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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꿈꾸던 사장님… 2시간씩 쪽잠 자며 일해서 고깃집 창업하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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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살 때부터 장사가 꿈이었는데, 장사를 하려면 종잣돈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찜질방에서 2시간씩 자면서 알바를 5~6개씩 했거든요.

그렇게 돈을 모아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지금 제가 30살이 돼서 뒤돌아보니까 매장을 한 3개 정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저 같은 흙수저도 이렇게 열심히 하면 지금 이 시대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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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시간씩 찜질방에서 쪼그리고 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너무 행복한 거 같아요. 제가 요리는 잘 못하는데, 고기 맛으로는 백종원도 이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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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는 축구선수 출신이어서 낮에는 축구 레슨을 했었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찜질방에서 씻고 한 2시간 쪽잠 자다가 편의점 알바를 새벽 3~4시까지 하고, 퇴근하면 택배 상하차를 아침까지 하고, 또 아침 7시쯤 끝나면 2시간 찜질방에서 쪽잠 자고, 일어나서 다시 축구 레슨 가고…

이 생활을 한 1년 정도 매일 반복했던 거 같아요. 거의 2~3시간을 쪼개서 두 번씩 잔 거죠. 그때는 체력도 있었고 의지도 엄청 강했을 때라 했었는데, 지금 하라고 하면 힘들어서 못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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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몸이 하나라 친동생한테 가게를 맡기고, 새로 가게를 오픈하러 다녀요. 동생 없었으면 가게 많이 못 늘렸을 거예요. 그래서 동생한테 항상 너무 고마운 마음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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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어렸을 때 호나오딩요를 보면서 꿈을 키웠거든요. 열심히 해서 축구 명문고인 보인고등학교까지 진학했어요.

근데 고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사업이 좀 힘들어지면서 서울에 방 4~5개 있는 좋은 집에서 살다가 방 3개, 2개, 1개… 이렇게 줄어들면서 이사를 다녔어요. 부모님은 계속 밀어주신다면서 축구하라고 했는데, 제가 뭔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제가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일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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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침 운동하다가 백태클을 당해서 부상을 심하게 당했었어요. 그때 복숭아뼈가 부서졌거든요. 그래서 그때 그냥 돈 벌기로 결심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후회는 하나도 없고, 오히려 정말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뭐 웃자고 하는 얘긴데, 그때 태클해 준 친구한테 너무 고마워요. 그때는 많이 원망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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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종잣돈 모을 때 알바하다가 진짜 토할 뻔했거든요. 말이 하루에 4시간 자는 거지, 2시간씩 쪼개서 자면 진짜… 그렇게 잠을 못 자면 일단 손이 많이 떨려요. 잠을 안 자면 진짜 건강에 많이 해롭다는 거를 그때 느꼈어요. 그냥 어디서든 일단은 좀 쉬면 잠들었어요. 1분을 쉬어도 잠들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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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매장에 연예인도 많이 오거든요. 레드벨벳 슬기 님, 박성웅 님, 윤세아 님, 정우성 님, 김준형님, 이정 님, 김준호 님, 정우성 님, 쇼트트랙 3관왕 이정수 선수님… 싸인도 다 보관하고 있어요. 싸인 받으면 걸어놓는 가게들 많은데, 저는 맛으로만 승부하고 싶어서 안 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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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원래 코로나 전에는 한 7,000만 원까지 나왔는데,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5,000만 원으로 줄었어요.

장사는 똑같은 아이템으로 해도 하는 사람이 다르면 안 될 수도, 잘될 수도 있거든요. 안 됐을 때 원망 사는 게 저는 너무 스트레스받고 싫을 것 같아서 장사가 잘돼도 프랜차이즈 생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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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체인을 4개까지 했었는데, 그때 이제 하면서 겪었던 게 잘 되면 본인이 잘해서 잘된 거고, 안되면 본사가 잘못해서 안 된다는 원망도 많이 받으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그때 이후로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냥 제 매장만으로 열심히 장사하는 걸로 생각이 바뀌었죠.

솔직히 그때는 제가 해서 잘되니까 다른 사람이 해도 잘될 거라고 생각하고 내준 건데,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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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에는 동생이 있고, 2호점, 3호점에는 친구들이 맡아서 하고 있고요. 이제 4호점 준비하고 있는데, 거기는 제가 맡아서 해야 할 것 같아요. 이제 맡길 친구들이 다 떨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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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창업은 프랜차이즈 닭강정집으로 시작했는데, 되게 대박 났었어요. 그때 10평이었는데,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었거든요. 월세 80만 원짜리 들어가서 매출이 거의 4,000만 원씩 나왔거든요. 그때 진짜 잘돼서 그걸 권리금 받고 팔았고요. 그다음에 이 고깃집 브랜드를 만들어서 시작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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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손님들이 해 달라는 거 다 해줬어요. 한 번에 손님 구두 굽이 떨어졌는데, 저한테 붙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편의점 가서 본드를 사서 붙여준 적도 있어요. 진짜 해달라는 거 다 해줬고, 손님들이 무릎 꿇으라고 하면 꿇을 수도 있을 정도로 그렇게 다 손님 위주로 운영했던 게 장사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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