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eep 서초 전시장에서 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준형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잘 나가서 사업을 크게 하다가 빚을 크게 떠안게 돼서 다시 자동차 영업 사원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지금은 자동차를 한 달에 최고 30대까지 파는 Jeep 자동차 전국 1위 딜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회사 전시장에서 자고 있어요. 그래도 괜찮은 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자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지금은 탕비실에 와있는데요, 고객분들 차나 음료 같은 걸 준비하기도 하고 거의 먹는 거를 해결하는 일이 많아요. 오늘은 와이프가 고기를 싸줬는데, 그걸 먹으려고요.
오늘은 제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 이런 것을 보여드리면서 자랑하기보다는 그냥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걸 좀 알려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어요. 원래는 강남에서 자동차 관계된 사업을 했었습니다. 사업이 너무 잘 돼서 즐겁게 일하고 걱정 없이 살다가 사기 비슷한 걸 당해가지고 가진 걸 한 번에…. 잃게 됐죠.
많이 가진 사람이 한 번에 다 잃어버리면 공허함이 크지 않습니까?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했는데 도저히 안 돼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게 낮에는 수입차 전시장에서 10시간씩 발렛파킹하고 밤에는 카카오 대리라고 대리운전을 뛰고 해서 그렇게 한 2년 정도 살았습니다.
일할 때는 정장을 입는데요, 이렇게 입으면 딱 갑옷을 입은 느낌이에요. 직장이 전쟁터면 사회는 지옥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이렇게 입고 돌아다니면 손님들이 Jeep 매장의 윤종신이라고 하실 때도 있어요. 이제 출고할 차를 닦으러 이동하려고요.
오늘 출고할 차량은 두 대에요. 하루에 제일 많이 한 건 다섯 대까지 닦아봤어요. 하루에 다 하진 못하고, 전날에 세 대, 아침에 두 대 작업해서 출고했죠. 힘들어서 세 대 이상은 못 닦겠더라고요.
오늘은 날이 너무 추워서 지하에서 닦아야 할 것 같네요. 주차장에는 작년에 판매왕을 해서 FC 코리아에서 선물로 받은 차도 있어요. 전국 1등부터 전국 10등까지 다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은 날이 너무 추워서 세차는 잠시 멈추려고요. 더 하려면 날이 풀려야 될 것 같아요. 닦자마자 물이 얼어붙네요. 원래 어젯밤에 원래 닦아야 하는데 피곤해서 잠들었더니 이렇게 되네요.
2년 전에 안 좋은 상황에 있었다보니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떠나간 게…. 힘들었어요. 그쪽에서 연락을 피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예전같이 이제 찾아오거나 만나는 횟수가 줄어드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소문이 빠른 나라가 없어서 망하면 금방 압니다. 당시에 빚도 많이 있었고 심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었죠.
다행히 차를 팔면서 빨리 재기할 수 있었어요. 그럴 수 있었던 비결은 간절함 덕분인 것 같아요. 물론 돈이 간절한 것도 있고, 일이 간절한 것도 있어서 정말 시한부 인생 사는 사람처럼 일했어요.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게 딱히 없지만 주어진 시간은 모두가 같으니까 다른 사람들 하루에 8시간씩 일하면 저는 하루에 16시간씩 일했거든요.
자동차 영업의 노하우가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사실은 노하우란 것보단 손님하고 상담할 때 그 한 분 한 분이 진짜 소중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대하는 게 비결인 것 같아요. 중요한 건 일반적으로 영업을 하면 그 한 분도 놓친다는 게 문제죠. 그러면 어떤 분들은 제가 항상 당직을 서고 있으니 A급 고객만 받는 거 아니냐고 하시는데요, 그런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에요.
우리가 사람의 등급을 나누는 건 아니지만 굳이 따져서 A, B, C급의 고객들이 있다면 C나 D 정도 되는 고객도 앉아서 저랑 한 시간 두 시간 이야기하면 A급 고객이 되는 겁니다. 영업 직원이 손님의 마음을 어떻게 얻느냐에 따라서 원래 살 사람이 아닌데도 실제로 사주는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고객분들 중에선 편지 써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차를 살 마음이 없었는데 열정적인, 열정이 마음에 들어서 사신 고객님도 있고요.
처음에는 홍보를 위해서 주유소에다 현수막 많이 걸어놨어요. 지금도 몇 군데 걸려있습니다. ‘Jeep 자동차 파격 조건 김준형 팀장’ 이런 현수막이 주유소마다 걸려있습니다. 그것 외에도 운전면허 학원 가면 잡지 꽂이함에 잡지하고 제 명함이 꽂혀있기도 해요. 사당 운전전문학원 부원장님도 제 고객이신데 그렇게 큰 업체가 있으면 아무래도 소구 활동할 때 도움이 되거든요. 책임자 포지션의 분들이 차를 뽑아주시면 아무래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정신없을 때는 하루에 출고를 4대 하고 계약은 또 3 대하고 이런 날도 있는데 그럴 때는 정말 바빠요. 마지막 손님이 밤 10시 11시에 오시는 분도 계세요. 오늘도 출고 2대 계약 2대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있긴 한데, 일이 바쁘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제가 가진 시간으로만 보면 가난한 편이거든요, 조금만 더 열심히 일해서 노후에는 시간 부자가 되고 싶어요. 가족들하고도 좀 놀아주고 싶고, 애들하고 와이프한테 미안해서.. 많이 보상해 주고 싶어요.
아들도 맨날 문자를 보내줘요. ‘아빠 힘내세요, 아빠 사랑해요’ 이렇게 와요. 언제쯤 시간적 여유가 날 것 같냐고 물어보셨는데, 올해 1년만 열심히 달리면 내년부터는 정말 여유 있게 살 것 같아요.
많은 분이 영업의 비결을 물어보시는데, 사실 왕도는 없어요. 몸으로 부딪치고 본인이 간절하고 절실해야 하는데 사실 요새 사람들은 간절함이 조금 부족한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뛰어다니는 게 습관이 됐거든요.
사실 예전에 뛰어다니지 않으면 혼났기도 했고요. 발렛 파킹도 무전기 차고 뛰어다녀야 돼요, 왜냐면 느리게 가면 화내거든요. 근데 이게 습관이 돼서 오히려 저는 더 뛰어다니는 이미지가 득이 됐어요.
보통 한 달에 20대 전후로 파는 것 같아요. 출차하고 나면 행복하죠. 자식 떠나보내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쉼 없이 계속 왔다 갔다 하시면서 일하지만 힘들기보다는 재밌어요. 바쁘면 시간 가는 걸 모르니까 새벽에 눈 떠서 밤까지 순식간에 시간이 가거든요. 그리고 저만의 철칙이 있어요. 게임하고 드라마를 안 보는 거예요.
뭐든지 영업은 부지런하게 안 하면 금방 나태해지거든요. 예를 들면 눈이 펑펑 오는 날씨면 ‘밖에 위험한데 왜 나가, 그냥 눈 그치면 내일부터 하자’ 뭐 추우면 춥고 더우면 덥고 여러 가지 핑계가 많잖아요.
그런데 영업은 본인이 노력하면 얼마든지 시간을 만들 수 있거든요. 영업의 제일 장점이 이거인 것 같아요. 자기가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거요. 진짜 일하고 싶으면 매일 일 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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