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이 올해 기준 최고점을 달성했지만, 곧바로 하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들어서 가장 크게 하락한 듯한데요. 시장에 다시 악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5월 중국 수출이 급감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수출이 감소했다는 뜻은 전 세계에 물건 수요가 없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중국 수출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우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상품 수요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시장은 분석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중국 수출입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태입니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예측하고 미리 중국 주식을 산 걸까요?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서 올해 1분기 중국 주식을 산 헤지펀드들이 많은데요.
특히나 그중에 알리바바를 많이 매수했습니다.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있는 사이언 에셋 포트폴리오를 가져와 봤습니다. 보시면 알리바바 주식 5만 주를 매수하며 수량을 2배나 늘렸고, 포트폴리오 중 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거의 회복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과거 고점이 320달러쯤이었으니 고점 대비 약 75% 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과연 해지펀드 예상대로 오를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는 중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가치보다는 중국 정부 영향을 너무 받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제 발표된 미국 지표도 좋지 못했는데 미국 주담대 상승으로 주택 구입 수요가 약해지면서 주담대 신청 건이 3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래 전년 대비 구입률 수치를 보면 유난히 크게 하락했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어김없이 경기 침체가 발생했는데요. 첫 번째 초록 네모는 리만 브라더스, 두 번째 네모는 2020년 코로나 때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리만과 코로나 때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전년 대비 구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작년에 주택 구입률이 역사적으로 높았기에 상대적으로 그 수치가 더 크게 하락했다고 보이지만 어쨌든 계속 내려가는 추세가 중요해 보입니다.
다음 주에 예정된 F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기술주들한테는 어제 안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당초 캐나다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어제 0.25% 추가 인상하면서 다시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시면 어제 6월 금리 동결 확률은 77%였지만 현재는 67%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TLT를 한 번 확인해 봐야겠죠. 역시나 TLT가 1.5%가량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설명해 드린 커버드 퀄 ETF, TLTW도 1.27% 하락했는데요. 지난달 배당이 19%였는데 현재는 12.89%까지 떨어졌습니다.
TLTW 같은 경우 배당률이 계속 변하니 배당주를 투자하실 때는 다른 배당주를 섞어서 하시는 게 안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는 이 2개 종목을 모아가고 있는데요. 예전에도 자주 말씀드렸지만, 금리는 이제 한계이고 내릴 일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기채 ETF를 사고 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국 시간 싸움이며 잘만 버틴다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게 꾸준히 모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전체적인 시장 모습입니다. 최근 많이 올랐던 빅테크들이 크게 조정받았고 중소형 주식들이나 은행주들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은행주들 같은 경우 며칠 뒤에도 말씀드렸지만, 내부자 매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의 은행 주식을 자신한다는 뜻이죠.
은행주들 ETF를 보겠습니다. 위에는 대형은행 ETF, 아래는 지역은행 ETF인데요. 보시면 어느 날을 기준으로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아직 회복하려면 멀었지만, 만약 전고점까지 간다면 약 40% 정도의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은행주들의 충격이 가장 컸던 리만 브라더스 당시 가장 저점에서 약 3년 뒤의 수익률입니다. 보시면 JP모건은 약 200%, 나스닥은 140%, S&P500은 120% 정도 상승했는데요. 리만 브라더스 이후 미국 은행들은 여러 가지 강력한 규제와 안전장치를 통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실제로 연준이 리먼 브라더스 이후 매년 진행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서도 대형은행주들은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미국 실업률 10%, 미국 GDP 3.5% 감소, 사업용 부동산 가격 40% 폭락, 주택 가격 28.5% 폭락, 심지어 주가가 55% 폭락하는 상황을 모두 가정했는데요. 그런데도 연준이 요구하는 기준치를 2배나 넘었다고 합니다.
결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사건이 리만 브라더스를 일으킬 만큼 큰 악재는 아니라는 것을 이런 자료들을 보면 유추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 주식들은 앞으로 더 큰 상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주식 시장은 순환매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은행주들의 모습을 보면 다른 산업에 비해 주가 회복을 많이 못 한 편입니다. 순환매를 통해 다시 은행주들한테 돈이 몰리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전고점을 충분히 뚫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은행 주식 말고 다른 주식도 있습니다. 친환경 ETF인 ICLN이나 러셀2000 ETF IWM을 보면 아직도 주가가 많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주식들도 언젠가는 다시 크게 오르면서 전고점을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속해 있는 기업들이 힘이 없는 게 아닙니다. AI 열풍 속에서 빅테크들이 관심을 받고 있기에 아직 관심을 못 받은 것입니다. 빅테크 주식은 계속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많이 올라서 다른 섹터나 종목을 투자한다고 하시면 아직 오르지 못한 주식을 분석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AI 열풍이 조금은 사그라드는 것 같습니다. 어제 엔비디아나 마소, 구글 주가를 보면 그러한 듯한데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러셀2000 지수는 시장과 반대로 2일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형주들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것을 봤을 때 진짜 상승장 초입이라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었습니다. 진짜 상승장은 특정 종목만 오르는 게 아니라 여러 종목이 모두 골고루 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 소형주 상승이 잠깐 상승하는 것인지 앞으로 쭉 상승하는지를 봐야 할 듯합니다. 올해 나스닥은 약 27% 올랐고, 러셀은 고작 7% 정도만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금리 인상 악재가 튀어나오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떨어지면 좋은 매수기라고 생각합니다. 끝이 보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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