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이미지 완성시켜주는 '아프리모' 살냄새 퍼퓸 5종 "지속력이 8시간?"

이번엔 향수에 대한 콘텐츠를 가지고 왔는데, 제가 애정하고, 또 자주 사용하는 아프리모 향수 5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계절이나 성별 상관없이 사용하기 좋은 향수 2종과 다양한 콘셉트의 무드 라인 3종을 소개해 드릴 건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프리모 향수가 향기는 물론이고 콘셉트가 다양하고 독특한 게 특징이에요. 제가 쇼츠나 틱톡에서 메이크업 전과 후, 변화를 보여드리는 것처럼 이 향수는 향기로 그런 변화가 가능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이 콘텐츠로는 향기를 전달해 드리지 못하지만, 향수 별로 어떤 향기를 가지고 있고, 어떤 이미지를 완성해 주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먼저 ‘아프리모’라는 향수 브랜드는 어떠한 가상의 인물을 정해 놓고, 그 인물에게서 날 것 같은 향을 향수로 만들어 낸다는 특이한 개발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프리모 향수는 ‘이매진’과 ‘무드’라는 2가지 라인의 향수 5종이 있습니다.

이매진 라인은 프리미엄하고 초현실적인 향기를 담은 라인이라고 하는데요. 데일리로 쓰고 싶기는 한데 좀 고급스러웠으면 좋겠고, 나만의 유니크한 향기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더 쓰기 좋을 것 같아요. 향수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해 드리는 시리즈입니다.

그 시리즈 중에서 소개해 드릴 ‘더바디’ 향수인데요. 이 향수는 사람의 체향을 향수로 만들어 재현해 낸 콘셉트의 제품이고, 사용하는 사람의 체향과 어우러져 마치 본연의 살냄새와 같은데, 좋은 향을 느낄 수 있어서 ‘살냄새 향수’라고도 불리는 향수예요.

‘더바디 팜므 퍼퓸’은 여자 향수로, 향기는 복숭아 등의 달달하고 산뜻한 과일 향기로 시작해서 백합, 난초와 같이 새하얗고 순수한 꽃향기, 잔향은 깨끗하고 포근한 화이트 머스크 향으로 은은하게 마무리되는 향수입니다.

화이트 머스크 향이 잔향으로 남아서 진짜 살냄새처럼 느껴져요. 잔향을 맡았을 때는 이게 내 살냄새인지, 향수 냄새인지 저도 헷갈릴 정도로 가볍고 깨끗한 향이 맴돌더라고요. 씻고 나왔을 때 뽀송뽀송한 향이 느껴졌어요.

너무 달달하거나 진한 꽃향기가 아니라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은 정도의 향이고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청순한 느낌의 룩들과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수예요. 뭔가 향이 옅은 메이크업을 하고 편안한 차림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느낌을 가진 여성들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향이에요.

‘더바디 옴므 퍼퓸’은 남자 향수로, 첫 향은 탄제린의 상큼한 느낌으로 시작해서 점차 포근하고 부드러운 우디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되는 향수입니다. 약간 남자 향수라면 아빠 스킨 같은 진한 향을 저는 가장 먼저 떠올리는 편이거든요. 이때까지 남자 향수 중에서 정말 제 마음에 들고 부드러운 향을 맡아본 적이 손에 꼽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역시 살냄새 향수로 불리는 향수라서 그런지 정말 부담 없는 향으로, 중성적인 향을 좋아하시는 여성분들도 사용하기 좋은 향수인 것 같습니다. 약간 너무 꾸미지는 않았지만, 사람 자체가 매력적이고 호감형인 사람을 떠오르게 하는 편안하면서도 훈훈한 향인 것 같아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향수는 ‘무드’ 시리즈인데요. 무드 라인은 이미지를 변화시켜 주기에 좋은 색조 화장품같이 컬러감이 강한 라인이에요. 향에서 주는 이미지와 컬러감이 그날의 나를 완성시켜주는 게 너무 좋았던 라인이랍니다.

‘무드’ 라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 취향이 담긴 향 ‘로맨틱 팜므 퍼퓸’입니다. ‘로맨틱’은 달달한 과일 향과 싱그러운 플로럴 향으로 시작해서 그윽한 파우더리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되는 향수입니다.

사랑스럽고 달큰한 향이라 데이트하는 날 러블리한 원피스나 블라우스 등 로맨틱한 데이트 룩에 잘 어울리는 향수예요. 저는 막 러블리한 옷을 잘 입지는 않지만, 달달한 여성 이미지를 가진 친구로 보이고 싶다거나 내 기준으로 오늘은 옷을 좀 귀엽게 입었다는 생각이 들 때 뿌려줬는데, 사람이 낭랑해진 그런 느낌이에요. 청순하고, 사랑스럽고, 웃는 게 예쁜 밝은 성격을 가진 여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향수인 것 같습니다.

무드 라인의 두 번째 향수 ‘미드나잇 팜므 퍼퓸’입니다. 산뜻하고 밝은 라벤더 향과 치명적인 통카 빈, 달콤한 바닐라 향이 만나서 뭔가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그런 향이에요. 제가 이걸 처음 뿌렸을 때 좀 몽환적인 라벤더 향이 좋아서 오일 램프에도 사용해 봤는데, 집안에 은은하게 풍기는 향이 너무 좋았었던 것 같아요. 없던 새벽 감성도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향수였습니다.

핏한 정장이나 시크한 룩에 잘 어울리는 것 같은 향수예요.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하기도 하고, 치명적인 섹시한 여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외모까지 생각해 본다면 좀 창백하고 가녀린 여성의 느낌을 가진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무드 라인의 향수, ‘핫 스터프’입니다. 이 향수는 뭔가 강렬하고 화려한 꽃들이 어우러진 향 안에 안정감 있는 파우더리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되는 향수입니다. 베이스로 있는 파우더리 머스크 향이 정말 제 스타일이었어요.

‘핫 스터프’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섹시한 향을 가진 향수라서 파티룩이나 섹시한 느낌의 의상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걸크러시, 당당하고 섹시한 여성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향수예요.

저는 향수를 고를 때 잔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향수라면 잔향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 아프리모 향수는 제품 전체가 최고급으로 꼽히는 사향, 머스크 원료를 사용하는데, 조향학적으로 이 머스크 향을 맡았을 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프리모 향수를 쓰면 상대방과 나의 친밀도를 올려주고, 상대방에게 나를 보다 편안하게 표현해 주는 버프라는 걸 주는 것 같아요.

모든 제품이 머스크 향이 베이스로 사용되다 보니까 사용을 하게 되면 잔향이 머스크 향으로 남게 되는데, 이번에 소개해 드린 아프리모 제품 중에서 잔향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원픽 제품은 ‘미드나잇 퍼퓸’을 뽑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달달한 향을 좋아하긴 하지만, 바닐라 머스크 향이 잔향으로 은은하게 맴돌아서 너무 좋았던 제품입니다.

또, “이거 내 살냄새야~”라고 사기 칠 수 있는 제품으로 ‘더바디 팜므 퍼퓸’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제 패키지 또한 소개하면서 빠질 수 없겠죠. 병 모양은 사람 체형을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해요. 가상 인물의 향을 향수로 만들었다는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녹여서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향수를 선물하는 경우가 많아서 패키지도 되게 중요하잖아요. 아프리모 향수 패키지는 그 향수가 지닌 향기의 이미지를 패키지로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디자인도 되게 스타일리시한 것 같고, 소장용으로도 좋고, 이렇게 인테리어도 전혀 해치지 않는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분사력이나 지속력 또한 향수를 고르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펌프가 좋지 않으면 분사될 때 입자가 너무 커서 향 흡수와 발향을 방해한다고 해요. 아프리모에 쓰이는 향수 펌프는 명품 브랜드에서 쓰는 것과 동일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서 향수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해요.

또한 향수는 향 원액의 함량이 높으면 향이 오랫동안 유지되는데, 이 강도가 5단계가 있대요. 아프리모 향수는 그중에서 가장 짙은 5단계에서 한 단계 낮은 4단계 ‘오 드 퍼퓸’ 등급이라서 향 지속력이 최대 7~8시간 유지된다는 점도 장점이죠. 더바디 퍼퓸을 아침 6시에 사용하고 밤에 씻기 전까지 잔향이 되게 맴돌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