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하! 안녕하세요, 포비예요. 여러분은 혹시 여장이나 남장을 한 사람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하거나 머리를 짧게 자르는 등 변장을 통해 본인의 외모를 다른 성별처럼 바꾸는 걸 남장이나 여장이라고 하죠. 하지만 변신이 아닌 변장이다 보니 잘 어울리지 않으면 사람들이 봤을 때 원래 본인의 성별을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장을 매우 잘한다면 모르는 사람들은 이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별이 안 되는 사람도 있죠. 이번엔 여자보다 더 예쁜 남고생, ‘이데가미 바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에는 ‘쥬논 슈퍼 보이 콘테스트’라는 오디션이 있습니다. 이 오디션은 무려 1988년부터 진행되어 온, 많은 신인 연예인을 배출한 오디션이죠. 그렇다 보니 사람들과 기획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번에는 또 어떤 신인이 나올까?’ 기대하는 오디션이었죠.
하지만 이 오디션에 참가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소속사가 없는 사람이어야 했고, 하나는 ‘슈퍼 보이’가 오디션 제목에 들어가 있듯이 남자여야 했는데요. 하지만 2018년에 진행된 대회에서는 한 명의 여성 참가자가 참여했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 참가자의 이름은 ‘이데가미 바쿠’. 이 참가자의 사진을 본 사람들은 “여자가 참여한 것 아니냐”, “이 사람이 남자라고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데요. 160cm 초반의 키와 50kg이 되지 않는 작은 체격에다 화장이 굉장히 잘 어울리는 외모는 누가 봐도 남자아이보다는 여자아이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데가미 바쿠’는 여자가 아닌 남자였죠. ‘이데가미 바쿠’의 여러 가지 사진을 본 사람들은 “여자보다 더 예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정말 큰 화제가 되었죠.
‘이데가미 바쿠’를 본 한국 팬들도 “이연희 배우님이나 가수 수지님을 닮았다”, “정말 예쁜 사람이다!”라고 말하면서 바쿠의 외모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큰 관심을 받게 된 ‘이데가미 바쿠’는 오디션에 합격했어요. 정말 많은 참가자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한 ‘이데가미 바쿠’. 파이널 무대에는 총 12명이 진출했는데요.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려 17,000:1의 경쟁률을 뚫고 여러 차례의 오디션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12명이 각각 17,000:1의 경쟁률을 뚫었으니, 이 오디션에 참가한 사람은 무려 20만 명이 넘었던 거죠.
파이널에서 노래를 부른 ‘이데가미 바쿠’는 아쉽게도 우승에는 실패했어요. 하지만 협찬사에서 주는 상을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인지도를 쌓게 된 ‘이데가미 바쿠’.
오디션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남을 꾸며줄 수 있는 미용사가 꿈이었지만, 이 오디션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후에는 연예인으로 꿈을 바꾸게 되었다고 하죠. 과연 ‘이데가미 바쿠’는 본인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활용해 인기 있는 연예인이 될 수 있을까요?
‘이데가미 바쿠’가 오디션을 앞두고 갑자기 본인을 꾸미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었어요. 이데가미 바쿠는 시마네현에서 태어난 조금은 특별한 소년이었습니다. 바쿠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했던 축구 등의 운동이 아닌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더 좋아했고, 본인이 다르다고 생각했죠.
주위에서 이런 본인을 이상하게 쳐다보자, 바쿠는 본인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어깨까지 기른 머리를 자르고, 주변의 남자아이들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한 거죠. 하지만 거울을 볼 때마다 본인의 표현으로는 ‘색이 없는 흑백 같은 날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본인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남들이 원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 본인을 보면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이런 바쿠를 이해해준 사람은 바로 바쿠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 없어. 바쿠는 바쿠처럼 사는 게 제일 좋아!”라고 말해 주면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어머니의 격려를 들은 바쿠는 남의 기준에 본인을 맞추는 사람이 아닌, 본인의 모습을 사랑하며 자신감 있게 살아가기 시작했죠.
다시 머리를 기르고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놀이가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놀기 시작한 바쿠. 그리고 바쿠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바쿠의 글쓰기 실력을 알아본 선생님은 ‘소년의 주장 전국대회’에 바쿠를 추천했는데요. ‘소년의 주장 전국대회’는 일본 정부에서 직접 여는 웅변대회입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합쳐서 50만 명이 넘게 참가하는 일본에서 가장 큰 대회 중 하나고, 이 대회에서 1등을 할 경우 일본 총리에게 직접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죠. 이 대회에서 자신의 꿈과 본인의 삶에 대해서 말하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게 된 이야기를 하면서 “나와 같은 인간은 어디에도 없다”, “당신은 이 세계에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다…” 등의 내용이 들어간 ‘컬러풀’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한 바쿠.
바쿠는 이 대회에서 2등을 하면서 본인의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나중에 오디션과 대회도 참여하게 된 거죠. 본인의 모습을 사랑해준 부모님과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당당하게 스스로를 사랑하는 바쿠가 정말 대단해 보이네요.
이렇게 연예인이 길로 들어서게 된 바쿠는 정말 많은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쥬논 콘테스트’가 끝난 후에 ‘디스커버리 넥스트’라는 회사에 들어갔는데요. 이 회사는 ‘기적의 한 장’으로 유명한 ‘하시모토 칸마’가 소속된 회사죠.
데뷔 초창기에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올린 이데가미 바쿠. 회사에 소속되고 나서 본인이 살고 있던 시마네현의 친선 대사가 되기도 하고, 수많은 TV 프로그램에 출연도 했는데요. 거기에 꾸준하게 화보 촬영도 하면서 모델로서의 활동도 이어 나가고 있었죠.
바쿠는 2021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연예인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거기다 수많은 광고와 홍보대사 활동도 했는데요. 음료수 광고, 곤약 젤리 광고, 화장품 광고 등 본인의 이미지에 맞는 수많은 광고를 촬영한 바쿠. 거기다 연기자로 캐스팅까지 되면서 모델과 배우 활동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틱톡으로도 활동하고 다른 가수와 콜라보 한 프로젝트 음원도 발매하는 등 정말 많은 활동을 했는데요.
이러한 많은 활동 덕분에 10~20대 팬들이 정말 많이 늘어난 바쿠는 또 하나의 분야에 도전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좋은 소식이 있을 거다”라고 말한 바쿠는 본인의 브랜드를 만든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브랜드 이름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바쿠’라고 지었고, 나다움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옷을 판매하는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다양성을 강조하는 만큼 셔츠, 드레스, 바지 등 다양한 종류의 옷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활동하고, 다양한 분야의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쿠. 본인의 생각과 브랜드의 모토처럼 당당하고 자신 있게 본인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예인이네요.
바쿠가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다 보니 방송에 출연할 때 성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쿠는 “아직 연애해보지 않아서 성 정체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하면서 본인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 확실한 답을 하지 않는데요.
바쿠가 고등학교에 다닐 시기에 방송 출연과 다양한 활동으로 이미 지역에서 유명했던 영향으로 바쿠가 살던 지역은 교복 자율화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교복 자율화 덕분에 바쿠가 살던 시마네현은 여자 교복과 남자 교복을 성별에 제한받지 않고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여성스러운 패션을 더 많이 추구하기 시작한 바쿠는 가슴 패드나 치마를 많이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성 정체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하지 않고 있는 바쿠. 바쿠는 본인을 ‘젠더리스’라고 표현했습니다. ‘젠더리스’란 성 정체성이 없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본인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자신의 성에 대한 인식이나 관점이 없는 사람이라는 거죠.
거기다 항상 나다움과 다양성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바쿠는 성별, 외모, 활동 분야 등 여러 가지 기준을 넘어 다니면서 많은 사람에게 본인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바쿠의 당당한 태도와 좋은 활동들로 인해 바쿠는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남자니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자는 이런 행동을 해야 한다~” 등의 선입견이 많은데요. 선입견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왜 꼭 남자는 이래야 하지?” 또는 “여자도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어~” 등 점점 그 선입견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하고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는 치마를 입지 못한다는 선입견도 있는데요. 그러나 남자 패션 인플루언서들이 치마를 입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거기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패션 브랜드의 런웨이에서도 남성 모델들이 치마를 입고 워킹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치마를 입는 남성 또한 많아졌지만,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패션 브랜드들이 신제품 출시할 때 남성도 입을 수 있는 치마를 만들고 있죠. 이제 더 이상 ‘어떤 성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젊은 세대에서 지지받고 있지 못한데요.
예전의 선입견과 반대되는 메시지와 활동을 이어가던 바쿠의 인기는 늘어만 갔고, 일본 배우 ‘혼다 미유’는 “난 이데가미 바쿠의 팬이다”라고 밝히고 함께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바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 팔로워는 두 계정을 합쳐 무려 80만 명이 넘는다고 하죠.
어렸을 때는 다른 사람의 눈과 기준에 본인을 억지로 맞췄지만, 본인의 모습을 인정하고 본인답게 꾸미며, 본인만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의 선입견을 없애면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데가미 바쿠’는 제가 봐도 참 멋있습니다.
이번엔 여자보다 더 예쁜 남고생 ‘이데가미 바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상하게 보거나 편견을 가지는 사람도 많겠지만,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사람이 된 ‘이데가미 바쿠’가 정말 대단하네요. 이번 콘텐츠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포린이들 모두 사랑합니다. 그럼 모두 포바!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