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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금리 ‘예금’ 하고, 2023년엔 ‘이것’ 하면 돈 번다?

돈립만세 경제적자유 재테크 부터뷰 너클볼

그런 얘기 많이 하세요. ‘이 세상의 부는 무한하다…’ 누군가 많이 갖는다고 해서 내가 뺏기는 게 아니라, 너도나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거죠. 돈이 흐르는 길목이 있어요.

예금, 채권, 부동산, 주식에는 10년 주기로 돌아오는 유행이 있어요. 2023년부터 채권이 유행하게 생겼어요. 결국 사이클은 돌아요. 투자 수단도 유행을 타고요. 지금 사람들이 부동산이라면 혀를 차지만, 또다시 몇 년 뒤에는 부동산 열풍 불 거예요. 그러다 좀 있으면 주식 열풍 불 거고요. 계속 패턴처럼 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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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들이 뒤로 따라다니면 죽는 거고, 내가 먼저 사서 기다리면 돈을 버는 거죠. 그러려면 필요한 게 용기가 있어야 해요.

제가 2008년에 큰 부자가 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어머니 때문에 망쳤어요. 부산에 제가 점찍어놓은 동네가 있었어요. 거기 빌라 시세가 1,700만 원이었는데, 전세가 1,300만 원, 월세로는 500/30이었고요. 그런데 그게 2008년에 경제가 안 좋으니까 경매로 수백 채가 나온 거예요. 당시에 경매로 한 200채 정도 매입하려 한다고 했더니 진짜 저희 어머니는 막 화를 내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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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뒤로 3년이 지났거든요. 시세가 5,000만 원 정도 돼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센텀시티 옆이었거든요. 백화점 종업원이 2만 명인데, 제가 아는 백화점의 종업원들은 죄다 20대 친구들이었고, 그 친구들 월급을 계산했을 때는 다 자취해야 하는데 근처에 살아야 하고, 그 근처에 원룸이 별로 없었으니까 버스 정류장으로 4~5 정거장 되는 빌라촌은 매력이 있을 것이고, 500/30은 지불할 능력이 있다는 계산을 끝냈던 건데, 엄마 말 들어서 돈 못 벌었잖아요.

그러면서 용기가 생겨요. 실패하면서 ‘다시는 내가 누구 말 안 듣고 해야지…’ 이러면서 나만의 투자 철학이 생겨요. 독기가 생기면서 용기로 올라오는 거죠. 남들이 아니라고 해도 들어갈 수 있는 용기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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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재테크, 투자를 돌이켜 봤을 때 스스로 6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운전면허 합격 커트라인 정도 점수, 합격은 했는데 만족스럽지는 않아요.

요새 손실률이 마이너스 70%면 평타라는 말을 해요. 마이너스 50%면 잘했다고 얘기할 정도로 투자 수익률이 안 좋은 사람이 진짜 많아요. 왜 그랬냐면 1년 내내 떨어졌거든요. 여러분은 잘못이 없어요. 여러분이 뭔 회사를 사든 떨어졌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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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번 장이 그랬어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치고, 인플레가 말도 안 되게 터지고… 그런데 금방 끝날 줄 알았던 게 1년 내내 안 끝났죠. 그리고 중국에서 봉쇄하고, 그러면서 공급난이 더 심해지고 물가가 안 잡혀요. 그리고 금리를 막 올렸죠.

지금 투자하신 분들은 아마 본인 투자 역사상 최고 수준의 금리를 만나고 있을 거예요. 부동산 이자가 이렇게 비싸다는 걸 처음 알았을 거예요. 그게 전 세계가 똑같이 느끼고 있어요. 그러면서 영국에 연기금이 파산할 것 같아요. 일본도 지금 난리 나서 돈을 막 풀고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내가 기업을 잘 골랐다고 한들 과연 올랐을까요? 여러분 잘못은 아니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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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의 경제 활동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장점이면서 단점인데, 트렌드가 너무 빨라요. 주식이 유행하면 주식을 하고, 코인이 유행하면 코인을 하고, 절약이 유행하면 절약하겠죠. 그냥 유행대로 돌아가는데, 단점은 이 친구들이 유행의 앞단에 있지 않고 뒷단에 있어요. 항상 위험한 건 뭘 사느냐가 아니라 늦게 사는 게 제일 위험해요.

저는 그동안 투자법이 어땠었냐면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는 ‘복병 투자법’이라고 해서 ‘반드시 여기로 트렌드가 한번 올 거야…’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4~10배 벌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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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코인이 한창 유행한다고 할 때 저는 바로 NFT를 떠올렸거든요. 근데 너무 빨리 준비하니까 NFT에 투자할 데가 없는 거예요.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아보는데, 지인들도 모른대요. 그랬는데 6개월 뒤에 갑자기 NFT가 빵 유행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위험하면 차라리 빨리 진입하세요. 아예 낮을 때 사면 잃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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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에게는 추천하는 재테크는 종류는 상관이 없어요. 다만 감옥에는 가지 말아야죠. 그러니까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정말 내가 해볼 수 있거나 내가 먼저 알아내서 할 수 있는 투자는 다 해보면 좋겠는데, 지금은 주식, 부동산에 너무 빨리 들어갈 필요는 없어요. 지금은 오히려 예금이 괜찮아요. 6개월에서 길면 1년짜리 잠시 돈을 거치해두는 거죠.

제 계산에는 내년 중반에서 후반이 되면 금리가 떨어지면서 그때부터 돈 버는 게 하나 있어요. 채권. 지금 사놓으면 손실 나요. 금리가 올라갈 때 채권 가격이 떨어져요. 그런데 내년부터는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할 거예요. 그러면 채권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하니까 그때 진입하시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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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예금하다가 내년 중반쯤에 채권에 들어가는 거죠. 그렇게 하다가 금리가 많이 떨어지고 나면 전세 가격이 올라갈 거예요. 금리가 떨어지면 전세대출 이자가 떨어져요. 그러면 사람들이 더 비싼 전세로 가고 싶은 수요가 생겨요. 문제는 다 똑같이 생겼어요. 그러니까 내 집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 전세 가격만 올라가요. 전세 가격이 올라가면 또 사람들이 전세 끼고 집 사고 싶어 하는 투기 세력이 많이 들어와요. 그러면서 집값이 다시 또 반등하기 시작해요.

그런 다음에 금리가 다시 상승할 때쯤 되면 그때는 아마 경기회복 사이클에 들어갈 거고, 그때는 주식이 또 좋을 거고요. 그래서 그냥 바람 부는 대로 가는 게 제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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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2021~2022년만 해도 ‘Cash is trash’라는 얘기를 했는데, 요새는 ‘Cash is king’이 돼서 진짜 믿을 건 현금뿐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지금은 현금 보유율을 떠나서 현금을 벌러 나가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증시가 어떤 느낌이냐면 야구로 쳤을 때 직구도 아니고, 슬라이더도 아니고, 커브도 아니에요. 너클볼이에요. 던지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치는 사람도 공이 어떻게 올지 몰라요. 지금 같은 장세는 진짜 처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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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엔 경기침체가 와서 금리를 올리면 대략적으로 경험치가 있으니까 어느 정도에서 멈출 거라고 예상이 됐어요. 그래서 지금 더 사셔야 한다거나 하는 얘기들이 나왔던 건데, 지금은 너클볼 장세가 예측 불허로 막 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말하면 언제 오를지도 몰라요. 이러다가 갑자기 올라올 수도 있는 거고, 더 떨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럼 그런 상황에서 주식을 사고파는 건 ‘홀짝 게임’인 거고, 지금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는 돈 버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거죠. 투잡을 뛴다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들을 처분하면서 저도 지금 유동화에 신경을 되게 많이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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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업들이 돈이 없어서 채권을 발행하고 돈을 빌리는 게 아니라 만약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까 현금을 꽉 쥐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기업, 대부분 부자가 현금을 꽉 쥐고 확보하려고 하다 보니까 유동성이 말라버리면서 이상한 위기가 나오는 거죠. 그럼 이 상황에서 나도 뭐든지 간에 현금 자체를 쥐고 있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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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나리오랑 부정적으로 보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변수가 러시아랑 중국이라서 예측이 안 돼요. 중국과 러시아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데, 예측이 안 돼요.

거기 하나 더 있어요. 중동에서도 전쟁이 날 수 있어요. 여기까지 나면 진짜 완전 예측불허의 장세로 던져져요. 그동안 중동은 그래도 전쟁은 안 났거든요. 근데 지금 ‘제2의 아랍의 봄’이 지금 오고 있어서 이번에 월드컵 끝나고 나면 이란이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그거에 따라 많이 바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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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림픽 끝나자마자 러시아가 전쟁 터뜨렸잖아요. 지금 이란이랑 페르시아만을 마주 보고 있는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이란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최소한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게 그래도 나름대로의 평화의 룰이잖아요. 올림픽 열릴 때도 전쟁은 잠깐 멈추는 것처럼요. 그런 것처럼 월드컵이 끝나고 난 이후가 관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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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부자는 어느 정도 쓰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내가 비즈니스를 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만 돼도 부자라고 봐요. 근데 보통 사람들이 비즈니스 타면 일등석 타고 싶어져요. 예를 들어서 서울에 그냥 적당한 집 한 채, 방 3개짜리 집 한 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부자라고 봐요.

그런데 사람 심리상 그걸로 해결이 안 돼요. 저기 압구정이나 그런 데 들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거예요. 결국 부자의 기준이 뭐냐면 옆 사람보다 잘 사는 사람이 부자라고 보는 거예요. 그렇게 경쟁을 무한히 하다 보면 나이를 먹고 지쳐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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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건 내가 적당히 중간쯤 됐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는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고,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해 나가는 게 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욕심을 안 부리는 게 훨씬 더 오래갈 수 있더라고요.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인구 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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