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픽업트럭의 예상도인데, 이 사진을 제가 작년 이맘때쯤에 보여드렸어요.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차량이 정말 있었네요. 모하비 픽업트럭 테스트 차량이 드디어 포착되었습니다. 타이어 위쪽 공간을 보면 이 차량은 오프로드까지 고려된, 한마디로 제대로 만든 픽업트럭이 될 것 같은데요. 후면부는 픽업트럭 특유의 적재 공간을 볼 수 있고요. 유난히 긴 리어 오버행이 인상적입니다.
최근까지 예상도로만 존재할 것 같았던 차량이었는데, 현실에 드디어 등장했네요. 그럼 기아는 어떤 픽업트럭을 출시하게 될지 디자인과 방향성, 출시 일정을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드디어 모하비 픽업트럭이 국내에서 포착되었습니다. 단순 콘셉트라면 시험장에 있지, 이렇게 도로에 돌아다니기는 힘들 것 같은데 양산화를 위해서 테스트가 진행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콘셉트로만 존재했던, 양산되지 못했던 차량이 제법 많은데, 세피아 컨버터블도 그런 차량이고요. 티뷰론도 컨버터블 차량이 있었죠.
하지만 이 차량들은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 차량이 포착되지는 않았죠. 이번에 포착된 모하비 픽업트럭 테스트 차량은 실제 운행이 가능하고 두터운 위장막 커버로 가려져 있다 보니 프로토타입으로 예상되는데, 임시 번호판까지 받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차로 진행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 같네요.
현대차 그룹은 이미 오래전부터 픽업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죠. 대표적인 차량인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한 싼타크루즈로, 2015년도에 처음 콘셉트가 공개되었죠. 소형 픽업트럭이라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 대형 픽업트럭의 강세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 과연 양산차로 출시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정말 컸는데요. 어느덧 출시되고 지금은 소형 픽업 시장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는 차량이죠.
그럼 기아는 가만히 있었을까요? 기아도 픽업트럭 콘셉트를 아주 오래전에 공개했습니다. 무려 2004년도에 KCV-4로 모하비 픽업트럭 콘셉트를 세상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시간이 흐르고 갑자기 등장한 모하비 픽업트럭은 최신 기아 로고에 임시 번호판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이 차량은 양산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그럼 제가 근거를 제시해 볼게요. 그동안 출시 정황은 정말 많았지만, 실제 픽업트럭 테스트 차량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2021년 말에 영국 자동차 매체인 ‘AUTOCAR’와 기아 카림 하비브의 인터뷰에서 픽업트럭 개발과 관련된 질문에 ‘두 팔을 벌려 환영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나온 말은 “픽업트럭의 본고장 미국 시장에서 확실하게 잘 팔릴 수 있는 픽업트럭을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추가로 “기아의 포트폴리오와도 잘 맞는다”라고 언급을 했기 때문에 충분한 진행 의사가 작년에 처음 확인된 것이죠.
이 말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데, 기아는 2019년도에 픽업트럭에 대한 프로젝트를 내부에서 이미 승인한 것이 확인되었죠. 당시 매체를 통해서 알려졌는데, 이런 정황을 취합해 본다면 어느 정도 개발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테스트 차량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과연 개발이 되고 있는 건지 의심만 키워가는 과정에서 기아가 말했던 픽업트럭의 실체가 모하비를 베이스로 제작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죠.
‘카림 하비브’, ‘픽업트럭’으로 구글링을 해 보면 이미 많은 해외 채널에서 기아의 픽업 소식을 찾아볼 수 있죠. 제 기억에는 카림 하비브는 국내 차량인 카니발 발표 현장에서 처음 인사했죠. 이후 출시된 니로 그리고 최근 부산 모터쇼 EV9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제법 익숙한 얼굴이 되었죠. BMW 디자인 총괄, 인티니티를 거쳐서 현재는 기아자동차 디자인 센터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제대로 알려드리게 된 이유는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여러분께 먼저 알려드리면 혼동만 유발하죠. 실제 차량이 포착되거나 구체적인 정황이 파악되면 이렇게 알려드리고 있어요. 그런데 모하비 픽업트럭이 포착되었기 때문에 모하비가 픽업트럭으로 제2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고 예상해 볼 수 있겠네요.
모하비 픽업트럭의 국내 출시 가능성을 높이는 차량이 있죠. 현대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싼타크루즈는 모노코크 기반의 도심형 픽업트럭인데요. 하지만 모하비는 기본이 프레임바디의 차량이죠. 뭔가 좀 절묘한데요. 현대는 모노코크 방식의 픽업트럭, 그럼 기아는 프레임바디의 픽업트럭으로 시장을 양분화시키는 전략일까요?
또는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의지를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서 이미 언급했죠. 새롭게 출시된 14개의 EV 모델 즉, 전기차에는 바로 픽업트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확실한 건 모하비 기반의 픽업트럭이라면 산타크루즈보다는 좀 더 큰 사이즈로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산타크루즈가 미국 시장에서 초소형 픽업트럭시장을 겨냥했다면, 모하비 픽업트럭은 미국 시장을 포함한 국내와 동남아 시장 용도로 그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겠죠.
특히,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는 정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인데, 전기차 EV9이나 EV6 외에 오프로드 성능까지 겸비한 전기 픽업트럭이 추가된다면 기아의 라인업이 제법 더 탄탄해질 것 같은데, 전기로 출시가 된다면 EV 시리즈가 되겠죠? 이 부분은 제 생각이고, 기아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서 그냥 가볍게만 참고하세요.
그런데 말입니다. 기아의 픽업트럭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은 여러분이 알고 계신 것 외에도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호주 경영진이 해외 자동차 매체인 ‘카스가이드’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이 원래 2022년도에 출시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부적으로 지연이 되면서 2024년도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럼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 정리 한 번 해 보시죠.
첫 번째는 기아가 2019년도에 픽업트럭 프로젝트를 내부에서 공식 승인했었고, 최근까지도 픽업트럭 프로젝트가 진행이 된 것 같고요. 두 번째, 기아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카림 하비브의 입을 통해 기아도 픽업트럭을 환영한다는 말을 해외 자동차 매체에 전한 것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황 파악이 된 것이죠. 세 번째, 호주 경영진이 언급했던 2024년도에 픽업트럭 출시 가능성이 재확인된 것이고요. 여기에 최근 기아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서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한다는 것이 확정된 것이죠.
어쩌면 24년도에 파생 EV에 포함될 차량이 모하비 픽업트럭이 되지 않을까요?
특히, “디자인 is 기아”가 만든 픽업트럭이 출시가 된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쉽게 지갑을 열 수 있는 소비자가 많을 것 같은데요. 기아가 만든 텔루라이드의 경우, 미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심지어는 웃돈을 주고 구입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합니다. 기아가 소비자의 감성을 잘 맞추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인데요.
추가로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산타크루즈를 이미 선보였고요. 기아도 출시할 명분이 마련된 것이죠. 어쩌면 산타크루즈가 미국 시장 용도로 개발이 되었다면, 모하비는 기아 소하리 공장에서 제작되는 차량이라서 국내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 같네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최초로 실물이 포착된 모하비 픽업 트럭 차량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이 차량이 포착될 때마다 끝까지 제가 책임지고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허머 차량처럼 굵은 선과 면을 잘 활용한 상남자 같은 픽업트럭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런 느낌이 예상되는 모하비 픽업트럭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감이 높아지네요. 감사합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