상어의 주둥이는 순식간에 망가졌을 것이라고 해양 생물학자 로렌 아서는 밝혔습니다. 밤송이를 한입에 넣고 사탕 돌리듯 혀로 돌리는 상상을 해 보면 등골이 서늘해지겠죠. 상어는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던 것이었습니다.
가시복의 경우는 손질하기도 너무 어려워 조리하기 꺼려질 정도라고 하는데요. 중국으로 보이는 한 조리 현장에서는 가시복이 있는 힘껏 몸을 부풀려 둥근 공처럼 커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은 순 공갈이며 그저 공기를 흡입한 상태입니다. 그걸 알고 있는 조리사는 사정없이 복어를 내려치는데, 순식간에 바람이 빠져 풀이 죽어버렸습니다.
대부분의 가시가 없는 복어는 맹독을 지녔음에도 이렇게 몸을 부풀리는 수단까지 활용한 것을 보면 생존에 대한 의지가 상당하다고 느껴지는데요. 그리고 평소에 갑각류 같은 먹이를 섭취하기에, 복어의 이빨 또한 상당히 단단하고 예리합니다. 엄청난 무기를 여럿 지닌 복어입니다.
두 번째, 군함조입니다. 군함조들은 뛰어난 비행가입니다. 비행을 잘하기 때문에 날개 길이가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바다의 수면 위를 날다 직접 먹이를 잡거나 다른 새가 잡은 먹이를 가로채기도 합니다.
10일 동안 멈추지 않고 비행한 전례가 있을 정도로 잘 날아다닙니다. 밤에만 뇌 절반을 잠깐씩 휴식하며 육지에 오면 13시간을 내리 잔다고 합니다. 큰 군함조의 경우 빠를 때는 시속 400km 이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 중 하나로, 상당한 덩치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더욱 몸집을 부풀리기도 하는데, 그것은 번식기의 경우입니다.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목 부근에 있는 주머니를 부풀리는데, 속이 아주 시뻘건 동물입니다. 그저 암컷에 미처 번식하기 위한 몸부림은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집단으로 생활하며 많은 군함조들은 번식 경쟁을 겪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암컷의 눈길을 끌기 위해 목주머니를 부풀립니다. 하지만 덩치가 커지는 것은 아니며 완전한 공갈인데, 그 공갈에 속아 넘어간 암컷은 번식을 진행하여 알을 낳습니다.
새끼를 돌보는 기간이 조류 중 가장 긴 편이라고 하는데, 열심히 육아를 하다 날아갈 때가 되면 또 엄청난 거리를 날아가겠죠.
바닷새지만, 잠수에는 재능이 없고, 깃털에 기름 성분도 적어 방수성이 그리 좋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바닷새로 살아가고 번식을 위해 목주머니를 있는 힘껏 부풀리는 군함조입니다.
세 번째, 펠리컨 장어입니다. 심해에 사는 심해어로, 펠리컨 장어라고 부르는 동물인데요. 그 이유는 펠리컨과 먹이를 사냥하는 방식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펠리컨 장어는 몸의 대부분이 머리인데, 머리가 4분의 1을 차지하는 4등신입니다. 그 머리에는 커다란 아래턱이 달려 있는데, 펠리컨처럼 자루가 달린 모습입니다. 입을 풍선처럼 부풀려 먹잇감을 쓸어 담아 삼키는 먹이 섭식을 보여주는데요. 그리고는 다시 날씬한 모습으로 바뀌어 유유히 갈 길을 가는 모습입니다.
수염고래류가 먹이를 사냥하는 방식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펠리컨 또한 큰 입으로 먹잇감을 한 번에 쓸어 먹죠. 배의 지느러미와 부레, 그리고 비늘이 없고 작은 눈에 긴 꼬리가 인상적인 물고기로, 배를 가르면 작은 갑각류가 주로 나와 이것들을 쓸어 먹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입으로 보이는 것은 순 공갈이었는데요. 입을 벌리고 기다리다 흡입하는 것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추적하여 삼킨다고 합니다.
대서양과 인도양 그리고 태평양의 온대 및 열대 지역에 넓게 분포하며, 일본에서도 발견되는 동물입니다.
몸통이 두껍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먹이를 사냥할 때만큼은 덩치가 상당히 커지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저 입에 구멍이 난다면 활용하던 먹이 사냥 방식을 유지하기는 어렵겠죠. 먹이는 주로 작은 갑각류이지만, 큰 입은 자신보다 훨씬 큰 동물도 삼킬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합니다.
지금까지 순 공갈이었던 동물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