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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에게 보여줘야 할 모습과 보여주지 말아야 할 모습

  • 지식

심리 심리학 심리학 강의 심리 강의 대인관계 인간관계 친구와 좋은관계 가까워지는 법

안녕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명기입니다. 친할수록 하면 안 되는 말이 있는데요. 항상 100% 모든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건 흉내입니다. 유튜브에서 제 목소리나 모습을 볼 때가 있잖아요. 항상 어색합니다. 여러분도 자기 모습을 본 CCTV나 본인의 목소리를 들으면 굉장히 어색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나의 목소리나 나의 모습을 남이 흉내를 내는 걸 통해서 내가 보면 굉장히 거기에 대해서 순간 대부분의 분들은 불쾌해집니다. 그래서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흉내는 나쁜 영향을 주게 되는데 흉내를 냄에도 불구하고 만나는 거는 다른 좋은 요소들 때문이지 흉내는 우리의 관계를 굉장히 해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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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놀리는 것 또한 굉장히 위험합니다. 우리는 그 사람이 웃으면서 괜찮으면 내가 놀리는 게 오히려 저 사람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을 친구들이 넷이나 다섯 명이 있을 때 내가 놀리는 걸 그 사람이 참는 이유는 놀리는 나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만나고 싶은 나머지 서너 명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게 친구들이랑 있다가 보면 괜찮다 보니까 둘이 있을 때 똑같이 놀리잖아요. 이 친구가 버럭 화를 내는 거예요. 놀리는 것도 굉장히 조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고 놀리는 거는 대부분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조롱입니다. 친하면 놀리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은 놀리는 것 자체가 그 모임을 유지해 주는 게 아니라 놀림에도 불구하고 우정이 이어지는 다른 부분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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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굉장히 둘이 스트레스 상황이 되거나 우정을 이루는 다른 부분이 위태할 때는 놀리게 된다는 게 오히려 치명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또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A랑 굉장히 친해요. 근데 A가 나 말고 다른 C라는 친구가 생겼어요. 그래서 나보다 C를 더 자주 만나는 것 같아요. 베스트 프렌드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다른 애랑 많이 노니까 위기감을 느껴서 질투 나니까 C가 나쁜 앤데 내 친구가 이용당하고 생각해요.

사실은 나는 나도 모르게 내 친구의 친구를 험담하게 돼요. 그러나 내 친구의 친구를 험담하게 되면 내 친구는 자기가 친구를 보는 눈에 대해서 비판을 당하는 거죠. 혹은 나의 일부에 대해서 비판받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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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내가 내 친구의 친구를 욕했는데 왜 내 친구가 자기를 욕한 것처럼 나한테 화를 내냐고 생각하지만, 친구의 친구를 욕할 때는 조심해야 하는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 친할수록 조심해야 하는 게 친구가 평소와 다른 부탁을 했을 때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돈을 꿔달라고 하는 거죠. 만 원, 2만 원 정도는 꿔주고 안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친한 친구일수록 돈 관계는 명확한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평소에는 괜찮은데 굉장히 기분이 나쁠 때 싸우게 되면 달라지는 원인이 되거든요. 갑자기 안 그러던 애가 돈을 꿔달라고 하면 굉장히 당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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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의 입장에서는 내 친구가 천만 원을 꿔달라 그랬는데 빨리 내가 안 된다는 거를 알아야 다른 사람들한테 빌린다고 생각하고 단칼에 거절하잖아요. 그때 내 친구는 서운하게 됩니다. 너무 상처받지 않게 최소한 알아보겠다고 하든가 한 3, 4일 있다가 고민을 해보고 안 된다고 해야지 너무 내 친구는 다급해서 어렵게 꺼낸 얘기를 단칼에 거절하면 의식적으로는 안 해 주는 게 맞다는 걸 알지만 무의식 차원에서는 왠지 서운한 마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심할 부분은 친구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었을 때 평소에는 괜찮던 말들이 굉장히 나쁘거나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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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그 친구랑 나는 골프도 치고 해외여행도 많이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망했어요. 나도 모르게 그때 평소에 하던 것처럼 나 여행 갔다 온 얘기, 이번에 차 바꾼 얘기, 이번에 세금 많이 냈다는 거를 넌지시 얘기하게 되면 달라지는 거지요. 그래서 굉장히 친한 친구이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심해야 하는 부분, 친구가 상처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생각해서 피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말조심하고 필터링 있게 대화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 친구는 굉장히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친구의 첫 번째 실수에 대해서는 허용적입니다. 그런데 그거를 그다음 단계에도 필터링이 안 될 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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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농담하거나 놀리면 대부분 다 웃으면서 그만하라고 얘기합니다. 그때 그만하면 됩니다. 필터를 보통 상대방이 제공해 준다는 겁니다. 그 필터는 그만하라는 얘기가 되기도 하고 또 대부분은 내가 원하는 것 같이 호응이 나오지 않는 표정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얘기를 하면 굉장히 친구가 좋아할 거로 생각했어요. 근데 내 친구의 표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면 나는 더 좋은 표정을 내기 위해서 더 센 강도의 말을 하게 되거든요. 친구는 더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뭔가 나와 되게 다른 표정이 나왔을 때 이거를 멈춰야 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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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성격이 급한 분들은 대화가 중단되고 침묵을 못 견디기 때문에 좀 더 자극적인 말을 던지다 보면 거기서 실수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또 우리의 마음속에 필터링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논쟁이 벌어지다가 내 마음속에 딱 ‘그건 네가 오해한 거야.’라고 얘기하고 싶을 때 멈춰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설득하면서부터는 이 대화는 엇갈리게 됩니다. 그냥 그 순간 그 주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또 이거보다 더 나쁜 말이 있습니다. ‘그건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순간은 그때부터 말싸움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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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실수를 어느 한 사람한테 전부 다 하게 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대부분은 어느 정도 실수는 그 친구도 넘어가게 되는 거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문제가 아니지만 문제가 되는 타이밍에 있어서는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모든 걸 지킬 필요는 없으나 우리는 모두가 다 특정한 사람이 특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한 약점 있기 때문에 그냥 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건드리지 말자는 쪽으로 생각해 주시면 되고요. 저도 때때로 당연히 실수할 겁니다. 저도 실수하면서 몰라서 제 주위에 사람들이 저를 용서해 줄 때도 많을 테고 방송에서 실수했는데 보시는 분들이 용서해 주는 경우도 실제로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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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약 이미 틀어진 사이가 됐다면 그 해결 방법은 전략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기 때문에 과거에 통했던 방법이 대체로 이번에도 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친구랑 사이가 틀어졌어요. 항상 이 친구는 내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 넘어갔어요. 친구한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겁니다.

그러나 잘못은 내가 했더라도 나는 며칠 지내면서 내 기분이 괜찮아져야 그때 미안하단 얘기만 나와요. 그러면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무리 내 타입이 시간을 두고 내 마음이 가라앉은 다음에 얘기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진짜 친구를 잡고 싶다면 평소의 나와 다르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게 맞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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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사람은 자신이 마음에서 이거를 풀고 용서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도 다르고 원하는 방법도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나 사과는 내가 잘못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멀어지게 된 경우 가까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이 가장 원하는 방법으로 해야 하는 거지 내가 원하는 나의 방법대로 하면서 용서해달라고 징징대면 안 된다는 거지요.

잘못한 사람은 사과 한마디 하면 그걸로 끝이기를 원해요. 그런데 내가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계속 그 얘기를 꺼내서 내 머리에서 잊힐 때까지 계속 잘못했다는 사과를 받아내기를 원해요. 그러면 나중에는 사과하는 쪽에서 언제까지 그럴 거냐고 하면서 싸우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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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언제든지 다시 미안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중요한 거 같아요. 물론 매일 10년, 20년 계속 그 일을 꺼내면 그것도 상대방이 문제가 있는 거겠지요. 그러나 진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이 한 6개월 동안 그 얘기를 꺼내면 그때마다 진짜 잘못했다고 얘기해 주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내가 상처받았을 경우에는 나에 따라서 대처법은 달라집니다. 어차피 나를 반복적으로 조롱하는 친구랑은 별로 화해하고 싶지 않아요. 많은 경우 화해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여러 명이 같이 모이는데 이 친구가 껴있기 때문에 나머지 애들하고 함께 볼 수 없기 때문인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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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저는 이 친구 하나만 빼고 나머지 두, 세 명을 만나라고 권해드려요. 일대일로 만나도 되는 거고 그 친구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냥 다른 친구 한 명 불러서 둘이 만나고 친구들한테 솔직하게 얘기하면 돼요.

두 번째는 더 이상 놀리지 못하게 하는 것도 타입에 따라 달라요. 어떤 놀림을 받는 분들은 겁이 많거나 마음이 약한 분들인 경우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 맞서서 대응하자고 하면 대부분 잘 못하세요. 그럴 때 첫 번째 방법은 너무 상식적인 방법이지만 일단 거기서 빠져나오시는 거예요. 그냥 나를 놀리는 분위기가 시작된 것 같으면 일어나서 밖에 있다가 한 5분, 10분 있다가 다시 들어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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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화를 받든 용무를 보는 게 됐든 의식적인 혹은 무의식적인 눈치도 있고요. 최소한도 무의식적인 눈치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주제로 넘어가요. 그런데 만약에 그게 아니라 특정 친구가 이런 게 도저히 통하지 않으면 나는 이미 그 상황에 돌입했을 때는 나의 성격 때문에 대응을 못 해요. 그러면 일단 나를 놀리는 친구가 원래 굉장히 마음이 선한 친군데 진짜 몰라서 그러는 것 같으면 그때는 둘이 있을 때 얘기하거나 문자를 보내서 얘기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고 생각해요.

또 장단점이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나머지 친구 하나도 쟤가 나를 놀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럼, 그 친구랑 같이 협동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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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놀리려고 하면 이 친구도 말리는 거지요. 다른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는데 잘 되면 좋고 나는 도움을 받고자 하는데 다른 친구들도 오히려 내 예상과 다르게 그 정도 갖고 그러냐고 하게 되면 난 진짜 마음이 아파지는 거죠. 그러면 저는 10년 만에 그런 상황이 처음이었다면 냉각기를 가지고 만나면 될 것 같은데 만약에 그 상황이 계속 되풀이된다고 가정하면 그 사람들은 만나야 할까 싶어요.

반대로 친할수록 보여줘야 하는 모습도 있는데요. 좋은 의미로 세상과 상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거로 생각해요. 예를 들어 내가 피싱을 당했어요. 사람들은 전부 그거에 관해 물어보는데 친구 하나만 전혀 안 물어봐요. 그러면 그때 그 친구가 정말 고마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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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우리가 가장 원하는 건 공감이거든요. 세상 사람들이 다 그 친구한테 칭찬할 때 나 혼자만 안 될 점을 말하라는 나쁜 의미가 아니고요. 좋은 의미로 세상 사람들이 하는 거랑 좀 긍정적인 의미로 반대로 가는 게 저는 오히려 진짜 친한 친구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어쩌면 방금 얘기한 것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친구가 제일 좋은 친구라고 생각되고요. 그런 분이 있으면 계속 우정을 이어가고 잡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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