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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상징 ‘각그랜저’ 오마주한 ‘디 올 뉴 그랜저’… ‘OO죽이기’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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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욱스터입니다. 뒤에 그랜저가 있습니다. 현대의 디 올 뉴 그랜저인데요. 새 차입니다. 

신차 발표회에서도 연락이 오고, 시승하라고 연락이 오기도 했는데 안 갔어요. 관심이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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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의 구독자 동생이 굉장히 특별한 사연으로 <타보기만 할게요>를 신청하고 싶다고 해서 사연을 물었더니 퇴직하신 아버지를 위해서 그랜저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그랜저 ‘캘리그라피 블랙잉크 에디션’입니다. 선루프랑 4륜 빼고 모든 옵션이 다 들어간 풀옵션이네요. 

가격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이 차를 아버님 퇴직 선물로 드리고 싶다는 사연을 무시할 수 없어서 이렇게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신형 그랜저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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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한 번 모셔 봤는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총 가격은 5,045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가격이 그렇게 높지가 않네요. 사륜까지 넣으면 5,200만 원은 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십니다. 

제가 하도 현대 신차 같은 거에 관심이 없고, 견적을 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요새 차 값이 계속 다 오르잖아요. 다 올라서 그랜저 풀옵션 넣으면 6,000만 원까지 가는 줄 알았거든요. 그건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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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캘리그래피’라고 하면 제일 높은 트림이라 옵션이 다 들어가 있어요. 거기다 ‘블랙잉크’를 추가하면 서스펜션이 노면 읽는 기능인 ‘프리뷰 서스펜션’으로 들어가고, ‘하이테크 패키지’ ‘헤드업 디스플레이’‘내장 블랙박스’가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일단 저는 진짜 처음 보는 거라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현대 그랜저 그랜저 3.5 그랜저 캘리그래피 블랙잉크 신사용 ssy

제가 지금 좀 신기했던 게 로고가 그냥 출고 블랙이에요. 이거 좀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이 차를 지하 주차장에서 봤는데, 이 헤드램프가 진짜 압권이더라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타리아가 먼저 이 디자인으로 나왔잖아요. 그래서 출고 순서가 잘못됐다는 반응도 있어요. 

근데 원격 시동 기능도 있네요. 시동을 걸면 웰컴 세레모니가 점등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디자인으로 스타리아, 그랜저, 코나까지 공개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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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릴이랑 헤드램프 테두리도 원래 제가 알기로는 약간 브론즈 컬러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다 블랙, 휠도 블랙, 블랙, 블랙… 그리고 놀랐던 게 뒤쪽에 그랜저 레터링까지도 다 블랙이에요. 저는 여기서 좀 놀랐어요. 솔직히 예전에 ‘현대’ 하면 이런 부분을 크롬으로 반짝반짝하게 보여주는 거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걸 다 죽였어요. 

일반적으로 ‘크롬 죽이기’를 한다고 하는, 크롬을 다 검정색으로 랩핑 해서 덮어버리는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그걸 할 필요 없도록 애초에 이렇게 나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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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하나 진짜 마음에 안 드는 게 원래는 이게 SUV에만 적용됐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깜빡이, 턴 시그널이 또 밑에 있어요. 이거 좀 가까이 붙어 있으면 뒤에서 진짜 안 보이거든요. 뒤에서 우회전하는지 좌회전하는지 알 수가 없는데 또 밑에 붙여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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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가 진짜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차가 처음에 나왔을 때 옛날에 1세대 그랜저, 각그랜저를 모티브로 해서 오마주했다고 홍보를 많이 했죠. 

스티어링 휠 모양, 그리고 2열 도어 뒤쪽으로 떨어지는 필러 디자인이 제일 각그랜저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고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현대 그랜저 그랜저 3.5 그랜저 캘리그래피 블랙잉크 신사용 ssy

그런데 내가 솔직히 <타보기만 할게요>라고 말은 했지만, 차주님도 이제 신차를 가져오면서 120km를 탔는데, 이 차의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은 어떻게 되시는지 묻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그런데 아버지한테 선물로 드린다고 했는데, 왜 그랜저를 선택했는지가 궁금했어요. 차주님은 원래 G80을 선택했다가 그랜저로 바꾸게 되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차주님이 현대 쪽 그룹사에 재직하고 있고, 이 차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갔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걸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꿀정보입니다. 그럼 제네시스보다 그랜저가 낫다는 거네요(?) 여러분, 기억하세요. 외관은 한번 훑었으니까 같이 주행을 한번 해 보는 걸로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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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게 지금 진짜 출고하고 선팅한 다음에 바로 이제 가져온 거라 여기 지금 비닐도 다 안 뗐어요. 뒷자리까지 비닐도 안 뗐어요. 

일단 칼럼식 기어 모양도 되게 특이해요. 기어 노브가 없으니까 그 자리에 아무것도 없어서 센터패시아 공간이 되게 넓어요.현대 그랜저 그랜저 3.5 그랜저 캘리그래피 블랙잉크 신사용 ssy

차주님이 원래는 벨로스터 N 타는 분입니다. 이 그랜저를 130km 정도 운행하셨는데요. 좋았던 점은 원주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차를 가져올 때 스마트 크루즈를 처음 써봤는데, 굉장히 좋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갑자기 달릴 상황이 돼서 악셀을 밟았는데, 원래 타던 벨로스터 N은 ‘왕’ 하면서 나가는 게 있지만 그랜저는 그게 아니라 조금 재미가 없는 부분도 있었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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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3.5고, 마력은 300마력 정도 된다고 하시는데요. 차주님도 2.5L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어서 맨 처음에 2.5로 계약했었다가 어머님이 이제 출력이 안 나온다고 하셔서 3.5로 올렸다고 하십니다. 

원래 차주님 부모님이 그랜저 HG를 몰았다고 하시네요. 저희 어머니도 그랜저를 타셨는데, 저희 어머니는 XG, 엘란트라에서 XG로 가신 거였거든요. 그때 타보고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이게 성공이라는 맛이구나…’ 느꼈는데, 그때 XG랑은 너무 많이 달라졌죠. 지금 모든 차가 다 커지고 있으니까… 그때는 XG가 거의 쏘나타급 정도이거나 느낌상 그것보다 작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이 그랜저 보고 진짜 처음에 너무 커서 엄청 깜짝 놀랐거든요.현대 그랜저 그랜저 3.5 그랜저 캘리그래피 블랙잉크 신사용 ssy

그런데 이 차가 택시로 나올 거라고 알고 있기는 한데… 참 그런 게 택시로 이게 나와서 도로에 너무나 많이 퍼지게 되면 눈에 너무 많이 보이니까 익숙해지기도 하고, 택시라는 이미지 때문에 약간 차의 값어치가 떨어져 보이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차의 디자인 자체가 되게 미래지향적이고 뭔가 고급스러움을 많이 나타내려고 했잖아요. 그리고 광고할 때도 예전 각그랜저를 오마주해서 헤리티지도 살리고… 밑작업을 다 해 놨는데, 택시로 나와서 탁 풀려버리면 조금 그게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택시를 위한 모델을 따로 만들든지 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해요. 영국에 ‘블랙캡’이 있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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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쨌든 아무리 대중화되어도 지금 이 차를 타시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래도 내 차는 뭔가 다르다…’라는 하차감을 느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이 해 준 건데, 더할 나위 없죠.현대 그랜저 그랜저 3.5 그랜저 캘리그래피 블랙잉크 신사용 ssy

그런데 바뀐 현대 키 아시죠? 아무리 봐도 이게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썩 예쁘지는 않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라든지 옵션을 넣을 수도 있었을 텐데, 차주님은 원래 부모님 차에도 선루프가 있던 적이 없어서 아마 넣어도 한 번도 안 여실 것 같아서 넣지 않으셨다고 해요.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면 개방감이 되게 상당할 텐데,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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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님과 자리를 바꿔 봤는데요. 핸들 모양이 옛날에 각그랜저의 핸들 모양을 형상화해서 만든 건데, 나쁘진 않네요. 그리고 아이오닉 때 보셨던 LED 점 4개는 모드 바꿀 때마다 바뀌기도 하고, 시동 켤 때도 알려주더라고요. 그리고 풋등도 있습니다. 되게 밝네요.현대 그랜저 그랜저 3.5 그랜저 캘리그래피 블랙잉크 신사용 ssy

주행감이 부드럽네요. 역시 6기통의 느낌이 좋아요. 주행 시작하니까 스티어링 개입이 바로 들어가서 알아서 돌아가면서 차선을 맞춰주네요. 벨로스터 JS에도 이 기능이 있는데, 초창기 버전이라서 시속 60km 아래로 내려가면 작동하지 않거든요. 모드를 한 번 바꿔봤는데, 생각보다 확 바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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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가 요새 너무 핫한 차잖아요. 같이 유튜브 하시는 분들 채널 보면 다 그랜저를 올렸어요. 그런데 올렸다 하면 조회수가 빵빵 터지는 거죠. 그래서 ‘나도 이걸 만들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대쪽 같은 심지로 진행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사실 좀 후회했어요. 후회하던 중에 우리 차주님이 좋은 마음으로 저한테 차를 제공해 줘서 굉장히 즐겁게 시승하고 있습니다.현대 그랜저 그랜저 3.5 그랜저 캘리그래피 블랙잉크 신사용 ssy

저희 어머니 차는 G80인데, 확실히 그레이드를 나누려고 한 노력은 되게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 차는 옵션 등급이 높지는 않아요. 낮은 등급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가격 차이가 이 차랑 솔직히 얼마 안 나거든요. 500~600만 원 정도밖에 안 나는데, 주행할 때 느껴지는 게 확실히 달라요. 

그런데 어머니, 아버지 세대에서는 그랜저가 최고죠. 어쨌든 관리, 유지하는 면에서도 또 제네시스보다는 풀옵션 그랜저를 더 좋아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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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이 왜 그랜저를 좋아하는지 정확히 몰랐었는데,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각그랜저가 부유의 상징이었다고 해서 그제서야 이해되기는 하더라고요. 그 당시에 그랜저는 거의 최고였죠. 

원래 ‘그랜저’ 하면 되게 부의 상징, 그리고 또 나이 드신 분들의 로망 같은 차였는데, 요새는 그 연령대가 점점 내려가는 것 같아요. 30~40대를 다 어우르는 그런 차가 된 것 같아요. 차주님도 부모님이 차를 안 바꿨으면 본인이 이 블랙잉크를 타고 싶다고 하실 만큼 매력적인 차라는 거죠. 좋은 선물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용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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