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가족이에요. 어머님도 제가 모시고 3대가 같이 살아요. 장사한지는 벌써 2011년에 시작했으니까 11년차 정도 됐어요.
저희가 가게 처음 시작할 때는 월 매출이 4천만 원도 안 나왔어요. 지금은 잘 나올 때는 월 매출 1억까지 넘고 연 매출로 비교해 보면 최근 3년 동안 10억은 항상 넘었죠. 나름대로 출근하는 길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는 거죠.
짬뽕집 실 평수가 20평에서 25평 정도 되요. 부끄럽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니까 결과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매출이 9천만 원에서 1억 나온다고 하면 엄청 번화가에 있을 줄 알시는데 동네에 있는 중국집이에요. 여기가 주차도 힘들고 메인 상권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어렵게 시작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알아서 손님들이 다 찾아오세요. 일은 좀 힘든데 결과가 찾아오니까 보람도 있고요.
[ 도와주시는 분들은 딸이신가요? ]
한 번씩 알바생이 안 나올 때 이렇게 와서 도와줘요. 우선 아침에 오면 양파 손질, 야채 준비를 하고요. 그리고 해물, 바지락, 굴 이런 거 손질해서 야채하고 같이 볶는 작업합니다. 왜냐하면 주문이 한꺼번에 밀리면 요리를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런 거를 미리 준비해서 나가는 거죠. 저희는 일반 다른 짬뽕보다 오래 볶아요. 오래 볶아야 야채의 즙이 나와 가지고 국물이 고소해져요.
[ 두 분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
장사하기 전에는 제가 우리 와이프하고 직장동료로 만났어요. 우리 대식구를 내가 어떻게 먹여 살릴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이제 퇴사하고 2가지 정도 개인사업을 했는데 준비 없이 시작하다 보니까 결과가 좀 안 좋았고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면 사업, 짬뽕집을 해보자’ 생각했죠. 그래서 결국 짬뽕 전문점을 하게 되었죠.
우리 와이프뿐만 아니라 우리 어머님이 3개월 동안 누나 집에 가서 오질 않았어요. 장사하는 게 싫어서요. 제가 1남 5녀로 귀하게 자랐거든요. 대학까지 갔다 와서 음식 힘든 거 한다고 반대했죠. 결과적으로는 좋아서 우리 어머님도 그렇고 우리 와이프도 다 만족하고 있죠.
[ 이제 직원분들한테 맡겨서 주방 안 보셔도 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 주방 고집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
식당은 농사하고 똑같은 거 같아요. 일일이 손길이 다 가야 되고 정성이 들어가야 된다는 거죠. 이게 어떻게 보면 또 10년 동안 장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죠. 지금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우리 와이프하고 늦게까지도 야간작업하고 있어요.
[ 10년 동안 장사 하셨으면 자금을 많이 모아놓으셨을 것 같은데, 목표가 있나요? ]
일단 노후준비는 착실하게 다 해놨고, 이제 우리 자식들 3명 결혼할 때까지는 뒷바라지를 해야 돼서 그 생각으로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죠.
[ 매출은 얼마나 되나요? ]
4~5월은 비수기고요, 12월부터 매출 1억 씩 나왔어요.
[ 직장에서 만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이었나요? ]
둘 다 은행 다녔어요. 새마을금고 다녔어요. 신랑이 짬뽕을 좋아해요. 그래서 중국집으로 하게 되었어요. 어차피 할 거면 좋아하는 음식 하는 게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은행 쪽에서 평생 있는 거와 오늘의 나하고 비교를 해보면, 오늘의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해요.
[ 노후자금은 얼마나 모으셨나요? ]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하고, 100평짜리 월세 나오고 있는 건물이 있어요. 그리고 연금을 많이 넣었어요. 그래서 지금 더 노력하는 거는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 좀 더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그 욕심으로 좀 더 노력하는 거죠. 10년 동안 한 가지 일하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가족들이 있잖아요. 애들도 계속 크고 있고 학교도 다니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 힘으로 버텼죠. 애들 보는 낙으로.
[ 부모님이 10년 동안 중국집에서 열심히 하시는 거 보면 어떠신가요? ]
열심히 일해주셔서 감사하죠. 쉬는 날도 거의 없이 일하셔서 어렸을 때는 조금 속상했거든요. 그게 근데 지금은 마냥 감사해요.
[ 사모님과 나이 차가 7살 정도 나시는데 직장에서 어떻게 만나셨나요? ]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실습을 나왔더라고요. 순수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연애했죠. 노란 돈 봉투, 월급봉투를 그대로 양복에 꽂고 다녔습니다. ‘나 월급 많이 받는다’하고 뽐낸 거죠.
[ 매출이 좀 많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한 곳에서 10년을 넘게 하다 보니까 단골분도 계시고 입소문이 났죠. 근데 주차할 데는 없고, 협소하고 그래서 손님들이 배달을 많이 시켜세요. 배달로 거의 40%~50%는 가죠.
이비가짬뽕이 프랜차이즈예요. 본사가 저하고 같이 성장을 했어요. 저도 성장했고, 본사도 성장했죠. 그런데 이제 제가 또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 뭐냐면 매출이 오르고 하면 가게를 직원한테 맡겨놓고 밖으로 나가시는 그런 분들 많이 봤어요. 우리 가게는 항상 홀은 우리 와이프, 주방은 제가 항상 있어요. 여러 가지 코로나 풍파가 있어도 나왔죠.
코로나 때도 우리는 전혀 타격 없었죠. 홀은 손님이 줄었는데, 대신 배달이 완전 폭증을 했어요.
제 주변에도 제가 항상 얘기해요. 절대 자리 비우지 마라고요. 단기적으로는 그게 좋아 보일 순 있어도 결국 오래가지는 못해요. 제가 10년을 했으니까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죠. 끊임없이 그 성실성이 요구가 되어야지 꾸준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어요. 우리 와이프 힘이 제일 크고요.
[ 10년 동안 함께하신 사모님한테 영상편지 해주세요. ]
어린 나이에 홀어머니 모시면서 고생도 많았을 건데 참 대견하고, 고마워. 그동안 못했던 가족끼리 해외여행이라던가 이런 거 실컷하게 해줄 테니까 좀만 더 가자.
[ 사모님, 사장님한테 마음에 있는 말 한번 해 주세요. ]
신랑, 항상 든든하게 우리 가족과 함께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애들 시집, 장가보내 놓고 지금 열심히 일하는 만큼 여행 가자, 여행 다니자 그러자는 말을 계속해서 기대하고있어요. 신랑이 또 그렇게 말해주고 이러니까 고맙고 또 힘도 나서 더 지금 열심히 일하는 거고요. 여보 알러뷰.
[ 오늘 이렇게 촬영해 보니까 어떠셨어요? ]
색다른 경험이고 꼭 연예인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가게 10년 하니까 이런 날도 오네요. 마누라한테 그동안 고맙다는 표현을 못 했는데 고마움이 더 밀려오고 미안함도 있고 하네요.
[ 자영업자분들 간단하게 한 말씀 해주세요. ]
제 말이 무슨 얘긴지 아실 거예요. 자영업은 자기를 내려놓고 포기를 해야 돼요. 그것만 조금 참으면 결과가 좋아요. 다른 거에 비해서 거짓말을 안 하거든요. 나는 젊은 분들 열정만 있고, 성실만 있으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유진이, 희진이, 현진이 잘 커줘서 고맙고 아빠, 엄마 열심히 하는 것처럼 너희들도 이제 열심히 재밌게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면 우리는 그걸로 끝! 휴먼스토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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