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레거시, 디아블로 4 등등 신규 대작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우리 집 컴퓨터로 게임이 돌아갈까…?’ 걱정되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컴퓨터에서 고사양 게임이 안 돌아가는 이유는 거의 절반이 그래픽카드 때문인데요. 이름이 뭐가 이렇게 길어… 아까 본 게 이건지, 저건지, 이거랑 그건 뭐가 다른 건지 자꾸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그래픽카드의 길고 복잡한 이름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그래픽카드 살 계획이 있다면 지금부터 집중!
예시를 보면서 알려드릴 건데요. 일단 가장 앞에 붙는 건 바로, 이 그래픽카드를 개발한 제조사 이름입니다. 우리 이름에서 김, 이, 박 이렇게 성이 제일 먼저 나오는 것처럼 ASUS, MSI, GIGABYTE 등 그래픽카드를 만든 회사 이름이 먼저 나오는 거죠.
다음은 해당 제조사에서 내놓은 라인업을 의미하는데요. 간단하게 고급형, 중급형, 보급형 정도로 생각하면 쉬워요. 제조사에 따라 라인업 이름이 다르고, 아예 표기되어 있지 않기도 하지만 라인업을 알고 보면 이 그래픽카드가 플래그십인지 아니면 컴팩트한 제품인지 한눈에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답니다.
지포스, 바로 그래픽 카드의 이름입니다. 엔비디아 칩셋을 탑재한 지포스와 AMD 칩셋을 탑재한 라데온이 대표적인데요. 아까 말씀드린 제조사들이 이 그래픽카드를 가져다가 개조해서 제각각 상품을 내놓는 것이죠. 현재 게임용 그래픽카드로는 대부분 엔비디아의 지포스를 많이 쓰고 있기는 합니다.
자자 이제부터 점점 복잡해지니까 정신 차리세요! 그래픽카드 이름 다음에는 RTX, GTX, GT 등의 기호가 붙는데요. 그래픽카드 칩셋을 만든 개발사에서 그래픽카드의 등급을 구분하기 위해 만든 기호랍니다.
지포스의 경우 보급형 제품에 GT, 고급형 제품에 GTX라는 기호를 붙여왔고, 2018년 최상위 등급인 RTX가 추가되면서 현재는 RTX, GTX가 게임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참고로 RTX라는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는 뜻으로, 빛 반사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이 정체 모를 숫자들, 여러분도 많이 궁금하셨죠? 이건 바로 그래픽카드의 성능과 직결되는 숫자인데요.
먼저 앞자리 2개는 그래픽카드의 세대를 나타냅니다. 아이폰 14, 15와 같은 시리즈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면 돼요. 당연히 숫자가 커질수록 성능이 더 개선된 제품이겠죠. 그리고 뒷자리 숫자 2개는 그래픽카드의 라인을 나타냅니다. 30은 로우엔드, 50은 엔트리, 60은 메인스트림, 70은 하이엔드, 80은 플래그십 순서로 성능이 좋다고 볼 수 있어요. 무조건 세대만 높아서도, 나이만 높아서도 안 되는 건 이제 아시겠죠?
보너스 팁, ‘3080’과 같은 숫자 다음에 Ti, Super가 붙는 경우도 있는데요. 아무것도 붙지 않은 게 기본 사양이고, Ti는 업그레이드 버전, Super는 성능이 약간 향상된 버전입니다. 같은 RTX 3090이라면 3090 Ti가 가장 성능이 좋죠. 물론 가격도 가장 비싸겠지만요.
OC는 오버클록, 즉 제조 단계에서 레퍼런스보다 연산 속도를 끌어올린 제품을 의미합니다. 물론 성능은 더 좋아지겠지만, 체감할 정도가 아니라는 의견도 많으니 가볍게 넘어갈게요.
다음으로 D5, D6, D6X는 해당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메모리 타입을 의미해요. D5는 GDDR5, D6는 GDDR6 메모리 규격을 사용한다는 뜻인데요. 뒤에 X가 붙은 D6X보다 높은 대역폭과 빠른 속도를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D6, D6X로 출시되고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붙은 숫자는 대충 짐작이 가시죠? 바로 그래픽카드 메모리 용량입니다. 당연히 용량이 높을수록 더 좋은 그래픽카드겠죠. 게임 옵션을 높게 설정할 경우 필연적으로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니까 고사양 게임을 즐기시려면 비디오 램이 높은 제품으로 선택하세요.
참고로 중간에 있는 O16G는 오버클록이 적용된 16GB 메모리를 썼다는 ASUS의 표기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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