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장입니다. 올해 33살인 중국인 ‘송레이’ 씨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특성상 세계 각국을 돌아다닐 기회가 많았으며, 세계 각지를 돌면서 중국인으로서 자신이 느낀 바를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제가 많은 국가를 돌아다녔는데, 가는 곳마다 대부분 저에게 중국인이냐며 먼저 인사를 건넸어요. 그런데 저에게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냐고 묻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어요. 아마도 중국이 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줘서 그렇겠죠? 한 가지 신기한 점은 그들은 중국인들의 외모가 뛰어나다고 여긴다는 점이에요. 사실 이란 사람들도 외모가 멋있거든요. 못생긴 사람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저에게도 얼굴이 예쁘다고 말했어요.”
중뽕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이 여성의 말대로, 이란 또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중국인이 이란을 여행지로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중국과 이란의 끈끈한 관계 때문입니다.
1970년대 중동의 대표적 친미 국가였던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반미 국가로 돌아섰으며, 이후 1980년부터 약 8년간 이라크와 전쟁을 치렀습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전쟁에서 미국과 소련, 프랑스 등 주요국들이 이라크를 지원한 반면, 중국은 이란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사실입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당시 중국은 북한 등 제3자를 통해 간접적이고 조심스러운 방식으로 이란에 무기를 팔았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8년, 이란이 핵 합의 탈퇴 선언을 하고 난 후, 3개월 뒤인 2018년 8월 7일, 미국은 이란의 핵 합의 탈퇴에 따른 대대적인 경제 제재를 부활시키키며 이란과 중국은 더욱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중국은 이때 경제적으로 힘든 이란을 위해 약 17조가량의 이란산 원유를 구입하게 되며, 이란은 그 보답으로 대량의 중국산 무기를 구매하는 등 양국은 2018년 한 해에만 약 40조에 달하는 교역 규모를 자랑하며 혈맹의 관계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작년 3월 27일, 미국의 제재로 경제 활로를 찾지 못한 이란과의 무역 분쟁으로 미국과 관계가 틀어질 대로 틀어진 중국이 손을 잡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이 향후 25년간 정치, 전략, 경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협정문에 사인하게 되며, 이란은 한술 더 떠 중국의 ‘일대일로’ 참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 중국의 비위를 맞춰주자, 중국은 이란의 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육성을 선물로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추어 중국의 온라인에서는 이란 국민들이 중국을 얼마나 우호적으로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시쳇말로 ‘중국인들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영상들로 가득 차기도 했습니다.
“중국 축구선수들을 봤는데, 다들 키도 크고 잘생겼어요. 정말 멋졌어요!”
“저는 중국 가수들을 좋아해요. ‘장이싱’이요.”
“중국은 대국이죠. 역사가 유구하고 사람들이 다정합니다. 이란처럼 역사가 오래됐죠”
“예전에 화웨이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이란 사람들이 중국인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고 서로 잘 지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중국인들이 서로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봐요.”
그런데 과연 양국 국민들은 돈독한 신뢰 관계를 갖고 있을까요? 중국발 전염병의 확산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이란 내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영상을 통해 일관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전염병이 있다는 건가요? 왜 그런 농담을 하죠? 정말 불쾌하네요.”라고 말하는 중국인과 그런 중국인을 외면하는 이란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중국인 여행객이 이란의 대부분 호텔에서 투숙 거부를 당했다며 관련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에는 머무를 만한 호텔을 찾기 어려울 것 같네요. 왜냐하면 벌써 호텔만 5곳을 돌아다녔는데, 전부 못 들어가게 해요. 저 사람이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제가 중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미안한데 방이 없다며 못 들어오게 하네요. 단지 팬데믹 때문에 여기 모든 호텔이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방을 주지 않아요. 그래서 호텔 직원에게 방이 없는 거라면 이해하지만, 투숙거부한 거라면 경찰과 대사관에 알리겠다니 방을 주네요.”
이렇게 중국 여행객들이 이란에서 각종 푸대접을 받고 있는 영상들은 중국의 대형 플랫폼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정작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자국에게 불리한 보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결같은 스탠스를 취하고 있어,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올해 8월 초에 올라온 이란인과 중국인의 전염병과 관련해 실랑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이란 사람들이 아직도 중국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네티즌들을 멘붕 상태로 몰아넣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들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국가 간의 관계가 좋다고 그 나라 사람들에게까지 우호적일 이유는 없겠지. 그리고 이란은 원래 외국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영 아니긴 했어”, “무슨 외국의 귀빈이네, 무슨 손님이네, 무슨 좋은 이웃 나라네… 이런 것 전부 언론이 우리에게 바람 넣은 결과지”, “전염병으로 욕하는 것, 저 영감은 중국이 원흉인 줄 아나 본데, 그건 많은 외국인이 중국에 대해서 그런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야”, “중국인은 확실히 외국에 나가면 대접을 못 받는데, 그거 전부 서방 언론들의 영향을 받아서 그래”, “이란은 우리와 전우 같은 사이라 하지 않았어? 어떻게 저런 일이…”, “이란은 뼛속까지 친미 국가였어! 제발 이란이 중국을 지지한다는 말 좀 믿지 말자!”
“왜 우리 중국에 갈수록 밉상으로 여기지? 저기가 천년 고도라는 이란이 맞아?”, “그러니까 출국하기 전에 그 나라가 중국을 배척하는지 잘 알아보세요. 외국에서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하니까요”, “중국인들이 알아야 할 게 있어. 이란, 이집트, 터키는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사실!”, “도대체 우호적인 나라가 어디지? 하나라도 좋으니 말 좀 해줘!”
한 국가가 자국의 잘못을 안정하지 않고, 감추고 숨기고 남에게 책임감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 나라 국민들에게 갈 것입니다. 지금 중국의 모습이 바로 그렇지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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