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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칠한 이빨이 ‘정절’의 상징? 기괴하기 짝이 없네…

일본 여자 화장법

과거의 일본 여자들의 화장법은 다음과 같았다고 합니다.

눈썹을 밀고 눈썹이 있던 자리보다 더  위쪽에 눈썹을 새로 그리고 이빨을 검게 칠하는 것이었죠.

일본 여자 화장법

눈썹을 밀고 새로운 눈썹을 그리는 것을 ‘히키마유’라고 하고 이빨을 검게 칠하는 것을 ‘오하구로’라고 합니다.

히키마유와 오하구로는 헤이안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 이전까지 천 년이 넘게 유행했다고 하죠.

일본 여자 화장법

히키마유는 초창기에는 새로운 눈썹을 일반적인 눈썹처럼 길고 얇게 그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짧고 굵게 그렸다고 합니다.

초창기에는 히키마유를 남자들도 했으나 에도 시대가 시작하는 17세기부터 히키마유는 여자들만의 화장법으로 남았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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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구로도 초창기에는 남자들도 했지만 히키마유와 마찬가지로 에도 시대부터 여자들만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보면 오하구로는 굉장히 괴상하게 보이지만 과거의 미적 감각으로 바라보면 굉장히 아름다운 것이었다고 하죠.

일본 여자 화장법

학계에 의하면 아마도 일본 사람들이 예나 지금이나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보니 이빨을 검게 칠하면 치열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효과가 있어 오하구로를 하지 않았나 추측한다고 합니다.

또한 오하구로는 단순히 미용적인 목적뿐만이 아니라 충치 예방 등의 실용적인 효과 또한 있었다고 하죠.

오화구로에 쓰이는 검은 염료가 못 같은 금속을 넣어 만드는 것이다 보니 못에 포함된 살균 효과가 있는 금속 으로 충치 예방을 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일본 여자 화장법

그리고 과거의 일본에서는 검정색이 다른 색깔에 물들지 않으므로 오하구로를 해서 검은 이빨을 가진 여자는 남편을 제외한 다른 남자에게 물들지 않는 정절을 가지고 있는 여자라 생각했다고 하죠.

그래서 결혼을 한 여자라면 오하구로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여자 화장법

이에 대한 기록은 일본을 방문했던 여러 나라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죠. 일본을 방문한 조선 통신사의 기록에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되어 있다고 합니다. “모든 일본 여자들은 미혼녀를 제외하고는 치아에다 까맣게 칠을 했다.”

1833년에 일본을 개항시킨 페리 제독은 일본을 검은 치아의 나라인 ‘흑치국’이라고 불렀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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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이 일본에 공연을 하러 갔을 때 아내와 같이 전통 다도를 체험하는 데 “시중을 드는 일본 여성들이 입을 벌리니 이가 전부 새까맣게 썩어 있었다”며 기겁을 한 경험을 자서전에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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