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학자가 파헤친 소름돋는 한국인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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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현지 체험을 한다며 일부러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험을 한 분 중 많은 이들이 냄새가 가장 힘들었다고 종종 말하는 데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외국인들 역시 한국에서 거주하며 한국인 특유의 체취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보통 서양인들은 한국인에게 마늘 냄새가 난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식재료 중 하나가 마늘이기 때문이죠. 아마 마늘이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는 것이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찾는 것보다 빠를 텐데 실제로 한국인들의 마늘 섭취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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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준 1인당 연간 7.2kg을 섭취한다고 하는데 이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하죠. 외국에서 마늘은 하나의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향신료로 보지만 한국에서 마늘은 향신료가 아니라 고추, 배추, 무와 함께 4대 채소로 꼽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3개월마다 마늘을 먹지 않으면 곰으로 돌아가는 웅녀의 자손들이기도 하고, 마늘 파스타인 ‘알리오 올리오’가 우스울 정도로 음식에 마늘을 한두 숟가락씩 풀어 먹습니다. 마늘을 많이 섭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인에게 마늘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무엇을 먹느냐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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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늘 냄새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외국인들도 본국으로 돌아가면 더 강한 냄새 때문에 코를 막기 일쑤라고 합니다. 서양인 특유의 암내 때문인데 이 암내라는 것에 있어서만큼은 한국인이 축복받은 민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여름철이 다가오면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암내입니다.

이는 겨드랑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라고 하여 한자로는 겨드랑이 액을 써, 액취 또는 액취증이라고 부르죠. 이제 본격적으로 땀이 많아지는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액취증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냅니다. 액취를 풍기는 사람도 액취를 맞는 사람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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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암내의 어원을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집니다. 어떤 이들은 영어에서 팔을 뜻하는 Arm에서 따왔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짐승의 암컷이 발정기에 수컷을 유혹하기 위해 내뿜는 냄새에서 따왔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암내는 한국 고유어입니다.

조선시대까지 한국에서는 액취증을 암내라고 불렀는데 이는 결혼한 여성이 소박맞는 대표적인 질병이었다고 합니다. 소박맞지 않기 위해 날카로운 돌로 겨드랑이를 긁어내는 자해를 가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죠. 이 암내의 원인은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 때문인데, 이 땀이 박테리아와 만나 분해되면서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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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우유와 식초가 만나 썩은 냄새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암내는 유독 서양인들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썸네일에서 보신 사진은 198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일간지에 게재된 사진입니다. 오하이오주의 힐탑 리서치 센터 직원들이 데오드란트 비누를 사용한 후 암내가 사라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 모습인데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95% 이상이 액취증을 가지고 있어 학교는 의무적으로 샤워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죠. 그리고 이러한 채취를 감추기 위해 향수가 등장했고, 데오드란트가 등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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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액취증에 있어서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축복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우선 이 액취증의 원인은 아포크린샘이 원인입니다. 여기에서 분비되는 액체는 단백질, 당질, 지질 등을 포함해 점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여기에서 분비된 땀은 흰옷을 노랗게 착색시킬 수 있죠.

땀이 저장되어 있다가 정서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즉시 분비되는데, 땀샘이 커지고 땀 분비가 많아지기 시작하는 사춘기 이후부터 발생합니다. 가슴에 유두나 유륜 부위, 배꼽 주변, 회음부, 항문 주위, 눈꺼풀 부위에도 존재하지만 보통 겨드랑이에 가장 많은데요. 그리고 이 땀샘은 유전자의 영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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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1월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팀은 데오드란트 사용과 인간의 몸 냄새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했는데 재미있는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연구팀은 영국인 여성 6,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BCC11’ 유전자의 분포가 땀 냄새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이안 데이 교수는 ‘ABCC11 유전자는 기본적으로 겨드랑이 냄새가 나는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단일 결정 요인’이라며 유럽인의 2%만이 이 유전자가 결여되어 있는 반면 대부분의 동아시아인과 거의 모든 한국인은 이 유전자를 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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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C11 유전자는 ‘G 대립 유전자’와 ‘A 대립 유전자’로 구분되는데 G유전자를 가진 사람일수록 지독한 암내를 발생시키는 아포크린땀샘의 땀 분비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최소한 1개의 G유전자를 가진 이들에게서 암내가 발생하고 A유전자가 많은 이들은 암내가 거의 나지 않는데,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에게는 A유전자가, 대부분의 아프리카나 유럽인들에게는 G유전자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GG냐, GA냐, AA냐에 따라서 귀지의 종류도 결정됩니다. 젖은 귀지를 가진 사람일수록 암내가 난다는 속설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속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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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젖은 귀지를 가진 사람은 암내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풍부한 반면 건조한 귀지를 가진 이들은 겨드랑이의 암내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냐하면 젖은 귀지, 마른 귀지를 결정하는 귀지샘도 아포크린샘이기 때문에 G유전자가 풍부한 사람일수록 귀에서 끈적한 땀이 분비될 가능성이 높아 습한 기지가 생성되기 때문이죠.

종합해 보면, 한국인 중 극히 일부만이 G 대립 유전자를 보유했을 뿐 대부분은 이 유전자가 없기 때문에 서양인들에 비해 암내가 적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젖은 귀지인지 마른 귀지인지를 확인해 보시면 여러분이 어떤 유전자를 가졌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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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인은 암내가 나지 않는다는 결과는 비단 영국 연구팀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 도쿄 공업대학의 토시히사 이시카와 연구팀은 ABCC11의 약리유전학에 대해 연구했는데 그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Frontiers in Genetics’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전 세계 수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이 유전자를 분석했는데 몸 냄새가 나는 G유전자가 전혀 섞이지 않은 AA타입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한국인이 10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대구라는 특정 지역을 샘플로 삼았고 한국인 전체를 대상으로 연구한다면 수치가 살짝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놀랍게도 100명 중 100명은 전부 AA유전자를 보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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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타입 유전자 비율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0%, 사하라 사막 일대에 사는 아프리카인도 0%, 프랑스 및 베네수엘라계 백인은 1.2%, 러시아인은 4.5%로 매우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로 갈수록 이 비율이 높아지는데, 베트남이 53.6%, 태국이 63.6%이고, 일본이 69%, 중국이 80.8%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인이 독보적으로 코를 찌푸리게 하는 몸 냄새가 나지 않는 겁니다. 체취란 인간이 가진 매력 중 아주 오랫동안 기억되는 매력입니다. 예부터 향유고래의 토사물인 ‘용연향’, 수컷 사향노루의 향낭 분비물인 ‘사향’, 그리고 동남아시아에 자생하는 침향나무 수지가 수백 수천 년간 숙성되어 만들어지는 ‘침향’이 세계 3대 향으로 꼽혀왔는데 이들 모두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감추기 위해 사용하는 향수의 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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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향보다 매력적인 것이 인간의 몸에서 나는 고유의 향인데 나폴레옹의 일화가 재미있습니다. 그는 자기 애인 조세핀에게 편지를 보내 ‘일주일 후에 돌아갈 것이니 그때까지 몸을 씻지 말고 기다려 주시오. 당신의 냄새가 그립소’라며 씻지도 말고 자신을 기다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마 조세핀에게는 나폴레옹을 사랑에 빠지게 한 독특한 체취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렇듯 인간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풍기는 체취는 이성을 유혹하는 훌륭한 도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때때로 이게 사람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맞나 싶을 만큼 악취를 풍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도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액취증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오늘 연구들을 통해 살펴봤듯 한국인은 선천적으로 아니 유전적으로 암내가 나지 않는 민족입니다. 다만 연구 결과가 그렇다고 해도 일부러 씻지 않으면 곤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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