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끄
흰자2개
설탕 40g(밥숟가락 살짝 소복히 4숟갈)
슈가파우더 30g(밥숟가락 살짝 소복히 6숟갈)
아몬드가루35g(밥숟가락 살짝 소복히 3.5숟갈)
👉앙글레이즈 버터크림
노른자2개
설탕 40g(밥숟가락 살짝 소복히 4숟갈)
소금 한꼬집(가염버터면 생략)
따뜻한우유 60ml(밥숟가락 꽉 채워서 6숟갈)
바닐라에센스 1작은숟갈
실온 버터 150g
그날이 왔다. “채피님, 마카롱 만들어주세요”, “마카롱 내놔”, “어떻게 망할지 너무 궁금해요”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마카롱 도전해 보겠습니다. 떨리니까 준비 운동부터 하고 가겠습니다. 같이 해요, 여러분.
달걀부터 준비합니다. 오랜만에 출연한 영숙이 달걀, 시원하게 까 줍니다. 왜 맨날 이상하게 깨질까요? 세로로 깨지는 건 무슨 일이야…
노른자 분리기로 흰자를 분리해줍니다. 두 번째는 그냥 껍질을 이용해서 분리했어요. 껍질은 씻었습니다.
휘핑기로 머랭을 쳐줍니다. 손 거품기, 다신 안 할 겁니다. 설탕을 3번 정도 나눠서 넣어가며 휘핑해 주었습니다. 너무 편하네요.
단단하게 뿔이 2개 솟네요. 귀여운 요정 두 마리 같지 않나요?
이제 아몬드 가루와 슈가 파우더를 체에 걸러 넣어줍니다. 얇은 도구로 긁으니까 잘 안되네요. 주걱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네요. 선조들의 지혜(?)
다 털었으면 가루와 머랭을 조심스럽게 죽지 않도록 섞어줍니다. 완전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진짜 망하기 싫어요. 하지만 오래가지 않는 저의 조심성… 적당히 섞인 것 같네요.
그럼 이제… 마카로나주를 해줍니다. 아무튼 펼쳤다가, 기포를 빼주고 농도를… 잘 모르겠지만 하라니까 할게요. 마카롱 만드는 영상만 5년 본 짬으로 어설프게 따라 해 봅니다.
계단 접히듯 떨어지는 농도가 되면 된 거라고 하는데,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짤주머니에 담아줍니다. 안 흘리고 야무지게 잘 담을 거예요.
이제 미리 뽑아온 도안대로 반죽을 짜 주겠습니다. 팬 크기에 맞게 잘라 온 종이 호일을 올리고 반죽을 짤 겁니다. 어디 한번 짜 볼까요? 벌써부터 망한 것 같은데… 아니에요, 안 망할 거예요.
완벽하게 다 짰네요. 반죽이 너무 많이 남아서 오븐에도 구워보겠습니다. 달걀 한 개만 할 걸… 아니, 시작부터 마음대로 할 거면 도안은 왜 깐 거지? 그래도 한 번, 열심히 반죽을 소진합니다. 다 됐습니다. 노력이 가상하다고 해 주세요.
팬에 올려 기포를 빼줍니다. 징그럽네요. 그리고 이제 겉면을 만져도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말려주는데, 한 시간 넘게 걸렸어요. 선풍기도 틀어놔야 합니다.
그동안 안에 들어갈 앙글레이즈 필링을 만들겠습니다. 아까 남겨둔 노른자에 설탕, 소금을 넣고 조져주세요. 이렇게 머스터드처럼 섞이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서 따뜻해진 우유를 두 번에 나눠서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바닐라 에센스도 넣어줍니다. 필수로 넣어야 합니다. 안 넣으면 구린내가 나요. 그리고 잘 섞어줍니다.
그다음, 랩을 씌운 뒤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먼저 돌려줍니다. 30초 후에 꺼내 와서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또 랩을 씌워서 20초 돌려줍니다. 그리고 또 섞어주세요.
이걸 20초씩 2~3번 정도 더 반복해서 커스터드 질감처럼 걸쭉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식혀주세요.
여기에 실온에 둬서 말랑해진 버터를 조금씩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한 번에 다 넣으면 풀기 힘드니까 조금씩 넣었어요.
다 녹였으면 다시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서 30분 정도 차갑게 식혀줍니다.
그사이 반죽이 다 말랐어요. 구워 보겠습니다. 150도에서 10분 정도 예열한 오븐과 예열 안 한 에어 프라이어에 넣어줍니다.
둘 다 140도에서 15분 정도 구웠는데요. 기계마다 열 세기가 다르니까 시간은 조정해 주시면 됩니다.
15분 뒤, 다 구워졌어요. 이게 뭐죠? 망했고, 안 망했고를 떠나서 그냥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오븐은 좀 나을까요? 더 심각하네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마카롱 꼬끄는 아닌 게 확실합니다.
일단 해 봅시다.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어요. 실온에서 완전히 식을 때까지 종이에서 떼지 않고 식혀줍니다.
다 식은 크림은 1분 정도 손 휘핑기로 공기층이 생기게 휘핑해 줬습니다. 그냥 이것만 퍼먹고 싶네요. 짤주머니에 담아 주세요.
그나마 예쁜 것들로 골라 왔어요. 착잡합니다. 뒷면은 더 노답.
크림을 잘 짜줍니다. 나름 뚱카롱으로 해봤어요. 그런데 크림 짜는 거 재미있어요. 뚜껑도 잘 닫아줍니다. 뚜껑 닫는 것도 재미있다. 못 믿으시겠지만, 마카롱 완성입니다, 여러분.
이거 꼬끄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한번 먹어볼 거예요. 진짜 마카롱 꼬꼬 맛이랑 똑같아요. 나머지는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밀폐용기에 넣어서 하루 숙성했다가 먹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날. 같은 날인 것 같지만, 아닙니다. 의도치 않은 땅콩 모양. 반 갈라 볼게요. 내가 계란 샌드위치를 만들었나…?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여러분, 마카롱이에요. 마카롱 맛이라고요. 꼬끄라고 해도 되나, 되겠죠? 아무튼 저게 냉장고에 하루 두니까 말랑해져서 식감도 마카롱이에요. 진짜 맛있어요.
혹시 이렇게 망한 마카롱 본 적 있으신 분? 원인이 궁금해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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