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저는 욱스터입니다. 반갑습니다. 지금 <타 보기만 할게요>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차량은 바로 제 뒤에 있습니다. 여러분, ‘다이하츠 코펜’입니다. 무려 660cc에 64마력, 2인승 뚜따 가능한 차인데요.
그런데 지금 이 차의 차주님이 ‘과연 이걸 타고 다녀도 될까?’ 싶을 정도거든요. 저랑 약간 좀 비슷한 체급을 가지고 계신 우리 차주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주님이 이 차를 타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일단 오픈카를 타고 싶었다고 하시네요. 오픈카 중에서 유지비가 좀 적게 들어가는 차로 알아보다가 혼다의 S660이랑 비교해 보니까 이 차는 전동 탑 오픈이 되는 점이랑 전륜이라는 점 때문에 선택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 차는 660cc니까 국내에서도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톨비도 반값이고, 공영주차장도 반값이라고 합니다.
지금 차주님이 이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냐는 질문 많이 받았을 것 같은 체격인데, 조금 전에 주유하면서도 덩치랑 차랑 너무 반대된 거 아니냐는 질문도 받고, 평소에 차에 낑겨 타는 것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하십니다.
지금 큰일 났어요. 저희 둘이 타면 앵글이 너무 꽉 차 보일 것 같은데, 걱정되기는 합니다. 차가 안 나갈지도 모르겠어요…
차량 전면부 쪽을 보시면 타미야 로고가 붙어 있는데, 진짜 장난감 같아요. 원래 이 차의 1세대 버전은 되게 동글동글하고, 헤드라이트도 귀여운 모습인데, 2세대 버전은 이빨을 가지고 있어요. 인상이 좀 변했네요.
차주분 설명을 들어보자면 이 차는 660cc의 64마력이고, 거의 순정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스마트 오픈키로 뚜껑을 열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차 안에 타서 시동 걸고, 안에 있는 버튼으로만 뚜껑이 열리는데, 이 차는 리모콘으로 오픈된다고 합니다.
근데 이 차량 탑이 접혀서 들어가 있는 곳이 트렁크인데, 탑을 열고 나면 비는 부분이 트렁크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탑이 들어가 있으면 트렁크가 없는 거네요. 굉장한 단점 같은데요.
그런데 탑이 들어가 있어도 물건을 꺼내기 힘들지만, 짐을 넣을 공간은 있다고 하십니다. 트렁크에 들어있는 정리함 사이즈만큼이 수납 가능한 공간이라고 하네요. 뚜껑을 안 열 거면 골프백 2개까지는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실용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후면부에 달려 있는 전동 스포일러는 알리에서 사서 자체적으로 달았다고 하십니다. 공임비까지 다 해서 80만 원 정도 들어갔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팁은 전 차주님이 하신 건데, 배기는 안 했고, 팁만 바꿨다고 하십니다.
지금 이 모델 같은 경우에는 여기 ‘로브’라고 적혀있는데요. ‘로브’, ‘로브 S’, ‘세로(Cero)’라는 트림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세로는 어떻게 보면 같은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래서 라이트나 외장 같은 것도 다 바꿔 낄 수 있어서 이 차를 세로로 개조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프레임은 다 똑같기 때문에 바꿀 수 있고요. 로브 S 트림은 약간 고성능 모델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로브 S 트림은 쇽도 다르고, 시트도 레카로 시트 들어가고, 핸들도 모모 핸들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휠도 다르고, 카본 파츠도 몇 개 들어간다고 하네요.
다이하츠가 도요타 계열사거든요. 도요타 안에서 ‘GR’이라고 또 있어요. GR 코펜이 있는데, 그 차는 아까 말씀하셨던 이빨 부분이 없고, 뒤로 좀 더 빵빵하다고 해요. 그걸로 외장 튜닝을 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다고 합니다.
휠을 보니까 660 휠인데, 이것도 전 차주님이 튜닝해 놓으셨다고 하네요. 앞에는 15인치, 뒤에는 16인치라고 하십니다.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요? 잠깐만, 들어갈 때 머리가 걸리네요. 운전석과 조수석이 너무 밀착돼서 불편해요… 초면에도 친밀도가 굉장히 올라갈 것 같아요. 진짜 이 정도로 구겨져서 탄다니 당황스럽네요.
그러면 이거 너무 좁아 보이니까 뚜따하고 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실내에서 탑 고정/해제는 수동으로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 탑 오픈 버튼 누르면 열리네요.
차주님이 이 차량 운행하신 지는 이제 4~5개월 정도 된 것 같다고 하시는데, 한 1만 km 주행했다고 하십니다. 차주님 명의로 산 첫 차라고 하시는데, 나이는 27살이라고 하십니다.
보험료는 지금 아버지 밑으로 들어가 있어서 190만 원 정도 나온다고 하시는데, 적지 않네요. 차량 가액이 높아서 사고 한 번 나면 1,000만 원이 그냥 우습게 깨지기 때문에 비싸다고 합니다.
이 차량이 우핸들인데,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근데 차주님은 본인 몸을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이 차를 차선 안에 넣는 운전 습관이 있어서 딱히 그렇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고 하십니다. 저는 지금 진짜 어색해요. 분명히 내 앞에 운전대가 있어야 하는데… 낯섭니다.
이 차는 시트 조절이 지금 상태에서 앞으로 당길 수는 있는데, 여기서 뒤로 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지금 딱 보면 전면 유리창 프레임 높이가 딱 눈썹이거든요. 탑이 덮이면 허리가 구부정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불편할 수밖에 없겠는데, 차주님은 오래 타고 다니면 허리가 아픈 경우가 있다고 하시네요. 저번에 안동 한 번 갔다가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차 주행감 자체가 단단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차주님은 아무래도 뚜껑 열고 다닐 때가 출퇴근 길에도 약간 힐링 되는 느낌이라 좋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전에 타던 차도 선루프를 무조건 열고 다녔는데, 그것도 개방감이 약간 부족한 느낌이라 오픈카를 보다가 이 차를 산 거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사니까 안 좋은 점은 허리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하네요.
겨울에 뚜따하고 다니는 걸 좀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엄청 춥지 않아요. 밖에서 그냥 바람 다 맞으면서 가는 그런 느낌은 또 아니거든요. 적당히 히터 틀어놓고, 열선 시트 틀어놓고 가면 되게 감성 느끼면서 갈 수 있는 게 겨울철 뚜따입니다.
오히려 여름에는 뚜따하면 너무 뜨거워서 진짜 익어요. 그래서 가을, 겨울 쯤에 뚜껑 열고 타는 게 진짜 낭만입니다. 너무 좋아요.
이번엔 제가 운전해 볼 건데요. 스티어링 휠, 좌석 높이 조절은 안 되네요. 어렵게 시트포지션을 잡았어요. 이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
지금 보시면 제가 무릎이 좀 올라왔는데, 핸들이 걸려요. 그 정도로 차가 작습니다. 그리고 깜빡이가 지금 오른쪽이고요. 근데 지금 얼굴이 루프 위로 나와있어요… 이거 맞는 건가요?
제가 이 우핸들을 운전해 본 건 예전에 ‘랜서 에볼루션 mr’ 타봤던 거 이후로 처음인데, 그때도 되게 적응이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차보다 월등히 작은 차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 차선 안에 넣는 건 어렵진 않은 것 같아요. 작은 차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차가 작아서 약간 제 마음대로 움직이는 그런 느낌이 있어요. 이건 타고만 있어도 되게 기분이 좋아지네요. 타고만 있어도 시선을 한 몸에 받습니다.
그런데 이 차는 진짜 순정 배기 그대로인데, 배기음이 나네요. 성향 자체가 이게 2도어에 쿠페 스타일이고, 뚜껑까지 까지니까 그런 스포츠적인 성향이 반영됐나 봐요.
여러분, 64마력이라고 무시할 게 못 되는 게 차가 워낙 가벼우니까 그 마력을 커버해 줍니다. 배기음이 좋네요. 까랑까랑한 소리보다는 이런 소리가 오히려 좋네요. 생각보다 잘 나가요.
여행이라든지, 여가 활동을 즐기기에는 조금 아쉽거나 부족한 면이 있을 것 같아요. 사람을 여러 명 태울 수 없으니까 친구들이랑 놀러 갈 때는 이 차를 못 끌고 가고, 뚜껑을 안 열면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데, 뚜껑을 열고 다니기 때문에 보통 조수석을 트렁크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하십니다.
차주님은 이 차를 중고로 갖고 왔고, 2,000만 원에 가지고 왔다고 하십니다. 싸진 않네요. 이게 감성 생각하면서 ‘너무 좋다…’, ‘너무 작고, 뚜따도 되고…’ 이런 걸 생각하다가 가격 딱 듣는 순간 머리 아프네요.
차주님이 660이랑 고민을 좀 하셨다고 해요. 660이 경차인데 미드쉽에 후륜… 이건 진짜 차쟁이들 사이에서 놓칠 수 없는 감성이거든요. 근데 차주님은 나이가 아직 적고 운전 경력이 있지는 않다 보니까 후륜은 약간 무서웠다고 하시네요.
후륜인 것도 그렇고, 미드십이라 트렁크가 앞쪽에 밖에 없는데, 660도 뚜껑을 열고 탑을 집어넣으면 트렁크가 꽉 찬다고 해요. 진짜 람보르기니가 따로 없네요.
그런데 이거 조금 손 봐서 서킷 같은 데 가도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재미있게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워낙 차가 작고 경량에다가 휠베이스도 엄청 짧다 보니까 너무 재밌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굉장히 보기 불편하셨겠지만, 저희 둘은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게 지금 진짜 꿈꾸는 것 같아요.
차주님은 제가 로터스 타는 콘텐츠에서 되게 재미있게 타는 것 같아서 이 차도 재미있게 타지 않을까 해서 갖고 왔다고 하시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차, 작은 차체의 재미가 있거든요. 나중에 꼭 한 번 서킷으로 같이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용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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