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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어항, 무여과기, 무환수 도전기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

거북이 어항, 무여과기, 무환수에 도전합니다. ‘거북이 어항을 무여과, 무환수로 한다고?’ 많은 분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일단 한번 보시죠. 제가 지금 딱지(거북이) 입양해 오고 두 달 동안 임시 사육장에 기르면서 딱지의 행동을 잘 관찰해 봤거든요.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에게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더라고요. 첫째는, 거의 수생에 가까워서 물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과 두 번째는, 엄청 엄청 소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딱지가 외부로부터 자기 몸을 숨겨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물 속에 은신처도 많이 만들어 주고, 늪지대 같은 모습을 연출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닥재를 깔고 어항을 준비하는 장면이 이어짐) 이 거북이는 물고기에 비해서 먹는 양과 배설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다량의 질산염이 결국 발생하게 될 거예요. 그래서 아예 엉킨 수초 덩어리를 바닥재로 깔기로 했습니다. 낮은 수면에서 각종 수초와 이끼가 섞여 서로 엉키며 자랐습니다.

보통 반수생 거북이들은 육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육지로 올라와서 몸을 말리면서 온도조절을 하기도 하고, 일광욕을 통해서 영양소를 얻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핑크벨리 사이드넥 터틀은 거의 수생에 가까울 정도로, 물 속에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딱지에게는 작은 육지만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뒷쪽 공간은 은신처로, 윗쪽은 육지가 될 화산석으로 꾸밉니다. 수초를 넣어 주고 또 수초 투입합니다.

스트레스 받은 딱지에게 미안하지만, 딱지 입수하기 전에 너무 귀여운 자태 좀 보여드릴게요.  배가 핑크색이라 핑크벨리랍니다. 입수 1일차, 딱지 :  “여기 어디얍?”

지금 딱지항을 만든지 10일 정도 됐는데요. 한 번 어항의 상태를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면 일단 물은 굉장히 투명한 상태를 보실 수 있고요. 수초들도 굉장히 많이 자리를 잡은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두드러지는 게 여기 보이시는 개구리밥들, 뿌리가 엄청 많이 자라고, 개구리밥이 많이 번식을 했습니다. 오늘 제가 이걸 촬영하는 이유는 물이 완전히 잡히기까지 10일 정도가 걸렸거든요. 물론 더 좋은 물로 잡히기 위해서는 더 긴 기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애초에 세팅하고 나서, 제가 거북이 어항이 처음이잖아요? 굉장히 이끼가 굉장히 많이 꼈었어요. 지금 전면부는 이끼를 조금 제거해 준 상태인데, 옆에 보시면 이끼들이 굉장히 많이 있겠죠? 딱지가 먹는 양과 그리고 얘가 흘리는 양도 많아요. 먹는 양이 한 90% 되고, 흘리는 게 한 10% 정도 되거든요. 다량의 암모늄이 여기 있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그 암모늄을 다 해소할 수 있는 호기성 박테리아가 여기에 충분히 증식이 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많은 다량의 질산염이 발생됐기 때문에 여기에 굉장히 많은 이끼들도 끼고, 수초들이 빠른 성장을 보인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물이 확 투명해 지면서 수초들의 성장과 이끼 번식이 딱 자리를 잡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점이 됐다고 생각해서 영상을 오늘 찍기로 결정을 했고요. 물 잡는 것과 관련해서 사실 사람이 물 잡는 것에서 하는 일은 아예 없어요. 사실, 어느 정도 환경만 맞춰주면 물은 그 물 스스로 잡아나갑니다. 물과 박테리아와 이 안에 있는 수초들과 바닥재와 유기물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스스로 물을 잡아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물 잡는 것은 사실 기다림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작업 중 하나예요. 영상 보시고 많은 분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거북이 어항을 무환수로 하는 경우는 해외 사례도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저는 딱지에게 해로운 환경이 되었음에도 계속해서 무환수를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물의 냄새와 투명도, 그리고 식물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면서, 물을 관찰하겠습니다. 지속 무환수 운영이 안 되겠다 싶으면 커뮤니티 통해서 바로 밝히고 중단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딱지를 아끼시는 만큼 저도 딱지를 아낍니다.

촬영을 불허하는 소심쟁이 딱지~ 코에 공기방울 보세요ㅋㅋ 광합성은 덤!  딱지: “가까이 오지 마.”  아직 먹는 것을 보지는 못 했지만 야생에서 딱지의 먹이도 어항에 같이 삽니다.

여러분,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달아주세요. 구독자 여러분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 보내세요. 즐겁게 보셨다면 구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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