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유인한이라고 하고요. 원래 혼자 가게를 하다가 결혼하게 되면서 좀 도와달라고 해서 아내랑 지금은 같이 하고 있어요.
원래 결혼 안 할 거라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또 이렇게 돼서 30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하게 됐습니다. 혼인 신고한 지 한 달 돼가고요. 저희가 다음 달에 결혼식을 올려요. 결혼 준비도 하고 장사도 하고… 거의 잠을 못 자고 하고 있습니다.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가게에 직원이 12~13명 정도 있고요. 지금 너무 바쁘고 할 일이 많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손님들 응대를 좀 더 빨리빨리 해드리려고 사람을 좀 많이 쓰고 있어요.
가게는 30평이고요. 원래는 인건비를 적게 잡으려 했는데, 제가 좀 덜 가져가고 좀 더 많이 써서 손님들 만족시키려고 이렇게 해요. 그리고 얘들도 좀 덜 힘들게 하려고 인건비를 많이 쓰고 있어요.
이번 달 매출은 1억 5천 정도 나올 거 같아요. 직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제 대박집처럼 돼가고 있는 것 같아요.
장사는 작년 9월 29일부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잘 된 건 아닌데, 직화 낙지라는 게 거의 없다 보니까 신선하기도 하고, 여기 시청도 있고 회사가 많아서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빵 뜨기 시작한 거예요.
원래 전에는 족발집도 했었고요. 배달로만 운영했었는데, 시흥에서 그래도 맛집 랭킹 1등도 하고 했거든요. 그런데 홀 장사도 해보고 싶고 해서 일하는 친구한테 족발집은 넘기고 제가 여기 도맡아서 하고 있어요.
맨 처음에는 활어차 연안부두에서 군대 전역하자마자 3년 정도 하고, 그 돈 모아서 족발집 배우고 바로 장사 시작했으니까 장사를 27살부터 시작했죠.
아내는 족발집 할 때 만났어요. 그때 잠깐 ‘아,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마침 친한 친구가 소개팅 해 준다고 연락을 했길래 바로 달려갔죠.
당시에 일할 때 친구들은 여행도 가고 하는데, 혼자 맨날 가게에 있으니까 날 좋을 때마다 족발 삶으면서 약간 현타가 와서… 그냥 한번 딱 친구 연락와서 소개받아서 만나서 갑자기 또 올가미에 걸렸네요.
결혼식 예약한 식장에서 연락이 왔는데, 결제하라고 하네요. 일주일 뒤면 결혼하는데, 앞으로 애도 낳아야 하고… 이제 책임감이 더 커져서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점심이랑 저녁에 메뉴 가격을 좀 다르게 해 놨어요. 이 메뉴가 점심에는 9천 원인데, 원래는 만 원에 판매하고 있는 거거든요. 여기가 아무래도 회사 상권이다 보니까 점심 식사하러 오신 분들을 위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드실 수 있게 하려고 이렇게 책정했습니다.
저만의 노하우라면 내가 손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만족스러울까… 그리고 애들한테 좀 더 챙겨주려고 해요. 애들이 돈 벌어다 주는 거라 생각하고 챙겨주다 보니까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거 같아요.
손님이 맛있게 드시고 격려해주시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애들도 잘해주는 것 같아서 이럴 때 애들한테 보너스가 나갑니다.
직원들하고 친하게 지내는데, 제 생일에 애들끼리 그냥 깜짝으로 향수 같은 선물을 가져오기도 하고요. 제가 애들 일찍 끝날 때 보너스 같은 거 챙겨주면 됐다고 그런 거 안 주셔도 된다면서 만류하기도 해요. 자주 줘서 됐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해요…
매출이 1억 5천 정도 되는데, 한달에 남는 거는 5천만 원 정도 남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물가가 올라서 그것보다는 조금 줄어들 수도 있어요. 원래 계산을 자세히 하는데, 이번 달에는 물가가 갑자기 올라버려서 가늠이 안 되네요. 다시 한번 계산해 봐야 해요.
여기 맨 처음에 창업할 땐 1억 1천만 원 들어갔어요. 보증금이 3천만 원이고요. 권리금이 원래 4천만 원인데, 깎아서 1,500만 원에 들어왔어요. 일단 여기 있었던 것을 최대한 살리고 최소비용 줄여서 그 정도 들었던 거 같아요.
원래 여기가 고깃집이었어요. 타일이랑 이런 것만 칠하고 살릴 수 있는 것들은 살렸죠. 테이블 좀 살려놓고 몇 개는 주문해서 구색을 갖춘 거예요. 테이블은 원래 있던 거예요.
족발집은 배달로만 운영했는데, 배달집 하다가 홀 운영을 해 보니까 배달이 쉬운 거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는 직접적으로, 손님이 직접 드시는 공간이니까 제가 좀 더 신경 써야 될 것도 많고 그렇죠.
그동안 장사할 때 잘 됐던 건 먹고사는 일이니까 좀 쉬지 않고 해서 그런 것도 있고요. 명절 당일까지 거의 본가애도 안 가고, 할머니 뵈러도 못 가고 일만 했었던 거 같아요. 쉬는 날을 만들어서 한 번이라도 드시러 왔던 손님들이 못 먹고 돌아가면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쉬지 않고 해 와서, 그게 쌓이고 쌓여서 손님들이 알아봐 주는 것 같아요.
제 노하우는 쉬지 않고 일하고, 직원들한테 잘 해주는 겁니다.
될 것 같지 않았어요. 좀 자신이 있었죠. 왜냐면 족발집 하면서도 진짜 노력하면서 해 보니까 내 노력의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나서 여기서도 죽기 살기로 한 번 해보자 한 거니까요. 항상 저는 망한다는 생각 안 하고 도전합니다.
앞으로 여기서 돈 많이 모으면서 좋은 아빠, 좋은 남편 되는 게 제 가장 큰 목표고요. 평범하게 화목한 가정 꾸리면서 살고 싶습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