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못구름입니다. 신형 코나 2세대를 보기 위해서 동대문 DDP에 나와 있습니다. 신형 코나는 처음 보기 때문에 어떤 모습인지 한 번 자세히 살펴볼게요.
사람이든, 자동차든 첫 느낌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신형 코나의 가장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면 부정할 수 없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될 것 같은데, 아주 균일해요. 렌즈의 밝기가 정말로 균일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한층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동일한 한 줄 램프의 디자인을 가진 차량이 3대 있었죠. 스타리아가 있었고, 최근에 출시된 신형 그랜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가 바로 신형 2세대 코나인데요. 어색하지 않네요. 어색하지 않다는 건 눈에 익숙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고, 또한 디자인의 완성도가 이전보다 좀 좋아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디자인을 한 번 살펴볼게요. 처음 눈에 확 들어온 디자인은 의외로 헤드램프 부분이네요. 우리가 주차할 때 기둥 부분에 약간 닿을 것 같은 불안감에 이 부분이 사실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이 부분이 닿거나 깨질까 봐 불안할 수 있는데, 실제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헤드램프 부분보다는 가니시 부분이 조금 더 튀어나와 있어요. 그래서 주차할 때는 가니시 부분이 먼저 닿게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까지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심리스한 디자인이 굉장히 매끈합니다. 윗부분의 후드는 각이 살아있어요. 이 부분은 상어의 코를 닮은 ‘샤크 노즈’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새로운 로고의 엠블럼을 볼 수 있고요.
방향지시등은 어디 있을지 저도 궁금했는데, 방향지시등은 헤드램프 아래쪽에 세 줄의 디자인으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두 개의 LED 헤드램프를 볼 수 있네요.
외부 디자인에서 좀 독특한 요소들이 있어요. 첫 번째는 전면부의 아머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갑옷 아니면 미식 축구할 때 쓰는 헬멧 같은 보호 장구에서 따온 ‘아머’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이 디자인은 사실 ‘티볼리’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던 디자인이죠. 아머 디자인이 적용된 걸 볼 수 있고요.
앞에는 삼각형 디자인의 입체적인 요소를 볼 수 있는데, 이 디자인이 다른 차량과 달리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차량을 돋보이게 만드는 디자인으로 볼 수가 있고요.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이 차가 지금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차량인데, 딱 봐도 전기차처럼 다 막아 놨습니다. 밑에 흡입구 정도만 조금 있고요.
측면부 디자인을 보면 예상보다 차량이 커 보이고요. 특히 제가 인상적인 부분들은 캐릭터 라인인데요. 캐릭터 라인이 헤드램프 위부터 쭉 길게 이어집니다. 이 라인이 1열 도어를 지나서 2열 도어까지 이어지는 게 첫 번째 측면부의 특징이고요.
그리고 이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디자인이 있어요. 두 번째 부분은 바로, 이 크롬 몰딩 부분입니다. 디에로 라인인데, 벨트 라인 아래로 쭉 이어져서 마치 나이키 로고처럼 쭉 랩어라운드 되는 디자인이에요. 1열 도어부터 후측면, 뒤쪽으로 꺾어서 전체를 감싸는데요. 이 디자인은 투싼에서도 볼 수 있었고, K5에서도 볼 수 있는 디자인인데, 일단 어색하지 않고 굉장히 조화롭습니다.
측면부에는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있어요. 가로로 지나가는 캐릭터 라인과 밑에서 올라오는 캐릭터 라인이 있는데, 이 디자인은 투싼 차량에서 먼저 볼 수 있었죠. 굉장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이 디자인은 전면부터 끝까지 길게 이어갔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두 번째로 밑에서 올라오는 캐릭터 라인도 기가 막힙니다. 하키 스틱과 같은 디자인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측면부에서 또 하나 확인할 게 있죠. 일단 주유구는 팝업 방식이 아니네요. 주유구를 여는 버튼은 운전석 왼쪽 하단에 있습니다. 보통 팝업 방식이 많이 적용되지만, 주유구 덮개를 누르시면 안 되겠네요.
주유구 내부는 일반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네요.
측면부에서도 아머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강인함과 동시에 굉장히 산뜻해 보이는데, 오프로드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어요. 지금 전시되어 있는 차량의 조립 품질은 굉장히 괜찮은 것 같고, 1열과 2열 문소리는 조금 다르지만, 괜찮은 것 같습니다.
타이어의 사이즈는 235/45/r19인치죠. 19인치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많이 남아 있고, 이 안에는 흡음·차음재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후면부 디자인도 한 번 보시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제 눈에는 후면부 유리창을 자연스럽게 랩 어라운드식으로 감싸서 연결되는 몰딩 라인이고요.
후면부도 전면부와 디자인을 통일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후면부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국산 차량에서 앞에 디자인과 뒤에 디자인이 서로 매칭이 안 되는 경우가 좀 있었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매칭이 돼 있고요. 특히 이런 램프류들이 굉장히 균일하게 배치돼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네요.
현재 보고 있는 차량의 색상은 ‘미라지 그린’입니다.
후면부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는 첫 번째로 보조 브레이크 등인데요. 하이스톱 램프라고 하죠. 예상보다 굉장히 커요. 성인 손바닥 기준으로 제 손바닥이 한 20cm 정도 되는데, 램프는 15cm 정도 돼 보여요. 재질이나 품질이 정말 좋아졌어요. 그리고 후면부에도 방향 지시등은 아래쪽에 제공됩니다.
후면부도 전면부처럼 램프 부분이 입체적으로 많이 튀어나왔기 때문에 부딪히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면 역시나 밑에 몰딩 부분이 더 튀어나와 있어요. 몰딩이 램프보다 2~3cm 정도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실제로 충돌하더라도 몰딩 쪽이 먼저 긁힌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후면부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입체적인 디자인 요소도 괜찮네요. 실제로는 메탈이 아니라 도장인데, 도장임에도 불구하고 색상이 메탈처럼 착각할 수 있는 정교한 디자인입니다.
외부 디자인을 다 보셨는데요. 이번에는 실내 한 번 보시죠. 실내는 굉장히 산뜻한 느낌이네요. 그 이유는 내부 소재의 라임 색상 디자인이 산뜻한 느낌을 주고 있고요. 옆에 보이는 도어 트림 색상과 깔맞춤한 것을 볼 수 있네요. 아무래도 소형차다 보니까 고급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실속형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제 기준으로 괜찮은 것 같네요.
실내 공간은 적당합니다. 이 차는 소형급 차량이에요.
실내로 들어왔을 때 라임 색상이 강렬한 디자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라임 색상이 수평으로 쭉 이어지면서 굉장히 와이드하고 넓어 보이는데, 중간에 뚝 끊어지는 디자인입니다. 아래쪽에 포켓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올린 것 같아요. 만약 라임 색상 디자인을 내리고 포켓 공간을 위로 올렸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포켓 공간은 얼마나 큰 역할을 할까요?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의 휴대폰을 넣어봤는데, 완전히 고정되지는 않지만, 거치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네요. 머리핀이나 동전 그리고 작은 용품들을 수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점이 되겠죠.
그리고 운전석 공간입니다. 스티어링 휠을 먼저 잡아볼게요. 스티어링 휠 그립감은 제 기준에서 그랜저보다 이 차량이 더 괜찮습니다.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그랜저 같은 경우는 핸들 아랫부분이 막혀 있고, 드라이브 모드 버튼이 있었어요. 그래서 손을 둘 곳이 없어서 어정쩡한 느낌이었는데, 이 차량은 핸들을 편하게 잡을 수 있고요.
양쪽으로 홈을 파 놔서 손이 자연스럽게 감길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두께감도 적당하고요.
그리고 클락션 부분엔 모스부호 4개를 볼 수 있고요.
조작 버튼들은 위치가 좀 바뀌었어요. 운전자 보조 시스템 버튼과 미디어 버튼들의 위치가 이전과 반대로 자연스럽게 바뀌었습니다. 운전자 보조 기능들은 주행할 때 한 번 눌러 놓으면 계속 쓰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버튼들이어서 왼쪽에 위치한 것 같고요. 그리고 미디어, 통화 버튼은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인포테인먼트와 가깝게 위치한다는 점에서 이 위치 배정이 더 괜찮은 것 같아요.
나머지 운전석 공간은 2열 공간 리뷰와 함께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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