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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배터리 산업의 핵심 원자재 ‘OO’… 자원빈국 한국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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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13억 명이라는 거대한 인구수를 무기로 전 세계에 온갖 만행을 저지르던 중국은 최근 인구수 1위라는 타이틀을 인도에 넘겨줬습니다. 통계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1~2년 안에 확실히 인도는 중국을 넘습니다. 인도의 신생아 출산율은 여성 1명당 2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기 때문이죠.

UN은 지난 2019년 보고서에서 인도가 중국을 넘어서는 시점을 2027년으로 봤지만, 4년 앞당긴 올해부터 인도는 중국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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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인구수라는 타이틀은 분명 인도가 국제사회에서 목소리를 키우는 명분으로 작용하게 될 텐데, 최근 인도는 더 무서운 무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광물 덕분인데요. 지난 2월 10일, 인도 정부는 “인도 지질조사 연구소가 인도 북부에서 590만 톤의 리튬이 매장된 것을 확인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인도 북부 레아시 지역에서 발견된 리튬 매장량은 약 590만 톤으로, 인도에서 ’21세기 황금’이라고 불리는 리튬 매장이 확인된 것은 사상 처음인데요. 현재 전 세계는 리튬 확보를 위해 목숨 건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만약 이 리튬이 개발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순간, 인도는 정말 무서운 국가로 변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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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공식 확인된 리튬 매장량은 총 8천만 톤인데, 이 중 사용할 수 있는 양은 고작 4분의 1인 2,000만 톤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인도에 매장된 리튬이 이용 가능하다면 인도는 순식간에 세계 2위이자, 전 세계 매장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국가가 되죠.

그런데 이제 한국도 국제 사회에서 목소리를 키울 수 있는 명분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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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황금이라고 불리는 리튬이 한국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한국 지질자원 연구원이 현재 대게로 유명한 경북 울진에서 리튬 개발을 위한 매장량 분석을 한참 진행 중인데, 올해 분석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리튬의 일부를 추출해서 검사했더니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북 울진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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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씨멘터리입니다. 바야흐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미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로 재빨리 재편된 상황입니다.

2019년에 고작 200만 대에 불과하던 전기차는 2020년 300만 대, 2021년 570만 대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더니 2022년에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802만 대로, 전년 대비 71% 상승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자동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였던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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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추세는 더 급격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미 유럽 등에서는 2035년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보급을 금지했기 때문입니다.

내연기관차의 핵심이 엔진이었다면, 전기차의 핵심은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즉 ‘2차전지’인데요. 휘발유나 경유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미리 충전된 배터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터리의 성능은 곧 전기차의 성능을 의미하며, 배터리의 핵심이 바로 리튬입니다. 리튬은 전기차 시대의 필수 광물로 전 세계에 아주 미량 분포되어 있는데, 광석과 염수 상태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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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석 리튬은 호주나 캐나다, 브라질, 중국 등에 대부분 매장되어 있고, 염수 상태의 리튬은 중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에 대부분 매장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차 등등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모든 전자기기는 배터리가 필요한데, 중요한 것은 리튬 없이는 배터리를 만들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리튬을 두고 ‘하얀 석유’, ‘하얀 황금’ 등으로 부르는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을 가진 국가는 소위 ‘리튬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중남미 국가들로, 전 세계 추정 매장량의 56%가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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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볼리비아에 23.6%, 아르헨티나에 21.3%, 칠레에 11%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죠. 그래서 다음 시대 기업의 먹거리로 리튬을 선택한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에서 거대한 소금호수인 ‘옴브레 무에르토’를 사게 된 겁니다.

잠시 언급했듯 리튬은 소금물 상태와 광석으로 매장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최근 한국에서 광석 상태의 리튬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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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국에서는 1960년대 태백산 부근에서 지하자원 조사를 실시한 이후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내에서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리튬 매장 여부는 단 한 번도 조사한 적이 없죠. 그래서 자원빈국이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는데, 이제 드론, AI 등을 포함한 탐사 기술이 발달한 만큼 대대적인 광물 탐사를 시작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한국 지질자원 연구원은 지난 2019년 연말부터 휴광 및 폐광 등에서 리튬을 찾기 위한 탐사를 시작했는데,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광산 33개를 대상으로 리튬 매장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중 6곳에서 리튬 광석을 찾았는데, 정확한 것은 추후 심층 탐사가 필요하지만, 드론을 띄워서 탐사한 경북 울진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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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광화대를 확인한 즉시, 지질연은 울진 보암광산에 드론을 띄워 탐사를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리튬 규산염의 일종인 ‘리튬 레피돌라이트(홍운모)’를 발견하였습니다.

이를 일부 채굴해 확인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세계 최고 리튬 광산으로 유명한 호주의 ‘그린 부시’보다 품위가 2배 가까이 높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죠. 다만 이 보암광산 주위에 금강송 보호구역이 있어 직접 채굴에 기반한 매장량 분석이 쉽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문화재청과 부딪힐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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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채굴 없는 물리 탐사로도 매장량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질연은 올해 안에 매장량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만약 매장량 분석이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측정해 채굴 여부가 결정될 텐데, 기대했던 것보다 매장량이 높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채굴하게 된다면 한국은 이를 활용해 수산화리튬 과 탄산리튬 등 2차 가공 산물로 만드는 기술을 확보한 상태인 데다, 채굴과 동시에 성실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리튬 강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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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면 반도체 산업마저 뛰어넘는다는 배터리 산업은 현재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수급 불안정성이 늘 제기됐지만, 만약 한국에서 리튬을 직접 생산하는 그날이 온다면 이런 불안정함도 사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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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 포스코는 기업의 미래를 리튬에 올인했습니다. 지난 2018년, 고농도 리튬 약 220만 톤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소금호수의 광권을 인수한 겁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이 소금호수에서 더 놀라운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포스코는 소금호수의 광권을 사들인 즉시 리튬 매장량 검증을 실시했는데, 이는 전 세계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염수 리튬 전문 컨설팅 기업인 미국의 몽고메리 사가 국제 공인 규정에 따라 수행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소금호수에는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 톤을 훨씬 넘어서는 1,350만 톤의 리튬이 확인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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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포스코가 최소 280만 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단순히 계산해도 30년 동안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누적 영업이익만 수십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지난 2022년 3월,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 연간 2만 5,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염수 리튬공장 1단계를 착용했고, 지난 10월, 2단계 사업 투자도 결정되면서 2024년까지 생산 규모를 5만 톤으로 늘리기로 했는데요. 이로써 포스코는 염수 리튬과 광산 채굴,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합쳐 2030년까지 리튬 생산 능력을 연간 30만 톤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목표도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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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1,350만 톤의 리튬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는 몇 대나 될까요? 무려 3억 7,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가 800만 대니까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닌 소금호수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그런데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소금호수의 리튬 농도란 소금물 1L에 얼마나 많은 리튬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데, 이는 수치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는 1L당 921mg의 리튬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르헨티나 소금호수 중 최고 수준이며 마그네슘 등의 불순물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세계 최고 생산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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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최근 몇 년 사이 리튬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 실제로 2020년 7월, 1톤당 560만 원이던 중국산 탄산리튬 현물가격은 2022년 2월에는 8,400만 원으로 올랐고, 연말에는 약 1억 1,100만 원까지 급등했습니다. 1톤당 약 1,300만 원일 때 포스코가 약 35조 원의 미래가치를 지녔다고 보도했었는데, 그 10배 가까이 뛰었으니 이젠 350조 원의 미래가치를 지녔다고 보도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겁니다.

올 2023년, 울진에서 매장량 평가가 끝나면 이제 채굴 여부가 결정될 겁니다. 한국에 진짜 석유가 없다면 하얀 석유라도 마음껏 뽑아 올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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