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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먹고자며 인생 갈아넣는 26살 사장님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창플 맥형 창업 권프로

안녕하세요.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식당 알바를 계속하면서 정말 힘들게 2,000만 원을 모아서 이번에 배달 전문집을 창업한 26살 문경봉이라고 합니다. 오후 3시 같은 경우는 저희 치킨, 떡볶이 메뉴가 주문이 잘 안 들어오는 시간대라서 방에서 좀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소리가 들리는 순간 바로 뛰어나가죠.

저희는 월세가 방까지 있는데 40만 원이에요. 이렇게 가게가 붙어 있으니까, 월세가 두 개 안 나가는 게 장점이고요. 제가 일을 하면서 주문이 없으면 이렇게 방에 들어와서 누워서 편하게 쉴 수 있다는 것도 좋아요.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창플 맥형 창업 권프로

이제 5시라서 주문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어요. 매출은 한 달에 1,800에서 2,000 정도 나와요. 보통은 저 혼자 일하기 때문에 순수익이 500~600 정도 남아요. 제가 사실 고졸인데 공부도 배운 것도 없고 따로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저는 이렇게 5, 600 버는 거에 되게 만족하고 있어요.

저는 처음에 대학교 컴퓨터과에 들어갔는데 전망이 밝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제가 막상 들어가니까 그렇게 전망이 밝지는 않고 어둡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알바비를 좀 악착같이 모아서 소자본 창업을 하게 됐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고 있어요. 휴무도 따로 없이 연중무휴로 계속 장사하고 있어요.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창플 맥형 창업 권프로

방이랑 가게에서만 생활하다 보니까 당연히 외로운데 저는 학생 때 배운 게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렇게라도 더 악착같이 열심히 일을 해서 더 큰 창업을 하는 게 제 꿈입니다. 꿈만 보고 앞으로 살아가야죠. 하루 종일 말 안 하는 날도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런 날은 오히려 더 우울한 기분이 들 때가 조금 많이 있어요. 저는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배운 것도 많이 없어서 그냥 버티면서 하는 거죠.

취미도 있긴 해요. 제가 좀 스릴과 고통을 즐기는 편이라서 암벽등반을 예전에는 많이 했었거든요. 우연히 휴대폰을 보다가 암벽등반 하시는 분의 영상을 봤는데 그 사람이 뭔가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여기서 혼자서 먹고 자는 것도 제 한계를 시험하는 중입니다.

30대자영업자 휴먼스토리 창플 맥형 창업 권프로

지금 다이어트도 하고 있는데 이것도 약간 제 한계를 시험하는 중입니다. 고졸이지만 한 달에 500을 벌고 있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시간도 없지만 제 꿈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명문대생들도 사실 취직이 많이 힘들다고 말씀 많이 하시잖아요. 저는 이 매장을 통해서 돈을 앞으로 더 모아서 코로나가 끝날 때쯤이면 여기서 모아 놓은 자금으로 홀이 있는 더 큰 매장을 창업하는 게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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