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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에 ‘이것’ 가르쳤다는 헛소리를 깔끔하게 깨부순 ‘나무 조각’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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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재미주의입니다. 충남 부여에서 한 사람이 집을 짓다가 우연히 발견한 나무 목간 하나… 별것 아닌 줄 알고 있었는데, 5년 뒤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건 일본이 하고 있던 거짓 주장을 완전히 박살 낼 수 있는 최초의 증거였죠.

도대체 이 나무 목간이 뭐길래 한국이 오랫동안 겪던 억울함을 말끔하게 풀어줄 수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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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충남 부여에서 주택 공사 도중 이상한 물건이 발견됐습니다. 길이 30.1cm, 너비 5.5cm, 두께 1.4cm인 칼처럼 끝이 뾰족한 나무 목간 조각이었는데요. 공사판에서 흔히 발견되는 나무 조각 쓰레기인 줄 알고 그냥 버리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이 나무는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나무 조각 한 면에 한자가 새겨져 있던 것이죠. 자세히 보니 숫자를 표기하는 한자였는데요. 그래서 처음에는 선조들이 물품 수량 등을 적는 물품 꼬리표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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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물은 유물인지라, 일단 유물이 발견되었으니 주택공사는 중단됐습니다. 한국 문화재재단에서 유물 발굴 조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집 주변에 있던 백제시대 토기편과 기와편들이 추가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발견된 목간은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 없는 유물로 기록되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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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5년 뒤인 2016년 1월 16일, 한국 목간학회에서 이 목간에 대한 충격적인 발표가 나왔습니다.

우연히 이 목간의 존재를 알게 된 한국 목간학회 이사이자, 국립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관장이었던 이병호 씨는 이 목간에 대한 여러 조사를 진행한 후, 자료를 정리해 학회 정기발표회에 들고 왔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목간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던 중, 적외선 촬영 사진을 볼 차례가 되었는데요.

그런데 그 사진을 보던 과학자들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이건 분명 구구단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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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사진 촬영 덕분에 목간의 진짜 정체가 드러나게 된 것이죠.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었습니다. 그럼 이 목간이 왜 구구단표인지 잠시 확인해 보고 갈까요?

목간에 적혀있는 숫자들은 약 3cm 간격으로 구획선이 그려져 있고, 총 8단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위에서부터 적힌 한자들을 한글로 변환해서 읽다 보면 이해하기가 쉬운데요. 빈칸에 알맞은 숫자를 대입해 읽어 보면 구구단의 9단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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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구구단표를 해석하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구구단표와는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발견된 목간의 구구단표는 9단에서 9×8-72가 들어갔으면 8단에서는 같은 값인 8×9를 제외하고 바로 8×8=64부터 시작하는 방식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맨 아래의 2단에는 2×2=4의 값만 남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기록되다 보니 아래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특이한 형태의 목간이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이 중국과 일본에서 발견된 구구단 유물에 비해 매우 전문적이고 실용적이라고 합니다. 이 목간은 당시 계산 도구나 암산용 교재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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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나무 목간은 그 진가가 드러나는 순간, 정말 중요한 역사적 증거가 되었습니다. 이 목간이 발견되기 전까지 한반도에서는 구구단표가 단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빌미로 일본이 말도 안 되는 거짓 주장을 하며 합리화하고 있던 것이 있는데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한국에게 구구단을 전파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었습니다. 일본은 일본 나라 문화재연구소가 도성 왕경 유적에서 발굴한 구구단표를 근거라며 내어놓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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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구구단표 유물이 발견된 시기는 2000년대 초반으로, 한국에서 목간이 발견되기 한참 전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반도에서 구구단표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니, 이 구구단표는 한반도를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바로 일본으로 넘어온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훗날 일본이 한국에게 구구단을 전수해 준 것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7세기 백제유적, 왕경의 관청으로 추정되는 일대에서 구구단 목간이 발견되면서 더 이상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이 성립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일본도 양심은 있었는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다가도 제대로 된 근거가 나오니 입을 싹 닫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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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와 비슷하게 일본에서는 한국에 황당한 역사적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하고 있는 일본의 역사 헛소리는 ‘임나일본부설’인데요. 4~6세기경 일본의 야마토 정권이 한반도 임나 지역에 임나일본부를 세워 지배했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입니다.

그래서 일부 일본학자들은 아직까지도 ‘가야’가 아닌 ‘임나’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데요. 이 주장을 일본 교과서에 표기할 정도로 강력하게 밀던 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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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0년,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에서 임나일본부의 존재 자체가 없었다는 것으로 양측 의견이 모아지면서 임나일본부설은 폐기되었는데요.

분명히 이때 일본 학계는 더 이상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일본 역사 교과서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주장이 버젓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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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일본부설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은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3가지 증거를 대며 사실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일본서기>의 기록인데요. “진구황후가 보낸 왜군이 369년 한반도에 건너가 7국과 4읍을 점령하고 임나일본부를 설치해 다스렸다. 임나일본부는 562년 신라 점령되었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요. 그렇다면 일본의 주장이 맞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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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들이 내세운 <일본서기>는 대부분 설화에 가까운 내용을 담고 있기로 유명한 책이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왜는 백제나 가야보다 국력이 상당히 떨어지던 나라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왜가 백제와 가야를 다스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근거였죠. 결정적으로 <일본서기>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다스렸다…” 진짜 설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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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광개토대왕릉비에 신묘년 391년 기사가 있습니다. “왜가 신묘년 이래로 바다를 건너와 백잔OOO라를 격파하고 신민으로 삼았다.” 일본은 ‘백잔’을 백제로, ‘OOO라’는 신라 혹은 가야의 다른 이름인 ‘가라’ 중 하나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학자들이 폐기된 학설인 ‘임나일본부설’을 여전히 못 놓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건 광개토대왕릉비가 왜 세워졌는지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주장하는 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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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에는 이런 기록도 나와 있습니다. “왕께서 몸소 수군을 이끌고 백제를 토벌했다.” 즉, 일본은 고구려라는 주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죠. “왜가 신묘년 건너와 (고구려가) 백잔OOO라를 격파하고 신민으로 삼았다.”

학계에서는 백제와 왜국이 연합 전선을 꾸렸고, 이를 고구려가 격파한 후 신라를 보호하기 위해 신민으로 삼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393년 신라는 왜구의 공격에 시달렸다고 나와 있는데요. 일본의 주장대로 이미 왜가 백제와 신라를 신민으로 삼았다면, 침공이 계속 이어졌을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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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계에서도 뻔히 이 부분을 인정해 놓고 계속해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는데요.

진정한 학자라면 아무리 자신들에게 불리한 역사라도 냉정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디 일본 학계가 현실을 하루빨리 받아들이고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미주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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