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위스키, 커티삭 프로히비션. 50%, 700mm, 가격 4만 원 초중반.
얼마 전에 위스키 유튜버, ‘Easy Whiskey’님이 굉장히 맛있다고 추천해 주시길래 ‘에이, 4만 원짜리 블렌디드 위스키가 맛있어 봤자지…’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요. 여기저기서 이거 맛있다는 소리가 자꾸 들려오는 거예요. 구독자님들도 질문을 너무 많이 주시고요. 그래서 저도 한 병 사서 라이브 하면서 딱 마셔봤는데… 여러분, 깜짝 놀랐습니다.
4만 원짜리 위스키에서 나기 힘든 맛있는 맛들이 제법 많이 들어 있어요. 심지어 이거 알코올 도수도 50%여서 자칫 잘못하면 블렌디드 위스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싱글몰트의 개성 있는 맛들조차 잡힙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몰라도 뒤쪽에서 쌉싸름한 맛과 스파이시함, 약간 튀는 맛들이 제법 잡히지만, 4만 원짜리 위스키에서 이런 맛이 난다는 게 진짜 너무 신기해요. 정말 광고라도 해드리고 싶은 만큼 맛이 괜찮고, 마스터도 어제 블라인드로 드셔 보시더니 이게 4만 원 대면 진짜 괜찮다고 얘기하셨어요.
GS25 어플이나 데일리샷 등에서 아직 구매 가능하니까 이거 진짜 가성비로 강추드립니다.
아버지께도 한번 드려봤습니다. 아버지가 느끼시기엔 좀 독하고 부드럽지는 않으나 맛은 있다고 하십니다. 또, 쏘는 맛이 강하고, 뒤에 오는 쓴맛도 느껴지지만, 이런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만약 아버지께서 이 술을 산다면 한 병에 25~30만 원 정도까지 지불하실 의향이 있다고 하십니다. 정가가 4만 원대라고 말씀드리니 가성비에 대해서 아주 호평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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