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프렌즈입니다. ‘당 중독이다. 탄수화물 중독이다.’ 이런 얘기 많이 하는데 의학적으로 봤을 때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기는 해요. 얼마 전에 EBS <귀하신 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분이 당 중독이 의심된다고 해서 저한테 의뢰를 주셨고 실제로 생활이 많이 흔들려 있으셔서 적절한 조치를 진행해 드렸고 실제로 많이 좋아졌거든요. 살도 많이 빠지시고 에너지, 활력이 정말 생겼어요.
왜 이게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인지 이야기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표현은 약간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탄수화물은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에요.
필요하고 자연에 있는 탄수화물은 물론 자연스러운 사람이 에너지를 얻어야 하는 영양소의 한 축이거든요. 왜냐하면 자연의 탄수화물이 결국 식물이 태양에너지와 물로 에너지를 만들어서 저장하는 게 결국 탄수화물이거든요. 곡물, 과일 이런 거죠. 인류가 아주 기본적으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 중의 하나거든요.
그런데 사실 식물이 만들어 내는 탄수화물은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탄소랑 물, 탄수화물이잖아요. 그래서 그 구성을 생각할 때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고, 그래서 인간의 소화기관 자체가 이 탄수화물을 흡수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 동안 적응했을 거예요.
그걸 복합탄수화물이라고 하는데 이게 다 야채, 과일, 전곡류, 견과류죠. 이런 자연 속에 있던 탄수화물은 정말 장수를 위해 추천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추천되는 식단에 항상 들어있어요. 그래서 탄수화물이 죄는 아니다. 그런데 문제의 탄수화물이 있는 거죠.
이 탄수화물들이 결국 우리의 효소에 의해 수 시간 동안 분해돼서 마지막 단당류 한 덩어리가 됐을 때 개 이름이 포도당, 과당, 갈락토스거든요. 2개의 단당류 분자가 결합되어 있는 건 설탕, 엿당, 젖당이라고 하고요. 탄수화물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단당류로 천천히 분해되고 우리 몸에 흡수가 돼야 하는데 지금은 인류가 이 마지막 단계인 단당류를 바로 섭취해요.
물론 과당이 과일에 들어있기는 했어요. 그러니까 과일이 달잖아요. 그런데 과일에는 엄청나게 많은 식이섬유와 좋은 성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최종 산물만 이렇게 딱 먹으면서 예전과는 다른 우리 몸의 반응을 일으키는 거예요. 우리의 육체는 기본적으로 이런 단맛 나는 음식들을 좋아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왜냐하면 탄수화물은 우리가 바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에너지원이고 뇌에도 꼭 필요해요. 그러면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을 더 먹게 디자인이 돼야 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단맛을 좋아해요. 대부분 동물이 그렇고요. 그래서 과일을 동물들이 좋아하고 과일이 퍼질 수 있는 요인이 된 거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과일을 먹도록 우리 몸은 그런 행동을 유발하기 위해서 이런 단맛을 느끼면 뇌에서 도파민이 나오게 돼 있어요. 그냥 과일만 먹어도 그런 반응이 일어나는데 바로 혈당을 올리는 액상과당, 설탕 같은 게 너무 흔해져 버렸잖아요. 얘네가 점점 서로 경쟁적으로 발달하면서 입에서 느껴지는 맛도 굉장히 점점 더 자극적이에요.
그래서 액상과당이나 초가공식품들은 우리 몸에 굉장히 빠른 혈당 반응을 일으키면서 뇌에서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분비시키게 해요. 이게 처음에는 쥐에서부터 연구가 됐거든요. ‘설탕물이 굉장히 자극적인데 어떤 반응을 쥐한테 일으킬 수 있을까?’ 해서 연구했는데 물론 굉장히 과량을 먹이긴 했어요. 그런데 쥐들이 그 설탕물을 계속 먹이니까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그걸 계속 원해서 행동해요.
이 설탕물을 얻기 위해서 중간에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들을 설정했어도 그 위험을 감수하고 설탕물을 갈망하게 되고, 설탕물을 단절했을 때 갑자기 금단 증상도 보여요. 이빨을 덜덜 떨거나 불안해한다거나 이런 증상들이 관찰되면서 이건 사실 중독으로 봐야죠.
알코올 중독도 보면 하루 종일 술에 대한 생각만 하고 술을 얻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도 다하려고 하고 술을 공급하지 않았을 때는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금단 증상이 있다는 것이 중독의 증거가 될 수 있으니까 진짜 이거는 당 중독으로 봐야죠. 돼지까지도 연구가 됐는데 돼지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단 설탕물을 먹였을 때 뇌에서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나오고 이런 보상 체계가 한 2주 정도면 좀 바뀌었어요.
보상 체계가 바뀐다는 게 우리는 도파민이 나오게 행동들을 해요. 도파민이라는 것은 내가 이 행동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도파민 수용체를 제거한 쥐 같은 경우에는 눈앞에 음식이 있어도 내가 굶어 죽어도 먹질 않아요. 그런데 입 안에 넣어 주면 행복하게 먹어요.
그 행동을 하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게 도파민인데 그런 보상 체계가 좀 바뀌는 거예요. 뇌에 도파민의 자극이 계속되면 전체적인 수용체가 좀 떨어져요. 같은 음식을 먹었을 때 정상인보다 수용체가 적은 사람은 그 음식으로 느끼는 쾌감이 덜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더 먹게 되고 더 찾게 되고요.
그래서 그 사연에 나오셨던 분들도 본인도 몰랐지만 다른 즐거움이 배제된 생활을 하시다 보니까 음료수에서 즐거움을 찾았었고, 그러다 보니까 하루에 음료수 3~4병을 마시는 게 생활이 돼서 건강이 정말 많이 상하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당에 중독된 상황이 되면 도파민을 우리가 음료를 통해, 당류를 통해 얻게 되면 다른 것들을 할 때 너무 피곤하고 하기가 싫어져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만성 피로를 본인이 경험하게 되고 생체 반응도 혈당이 너무 올라가 있는 상태는 굉장히 위험한 상태예요. 왜냐하면 포도당은 우리 피 속에서 농도를 결정할 수 있어요. 이게 너무 올라가면 우리 몸의 균형이 깨져버려요. 그래서 이걸 즉각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거든요.
인슐린이라는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 확 나와요. 굉장히 많은 양의 인슐린이 지속적으로 나와요. 그러면 혈당이 순식간에 떨어져요. 그런데 혈당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또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거든요. 그리고 뇌로 하여금 다시 당류를 섭취할 수 있는 행동을 명령해요.
이런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는 것은 우리가 불안, 초조, 짜증 등의 감정을 자꾸 반복해서 경험하게 되고 단당류를 반복해서 섭취하시는 것은 우리 뇌의 보상 체계를 바꿔서 자꾸 내가 이런 것들만 쫓고 다른 것들에 흥미가 떨어지는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고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짜증과 갈망이 반복되는 상태가 됩니다.
충동적으로 단 음식을 찾게 되고 아침에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단 음식과 음료라면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보고 당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다른 대체 행동을 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단 음식만 끊어도 굉장히 달라지거든요. 나의 생활을 한번 돌아보고 당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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