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피부 보스 피알남 김홍석입니다. 이번에 제가 이렇게 야외 촬영을 나왔는데요. 제가 한 회사의 초청을 받아서 필러에 관해 이야기를 하러 왔습니다. 필러라고 하는 게 사실 정말 많이 하는 시술 중의 하나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조금 더 필요로 하는 부분이기도 해서 그러한 내용들을 많은 분한테 또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필러를 넣으면 평생 안 없어진다던데? 처음 필러가 나온 게 한 20년 정도 됐어요. 그전에는 어떤 볼륨을 주려면 소의 진피를 갈아서 넣어주는 시술을 했는데요. 나중에 이물 반응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그렇게 사용을 해 보니까 이게 얼마 가지를 못해요. 한 6개월에서 1년쯤 가더란 말이에요. 내가 돈 모아서 시술했는데, 6개월밖에 안 가면 아쉽겠죠. 그래서 많은 회사가 발 빠르게 어떻게 행동하냐면 반영구 필러를 만들어서 유통하게 된 거죠. 몇 년씩 지나도 잘 안 사라지는 필러들이 유통되기 시작합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서 난리가 났어요. 그런데 2년, 3년이 지나면서 필러를 없애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죠. 반영구 필러라 효과는 오래갈 텐데, 나는 늙어요. 나는 분명히 2~3년이 지나면서 얼굴 형태는 바뀌는데, 그것들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 생기냐면, 점점 얼굴에 필러가 잘 안 맞는 상황들이 생기기 시작하죠.
그러니까 보기 싫어서 병원에 갔더니, 딱 한 마디 합니다. “해결할 수 없습니다. 칼로 째서 안에 있는 필러를 전부 다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예요. 그러고 난 뒤에 그런 것들이 이슈가 확 되기 시작하면서 반영구 필러는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히알루론산 필러라고 하는 게 다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게 된 거죠. 필러라고 하는 것을 넣었을 때 피부에서 평생 안 없어진다면 우리가 받을 수 있을까요? 히알루론산 필러는 우리 몸에 있는 성분 중에 하나거든요. 그러면 이런 성분들이 우리 몸에 있으니까 들어왔을 때 당연히 우리 몸과 크게 문제를 안 일으키게 되고 점점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 따라서 그 히알루론산도 분해됩니다.
분해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시술자가 시술을 잘못한 경우, 한 번에 들어가는 양이 너무 과하면 막을 쳐서 탱글탱글해지고, 안에는 그대로 필러만 남아서 분해가 되지 않아요. 그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 바로 초음파로 다 보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딱 잡아서 전부 제거하거든요.
요즘은 히알루론산 필러가 들어갔다고 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히알루론산은 이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 히알루론산이라고 하는 것들이 여러 개가 만약에 붙어 있다고 한다면 이런 형태가 되거든요. 이렇게 붙어 있어요. 코 필러 맞으러 가서 코 필러를 딱 맞고 난 뒤에 코 모양이 하나도 유지가 안 되고 쫙 퍼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건 코 필러가 아닌 거죠. 필러에 대한 부분들은 필러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게 되게 중요한 부분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저런 모양들이 히알루론산이 들어갔을 때 그것들이 서로 붙는 과정을 통해 뭉쳐지면 그 모양 그대로 유지가 될 것이고, 그게 아니라 잘 뭉쳐지지 않으면 넣었을 때 잘 퍼지는 경향을 보이겠죠.
저렇게 교차 결합을 만들어놓은 필러인지 중요하고요. 교차 결합이 안 되어 있는 것들은 그냥 물 성분과 비슷해서 조금 개념이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 화장품에도 히알루론산이 들어가죠.
화장품은 바로 이 개념이에요. 이 히알루론산 덩어리가 더 크단 말이에요. 피부에다가 발라야 하니까 결국은 이러한 성분들을 좀 더 쪼개는 과정들을 반복하다 보면 작아지게 되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상당히 분자량이 작아져서 피부 안에 잘 침투가 되게끔 만들어주는 게 히알루론산, 화장품에 들어가는 히알루론산입니다. 그러면 같은 이름이지만 결국은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히알루론산은 액체일까, 고체일까? 정답은 중간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만졌을 때 비비면 착 액상처럼 풀어지는 현상을 보이지만, 그대로 두면 뭉쳐서 쫀득쫀득한 형태로 유지가 돼요. 외부에서 들어오는 압력의 형태에 따라서 모양을 잘 유지하기도 하거든요. 저런 게 얼굴에 들어간단 말이에요.
그러면 어떤 상황이 생길까? 그 안에 들어갔을 때 저런 점도의 형태가 내 피부에 들어갔으니, 그대로 그 모양이 외부 자극에 똑같이 반응할 수 있겠죠. 필러를 하고 난 뒤에 여러분이 얼굴에 손을 대죠. 잘 때 그냥 하늘만 보고 자는 거 아니죠. 그러면 필러 맞은 자리가 다 뒤집어져야지, 난리가 났어야죠.
그런데 그게 유지가 되는 이유는 조직에 딱 들어갔을 때 그 모양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그 모양이 잡혀있는 거죠. 그런데 아까 그런 교차 결합을 많이 시키면 저게 더 아주 세밀하게 딱 유지를 할 것이고, 교차 결합을 덜하면 퍼지는 경향을 보여요.
저렴한 필러 중에 코 필러 맞고 나면 그런 거 있죠? 맞을 때는 분명히 코 모양이 나왔는데, 한 6개월쯤 지나니까 아바타가 돼 있어. 꽤 많이 보거든요. 분명히 코가 그때는 예뻤는데 말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런 사람들은 일단 다 녹여야죠. 다 녹이고 다시 저런 아주 단단한 형태의 필러를 넣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러한 부분들이 대개 필러에 있어서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정말 많이 물어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또 이 질문인데요. 유튜브의 폐해입니다. 정말 좋은 정보, 제대로 된 정보만 있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정보가 정말 많긴 하거든요.
우리들 생각은 그거예요. ‘이마쯤에 맞았으니까 아래까지 내려가는 거 아니야?’ 상식적으로는 전혀 그게 아닐 것 같지만,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인식이 돼 있다는 거죠. 그 점도가 있는 거를 내가 얼굴에 넣었을 때 그게 흘러내릴까요? 바닥에도 잘 안 흘러내리고 그냥 모양이 유지가 되는데 얼굴에 들어간다고 그게 흘러내릴까요? 절대 안 흘러내립니다.
실제로는 필러를 맞으면 얼굴에 ‘흘러내린다’는 개념 자체는 성립하지 않지만, 하나는 기억하셔야 합니다. 움직이기는 합니다. 필러가 움직여요. 여기에 맞은 필러가 여기까지 내려온다는 개념은 아니에요. 여기 있던 게 조금 내려옵니다.
조금 내려오는데,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냐면 한 6개월쯤 지나면 필러가 녹을 때 그 증상이 되게 심해집니다. 위에는 꺼지기 시작하고, 아래쪽으로 필러가 약간 몰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우리가 인상을 딱 쓰면 여기에 뭔가 덩어리가 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분들이 계세요. 그게 위에 있던 게 내려오고, 없어지는 과정에서 중력 때문에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거든요.
제가 필러 시술 시에 되게 주의해야 하는 사항 중의 하나라고 얘기하는 게 바로 이 부분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모양을 잘 유지하는 상태로 가느냐?’, ‘빠질 때 골고루 빠지느냐, 골고루 빠지지 않느냐?’는 완전 다른 문제죠.
필러를 선정할 때 여러분들이 어떤 필러를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제가 가르쳐드리는 딱 하나만 생각하시면 돼요. 중가 이상으로는 하세요. 그런데 내가 얼굴 전체에 뭔가를 조금 넣어서 살짝 이런 것들을 교정하고 싶다고 한다면 무조건 중가 이상의 필러를 하는 게 좋아요. 흘러내린다고 하는 표현 중의 하나가 뭐냐면 저기 하얗게 보이는 것들이 있죠. 우리 얼굴에는 원래 ‘인대’가 있어요.
예를 들어 팔자 보면, 팔자 위에 있던 지방이 이렇게 내려오면 딱 걸리죠. 만약에 뭐가 걸리는 게 없으면 그 지방이 팔자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팔자까지 안 내려오거든요. 저런 인대가 얼굴에 곳곳에 걸려 있어요. 그래서 체처럼 딱 걸립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딱 그 부분 이상까지는 안 내려가죠.
여러분, 눈밑 지방 보시면 걸려서 여기만 지방이 불뚝해지는 이유가 내려가야 할 것 같은데, 걸려서 더 이상 못 내려가요. 그러니까 필러도 마찬가지로 그 부분에 필러가 들어가면 그 공간 이상으로 필러가 넘어갈 수가 절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까 필러를 맞고 나면 흘러내린다는 생각은 그냥 안 하셔도 된다는 거죠.
필러 맞고 제일 무서운 거, 너무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이마가 툭 튀어나오는 거 싫거든요…”라고 하시는데, 해드리고 싶어도 못 해요. 그게 그렇게 넣으려면 필러를 20~30cc를 이마에만 넣어야 해요. 저가 필러 1cc에 10만 원이라고 해도 20~30개 넣으면 200~300만 원이 들어요. 그 모양을 못 만들죠.
그렇게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간혹 계시죠. 그래서 그런 분들은 지방으로, 차라리 지방이식을 해서 넣는 경우가 많고 필러는 잘하지 않죠. 그리고 필러는 정말 그 하나가 1cc, 정말 양이 적어요. 이마에 이렇게만 해도, 벌써 내 손만 대도 한 10칸 나오겠네요. 이마만 넣어도 대부분 5cc 정도만 해도 살짝 교정되는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움에 대한 부분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에 많이 보도된 이슈가 코로나 때문입니다. 백신 맞고 난 뒤에 필러 부작용이 생기신 분들이 엄청 많이 늘었거든요. 이게 흔히 이야기하는 필러의 면역 반응이라는 현상인데, 이 반응은 모든 사람한테 나타나지는 않아요. 그런데 1년 중에 제가 2~3명은 만나게 돼요.
이분들의 특징이 딱 있습니다. 몸살 나면 얼굴에 보여요. 감기 몸살이나 몸이 되게 안 좋으면 부어요. 건강할 때는 괜찮고요. 이게 필러의 면역 반응이거든요. 흔치 않지만, 꽤 있습니다. 이런 반응이 올 때 처음 어떻게 하냐면 약을 좀 줍니다. 약을 주는 이유가 그런 면역 반응으로 일시적인 변형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 번 약 먹으면 되게 좋아져요.
근데 이게 두 번, 세 번 반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백신을 맞고 난 뒤에 면역 반응이 너무 강해져서 이런 반응이 없던 사람들한테도 이 증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필러 후에 정말 많은 면역 반응이 생겼던 부분들이 문제가 됐고, 그게 논문에 나오면서 한동안 피부과에서의 이슈 중의 하나가 ‘필러나 백신 맞으신 분들 어떡해?’ 였어요.
다 그 얘기 하세요.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그 양이 조금 늘기는 했지만, 크게 차이가 없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번, 세 번, 네 번… 이렇게 반복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는 마음이 아프지만 전부 다 녹여야 합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는 누구한테 생길지 모르는 부분인데, 보통 저가 필러에서 흔히 생기는 반응들이고, 고가 필러에서는 잘 없기는 한데 그래도 반응이 없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있지만, 이게 필러 자체의 부작용이라고 이야기하기는 되게 어렵고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시술했지만, 그 사람하고의 면역 체계에서 안 맞는 현상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 게 간혹 있다는 점 알아두시고요.
필러는 특히나 중요한 부분이고요. 물론 녹일 수 있으니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이왕 비용 들여서 한 거, 하나라도 아껴서 오래 가게 만들어야죠. 그런 부분들을 잘 고민해서 시술하시는 게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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