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이 지역’에서는 주민 40만 명이 대피했다고? 초강력 슈퍼 태풍 힌남노의 위력

제11호 태풍 힌남노(Hinamnor)가 왔습니다. 태풍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5등급 슈퍼 태풍입니다. ‘매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1950년대 최강 태풍으로 꼽히는 ‘사라’와 감히 비교할 수 있는 태풍입니다. 정말 조심히 상황을 주시해야 할 때입니다.

9월에 접어들며 일본을 거쳐 한반도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그 존재가 알려지면서부터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한 커뮤니티에는 힌남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5등급 슈퍼 태풍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글에서는 길거리를 걷던 여성이 태풍에 의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미끄러지는 모습, 한 남성이 비바람에 휩쓸려 화단 벽에 정면충돌하는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한 건물이 통째로 휘청이기도 했습니다.

KBS에서는 한 기자가 직접 바람을 견디며 풍속이 강해질수록 사람이 얼마나 밀려나는지 실험하기도 했습니다. 실험 결과 초속 20m부터 사람이 밀려나더니 초속 30m에 이르렀을 때는 아예 바람의 힘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태풍을 중 / 강 / 매우 강 / 초강력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초속 54m 이상이며 시속 194km 이상일 경우 초강력 태풍으로 분류합니다. 초강력 태풍은 건물이 붕괴될 정도로 강한 현상을 보이죠. 

이와는 별개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최대 풍속이 시속 67m(150mph & 241kmh)를 넘어서면 이를 슈퍼 태풍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잘 알려졌다시피 ‘힌남노’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강력한 5등급인 슈퍼 태풍으로 분류한 태풍입니다. 그만큼 강력한 태풍이라는 의미죠. 이 태풍이 한국을 지나가는 것입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를 예측한 지도를 살펴보면 이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 부산을 직접 강타한 후 포항을 거쳐 동해로 이동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9월 5일 오전 10시 기준 힌남노의 위력은 시속 205km로 기록되었습니다. 한국 기상청 기준 ‘초강력 태풍’의 시속인 194km를 넘어섰고, 6일 새벽 1~2시경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6일 오전 중에 부산을 직접 강타한 후 포항 등을 거쳐 동해에 진출할 텐데요. 제주도와 부산, 울산, 포항을 포함한 경상도 지역에 거주하는 분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 태풍의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태풍이 강타한 일본 오키나와의 상황을 살펴보면 대략 예측이 가능합니다. 지난 8월 31일 오후 3시경 힌남노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29km 부근까지 접근했었는데요. 지나간 흔적을 보면 매우 충격적입니다. 당시 한국 기상청은 힌남노의 최대 풍속을 초속 55m로 기록했었는데요. 이때 오키나와에서는 나무가 뿌리째 뽑혀나가고, 사람이 날아다니고, 건물이 통째로 흔들리는 등 놀라운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습니다.

힌남노는 9월 2일 새벽, 타이베이 남동쪽 580km 부근에서 갑자기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9월 4일 다시 오키나와에 가까워졌었는데요. 오키나와에서는 주민 40만 명에게 대피하라는 긴급 대피령을 발동했습니다.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하며 오키나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죠. 건물, 농지, 비닐하우스 등을 지키기는커녕 살아남는 것이 이들의 가장 큰 목표일 만큼 위험한 순간이 연일 이어졌습니다.

기상청 예측에 따르면 힌남노는 9월 6일 새벽 초속 43m의 풍속으로 제주도 서귀포 남쪽 30km 지점까지 다가온 후 9월 6일 내내 부산, 울산, 포항 등을 직접 관통하게 됩니다. 직접 관통한다는 예측이 맞다면 부산과 울산, 포항에는 상상도 못 할 피해가 예상됩니다. 부디 힌남노가 큰 인명피해를 일으키지 않고 지나가길 바랍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