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는 가평휴게소고요. 오늘은 친구 효민이랑 대구 이후로 둘이서 또 여행을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대구는 사실 저 혼자만 여행이었고, 효민이한테 집이니까 여행이 아니었어요.
지금은 처서 거든요. 처서면 이제 가을이 시작된다는 소린데 여름이 다 지나서 바닷가로 놀러가기로 했어요. 제가 올해 여름에 바닷가를 한 번도 못 가서 진짜 너무 한이 맺혔었는데 오늘 드디어 갑니다. 그래서 속초해수욕장 갔다가 밤에는 서피비치에서 놀고 회도 먹고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가평휴게소에 지인이 엄청 좋아하는 호두과자가 있어서 먹어봤는데요. 안이 팥으로 꽉 차있어요.
아까 가평에 있을 때는 해가 완전 쨍쨍 했는데, 강원도가 엄청 흐리다고 나와 있었거든요. 근데 강원도 도착하자마자 지금 해라고는 한 점도 찾아볼 수 없어요. 그리고 원래 동해바다가 엄청 파랗잖아요. 근데 지금 구름으로 다 가리고 있어서 바다가 무채색 바다가 되버렸어요. 완전 추울 것 같아요.
날씨가 흐린데도 사람이 꽤 있어요. 근데 파도가 엄청 쎄네요. 제가 요즘 유행하는 팔에 끼는 ARM튜브라는 걸 가져와봤어요.
바닷물이 너무 차가워요.
너무 추워요. 지금 물놀이 다 하고, 파라솔 반납도 하고, 차로 가고 있어요.
이제 숙소가서 씻고, 다시 준비하고 이렇게 할 것 같습니다. 둥둥 떠다녀가지고 머리만 안 젖었어요. 그래도 물놀이는 3년 만에 바다 물놀이 하는 거여 가지고 좋았습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한은 풀은 것 같아요.
저희는 숙소에 도착해서 같이 씻고, 준비하고 지금 서피비치 쪽으로 가고 있어요.
저희가 회를 먹을 건데 그쪽에 횟집 하나 있더라고요. 그래서 회 먹고 그리고 서피비치가서 술 먹고 놀건데 근데 너무 추워요 진짜.
하조대 횟집에 왔는데 엄청나게 크고 넓어요.
옛날에 어렸을 때 어른들 따라서 산속에 있는 식당에 온 기분입니다. 회는 소자 시켰어요. 완전 맛있어요. 회에다가 매운탕까지 다 먹고 서피비치로 넘어왔어요.
저희는 하조대에 있다가 코로나 선셋비치가 너무 조용하고 재미 없어가지고, 택시타고 클럽쪽으로 왔어요. 근데 여기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핫플이에요.
눈이 엄청 부었어요. 저희는 지금 해장하러 상운메밀촌에 가고있습니다. 근데 후기보면 다 육개장칼국수를 먹으라고 되어있더라고요.
도착했는데 하필 휴무날···. 결국 후보 2번이었던 하조대 막국수집에 왔습니다.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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