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우토반 차주 인터뷰에 함께하게 된 아우디 SQ5 차주, 수원에 사는 31살 직장인 이종현입니다. 아우디 SQ5는 아우디 일반 중형 SUV인 Q5의 고성능 S 버전입니다. 2달 정도 탔고요. 한 2,500km 탄 것 같아요. 보통 출퇴근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차 가격 기준으로 9천만 원 초반 정도로 알고 있고요. 할인받으면 8천만 원 초반에 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인증 중고 형태로 2,000km 정도 된 차량을 7,500만 원에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아우디 인증 중고는 리스 형태로만 출고가 가능해서 4,000만 원 선수금에 3,500만 원 리스하고 있습니다. 60개월 기준으로 월 70만 원씩 납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 29세라 보험료는 150~160만 원 정도 나옵니다.
제가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때 막히는 도로 구간이 있어 연비는 7km/L 정도 나오는 것 같고요. 고속으로 하면 10~11km/L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공인 연비는 8.6km/L이에요. 그거보다 더 나오거나 덜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차의 첫 번째 장점은 탄탄한 기본기입니다. 잘 서고, 잘 나갑니다. 콰트로의 장점일 것 같은데요. 코너링이 정말 안정적이에요. 밀리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와인딩까지 나가본 건 아니지만, 코너가 있을 때 부드럽게 잘 나갔던 것 같아요.
두 번째 장점으로는 디자인을 뽑고 싶어요. Q5 디자인은 호불호가 거의 없잖아요. 그 디자인을 기반으로 그릴이나 범퍼나 사이드미러가 들어갔고요. S만의 특징이 있는 블랙 익스테리어도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우디하면 조명이잖아요. 키로 문을 여는 순간부터 웰컴 라이트가 들어오기 때문에 좀 즐거워요. 방향지시등을 켰을 때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참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다음 장점은 아우디 S만의 고급감입니다. Q5 탔을 때는 약간 실망했던 게 있어요. 내부 소재가 약간 저렴해 보였거든요. SQ5 차량은 거기서 좀 많이 개선되었어요. 도어 보면 알칸타라가 있고요. 휠도 21인치가 들어가 있어요. 그런 부분이 고급감을 주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장점은 반도체/원자재 대란 시대에 풍부한 옵션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들어갈 옵션은 다 들어가 있거든요. HUD, 디지털 계기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다 들어가 있고요. 이중 접합 유리도 있어요. 그런 게 만족스럽습니다. 통풍 시트는 없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우디는 고성능 모델에 통풍 시트를 잘 안 넣어주는 것 같더라고요. Q5에는 있는데 여기에는 빠져 있습니다. 그 외에 웬만한 옵션은 다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 장점은 가격입니다. 가성비가 좋은데요. 경쟁 모델이 X3 M40i / GLC 43 AMG 정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 차들은 8천만 원 중반이 넘어가는 것 같더라고요. 벤츠는 1억 가까이 줘야 하고요. 이 차는 신차로 산다고 해도 8천만 원 초반에 출고 가능합니다. 그 차들에 비해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못 받거든요. 경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좋다는 게 장점입니다.
가장 크게 실감하고 있는 단점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에요. 내비게이션이 1세데 모델 같아요. 거의 안 쓰고 있어요.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고요. 디지털 계기판에도 내비게이션 화면을 띄울 수 있고 HUD에도 연동이 가능한데, 안드로이드 오토로 사용한 티맵은 연동이 안 되더라고요. 활용도가 떨어져요. 그리고 이게 아우디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목적지 설정을 안 했을 때 과속 카메라 있는 위치 경고를 잘 안 해줘요. 그런 부분도 좀 불편해요. 모르는 길 갈 때 익숙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갈 수도 있잖아요.
다음으로 아쉬운 점은 인테리어입니다. 이게 신형 인테리어가 아니에요. A3에 적용되어 있는 인테리어가 되게 예뻤는데, 그게 아니라서 조금 아쉽고요. 사실 공조 조절하는 부분은 물리 버튼이 더 편하다고 생각해서 좋은데요. 디스플레이가 아쉬운 부분이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 옛날 차 같은 느낌이 있죠. 왜 대시보드는 아직도 우레탄인지 모르겠습니다. 볼보나 제네시스도 가죽 느낌으로 많이 되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좀 더 신경 써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 번째 단점은 연비입니다. 시내 주행을 주로 하는 분에게 6~7km/L 정도 되는 연비는 좀 아쉬운 부분일 것 같고요. 고급유 세팅이에요. 고급유 넣어서 6~7km/L 나오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주행 가능 거리가 10km씩 쭉쭉 줄어요. 어느 정도 부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전에 셀토스 탔을 때와 비교하면 1.5배 정도 주유소에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 단점은 승차감이에요. 승차감이 조금 딱딱한 편이에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고, 모드도 변경할 수 있는데요. 승차감 모드로 놓는다고 해도 다이나믹 모드에 비해 조금 덜 딱딱한 정도입니다. 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승차감은 아닌 것 같아요.
운전자 입장에서는 반응이 즉각적이라 좋은 것 같은데, 같이 타는 분은 불편하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Q5는 되게 부드럽더라고요.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걸 감안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승차감을 더 좋게 한다는 용도보다는 다이나믹 모드일 때 차체를 잡아주는 쪽에 신경을 더 기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통풍 시트 빠져 있는 게 제일 아쉬운 점이지 않나 싶어요. 사실 버튼 공간은 있거든요. 여름 지나가는 시점에서는 괜찮지만 여전히 아쉽고요. 수납공간이 많이 없다는 것도 불편해요. 도어 쪽에도 국산 차에 있는 조그마한 공간이 없어서 저와 동승자가 휴대폰 넣을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도어 밑에 있는 수납공간은 아주 넓어요. 휴지, 물병 이런 거 넣기에는 좋은데요. 휴대폰이나 조그마한 물건 넣을 공간은 부족한 것 같아요. 트렁크 공간은 괜찮아요. 다만 차 크기에 비해 큰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520L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차 크기에 비해 조금 아쉬워요.
이 차를 타고 다니면서 느끼는 건데, 이 차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아우디도 알고 Q5도 다들 아는데 SQ5라고 하면 잘 몰라요. 그래서 조금 아쉬워요. 사실 벤츠 AMG나 BMW M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벤츠 AMG하면 ‘오~’하는 것 같은데, SQ5라고 하면 ‘S가 뭐야?’ 이런 반응이에요.
아는 분은 ‘SQ5가 고성능 아니냐’ 이렇게 말하세요. 문 열면 도어 라이트가 S 모양으로 뜨거든요. 그걸 보고 고성능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분이 많아요. 차량 이름만 들으면 모르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이 차량 구매 전에 Q4 e-트론 차량을 사전 계약했었어요. 그런데 출시 과정에서 옵션 빠지고, 보조금을 못 받게 되면서 포기하게 되었죠. 그 후 다른 차량도 많이 봤어요. BMW나 벤츠는 SUV 차량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그 돈 주고 사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있었고요.
볼보 XC60도 계약했었는데 대기 기간이 너무 길더라고요. 딜러분이 군대 갔다 오면 받는다고 말하셨어요. 계약 걸어 두고 다른 차량 찾다가 이 차가 좋은 가격에 나온 것 같아서 결정하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차를 사고 나서 23년식 차량 가격이 대부분 더 오른 것 같더라고요. 구매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매하기 전에 참고하면 좋을 내용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 차량을 추천하는 이유는 운전자 입장에서 만족도가 크기 때문이에요. 잘 서고, 잘 가고, 354마력에 51토크니까요. 3,000cc 엔진이다 보니까 종종 밟으면 배기 소리도 나오고요. 특정 조건에서는 가끔 팝콘도 터져요. 소소하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추천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하차감이에요. 사람들이 이 차를 잘 모르니까 하차감이 크게 없습니다. 보여지는 면이 중요한 분이라면 다른 차를 구매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이 차는 아우디 브랜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차인 것 같아요. 일반 모델보다 조금 고성능 모델인데, 적당한 재미를 느끼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해요. Q5보다 전고가 조금 더 낮아요. 그런데 시트 포지션이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 걸 감안하면 코너링이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차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요. ‘1억 아래에서 찾는다면 가장 좋은 SUV 선택지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육각형 차량인 것 같아요.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아우디 브랜드 이미지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아우디 차주로서 조금 아쉽고요. 차량의 완성도보다는 아우디 코리아의 신차 출시 과정이나 할인율 정책 등이 이미지를 많이 깎아 먹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아우디를 어릴 때부터 경험했어요. 할아버지께서 95년식 아우디 콰트로가 거의 처음 나왔을 때 그 차를 타셨거든요. 그때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고요. 이 차를 선택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되기도 했고요. 그때의 브랜드 이미지보다 지금 이미지가 조금 낮아져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Q4 e-트론 계약하고 나서 아쉬웠던 게 있어요. 차량 옵션이나 가격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더라고요. 커뮤니티를 통해 많이 찾아봐야 했어요. 겨울철 인증, 거리 수를 좋게 못 받아서 보조금이 안 나오게 된 것도 굉장히 큰 요인이었고요.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차는 좋으니까 구매하게 된 건데요. 아쉬운 부분이 많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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