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닥터홍선생입니다.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항상 궁금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을 당시에는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깨 통증이 재발한다는 것인데요. 이럴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분이 많습니다.
병원에서 이런 질문을 하면 진료 시간제한 등의 문제로 인해 상세한 설명을 듣기 쉽지 않은데요. 이번에는 어깨 통증 재발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는 게 좋은지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어깨의 구조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어깨뼈는 상완골 / 견갑골 / 쇄골로 나뉘어 있습니다. 상완골 위쪽으로 견갑골에 붙어 있는 견봉뼈가 쇄골과 관절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깨 관절은 관절낭이라고 관절 주머니에 의해 붙어 있게 되고요. 여기에 팔을 움직일 때 사용하는 회전근개가 붙습니다. 극상근 / 극하근 / 소원근 / 견갑하근 이렇게 네 개를 회전근개라고 합니다.
어깨 통증의 문제가 되는 원인을 찾아볼 차례인데요. 대표적인 어깨 통증 원인 3가지로 회전근개파열 / 오십견 / 충돌증후군을 들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회전근개 4가지 중에 극상근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가장 심하고 자주 일어나는데요. 회전근개가 파열되는 경우, 종이가 찢어지듯이 딱 찢어지는 게 아니라, 옷감이 닳는 것처럼 찢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찢어진 회전근개 주변으로 염증이 생기게 되고요. 염증이 난 부분을 계속 자극하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회전근개에 부분 파열이 있을 때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하는 것은 염증을 줄이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염증이 줄어들면 통증이 나아지게 되고요.
두 번째로 오십견 같은 경우는 상완골과 견갑골을 연결하는 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팔이 잘 안 움직이게 되고 뻣뻣하게 굳는 것을 오십견이라고 하는데요. 관절 주머니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관절 내부에 약물을 주입해서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세 번째는 충돌증후군인데요. 회전근개와 그 위에 있는 견봉뼈 사이에는 점액낭이라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점액낭은 회전근개가 견봉뼈에 부딪치지 않고 잘 움직일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는데요. 어깨 높이 이상으로 팔을 올리는 일이나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그렇게 팔을 움직일 때마다 견봉뼈와 회전근개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점액낭에 자극이 더해지고, 염증이 생기게 되죠.
팔을 들거나 뒤로 뻗거나 위로 올리는 동작으로 점액낭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일으키는 게 바로 충돌증후군입니다. 충돌증후군은 점액낭 주변 염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3가지 통증은 각 부위에서 생긴 염증을 줄여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염증을 줄이는 방법으로 치료할 경우 일시적으로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환자분은 염증이 줄어서 어깨 통증이 나아지면 완치되었다고 생각하고 원래 어깨애 주던 자극을 다시 어깨에 그대로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증이 줄어들어서 증상이 나아진 상태에서 이전과 똑같이 무리한 일을 계속한다면 당연히 어깨 통증이 재발할 수밖에 없겠죠. 증상이 나아진 후 약해진 어깨 근육을 꾸준하게 단련하지 않으면 나중에 통증이 재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통증이 나아지게 하려면 어깨 운동을 해야 하죠.
그러면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운동해야 어깨 통증이 재발하지 않을까요? 저는 보통 3단계 운동 방법을 추천합니다.
1단계는 제한된 관절 각도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오랜 통증으로 인해서 어깨 관절의 각도가 제한된 분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어깨 관절의 각도를 풀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팔 각도가 어느 정도 회복되어야 어깨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되고요. 그러면 어깨의 통증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관절 각도가 제한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큰 근육 위주로 운동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어깨 주변 근육 사이의 균형을 깨트리게 됩니다. 그래서 움직일 수 있는 팔 각도에 제한이 있는 분은 다른 것보다 팔 각도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위주로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일 겁니다.
2단계는 작은 근육부터 운동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작은 근육이란 어깨 속에 있는 회전근개를 말하는 것인데요. 회전근개가 약한 상태에서 어깨 바깥쪽에 있는 삼각근 등의 큰 근육이 강화되면 상완골이 중심에서 위쪽으로 올라가게 되면서 견봉뼈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염증과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작은 근육부터 운동해야 합니다. 작은 근육인 회전근개를 꾸준하게 강화하여 어깨 관절 주변 근육의 밸런스를 맞춰 주어야 어깨 통증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운동 방법으로 아주 좋은 방법은 세라 밴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3단계는 큰 근육을 운동하는 것입니다. 어깨 바깥쪽에 있는 삼각근, 대흉근, 승모근, 이두박근 이렇게 큰 근육을 운동해서 추가적인 어깨 손상을 방지하고, 어깨를 더 튼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인데요. 이런 큰 근육 운동은 처음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1, 2단계 운동을 통해 어깨 통증이 어느 정도 좋아진 후에 해야 합니다. 각 근육의 이름을 유튜브나 각종 포털에 검색하면 다양한 운동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재발하는 이유에는 염증 재발 혹은 약해진 근육 때문일 수도 있지만 회전근개 파열이나 관절염이 심해지는 등 다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계별 운동을 따라 하기 전에 꼭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