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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성공하자 러시아가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이유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립니다. 2023년 5월 25일 오후 7시 50분 이종호 장관이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 성공을 밝혔습니다.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으며 주탑제 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이 확인되었고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우리나라에 아주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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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급 위성을 탑재한 첫 실전 발사로 한국이 우주 산업화 시대에 들어섰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기 때문인데요. 3차 발사부터 누리호 기술의 민간 이전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했고 2027년까지 4번의 누리호 발사를 반복하게 됩니다.

민간이 우주개발을 이끄는 뉴스페이스 시대, 정말 한 걸음 앞으로 다가온 것 같은데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로 우리나라는 세계 우주 7대 강국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강대국도 어렵다는 이 일을 우리나라는 어떻게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가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한 나라의 눈물 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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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기술 강국이라 불린 지는 오래되었지만,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만한 기술력은 갖추지 못했었습니다. 한국은 한층 더 기술 강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개발 수년 차까지 75톤 엔진에 대한 기본적인 설계조차 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우주항공분야는 첨단 기술력의 도합체, 다른 선진국에 비해 기술 개발에 투자해 온 기간이 턱 없이 짧은 한국이 도전하기에는 부족함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엔진 기술을 가진 나라들에 도움의 손길을 기대할 수도 없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에 우주 로켓의 핵심, ‘엔진 기술’은 극비 중의 극비! 절대로 타국에 유출하지 않는 기술이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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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한다면 언젠가는 해결되겠지만 이때는 그 성공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막막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해결책이 넝쿨째 굴러들어 오며 한국의 항공 우주 개발 속도에는 진짜 로켓이 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과 러시아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한국 최초 위성체 개발체인 ‘나로호’ 한국은 러시아와 협력을 통해 우주 발사체를 독자 개발할 기술과 경험을 확보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2단형 발사체였던 나로호는 1단은 러시아가 상단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했는데요. 2009년 1차 발사 때는 실패, 2010년 2차 발사 때도 실패, 2013년 3차 발사에서 드디어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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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게는 이 성공도 엄청난 발전이었는데요. 목표처럼 이 경험을 통해 꽤 많은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엔진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아무리 러시아와 협력했다 해도 국가 간 로켓 시스템 이전 규제에 의해 액체 엔진의 기술은 이전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죠. 아마 가능했다 해도 엔진 기술은 나라마다 꽁꽁 숨기는 극비 기술이었기 때문에 전해줄 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3차 발사가 끝난 나로호를 대전에 가져와 분해했더니 엔진이 있었습니다. 진짜 러시아 앙가라 엔진이 떡하니 들어있었습니다. 원래라면 ‘모형 엔진’이 있어야 할 자리였는데요. 아까도 말했듯이 국가 간 로켓 시스템 이전 규제로 러시아는 한국에 보낼 1단 지상 검증용 발사체에 진짜 엔진 대신 모형 엔진을 넣어서 보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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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주로켓 개발 회사인 ‘흐루니체프’에서도 분명 모형 엔진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도 분해하기 전까지는 모형 엔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발사체 안에 있는 건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진짜 엔진이었습니다. 우주 로켓의 핵심 기술이 한국의 손에 넝쿨째 굴러들어 온 것이죠.

러시아가 규제까지 어기며 갑자기 한국에게 진짜 엔진을 보내준 이유, 여기에 대해 한국의 전문가들은 이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러시아가 디폴트로 경제 사정이 매우 어려워졌다 보니 모형 엔진을 만들지 않고 실제 엔진을 그대로 넣어 보냈다가 다시 수거해 오려고 계획을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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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속여보려고 진짜 엔진에 모형이라고 적어두었는데요. 하지만 이것에 속을 한국의 기술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뜯자마자 진짜 엔진인 걸 들키고 만 것이죠. 러시아 측에서는 엔진을 수거하려 안달났고 우리나라는 이를 막아섰습니다. 계약서에는 GTV까지 계약되어 있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는데요.

러시아 측도 계약서 때문에 아무 말도 못 하고 물러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돈을 좀 아껴보려다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저질러 버린 러시아! 나라 사정이 너무 안 좋다 보니 순간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은데요. 덕분에 첨단 다단연소사이클 앙가라 엔진이 우리나라의 손에 넝쿨째 굴러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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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일로 결국 흐루니체포사의 사장은 해임되었습니다. 이 엔진이 발견되었을 당시 한국은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 4년 차였는데요. 기본 설계조차 하지 못해 난관에 빠졌었는데 앙가라 로켓이 굴러들어 오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엔진이라는 큰 발판 하나가 마련되고 그 뒤에는 한국의 엔지니어들과 기업들의 피나는 노력이 오늘날의 누리호 성공을 만들어 냈습니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은 나로호 개발 당시 러시아의 엔지니어가 흘리고 간 종이를 주워 밤새워 번역하고 버려진 기름까지 분석하며 기술을 하나하나 국산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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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발된 부품과 소재를 만들어 줄 기업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녔다고 하는데요. 낯선 부품과 소재라 생산도 까다롭고 당장 큰돈이 되지 않을 것이지만 한국 기업들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최고 난관이었던 액체 연료 로켓도 상용화해 2018년 세계 7번째로 75톤 엔진 시험용 로켓 발사에 성공해 냈습니다.

해외에서 평균 10년 걸리던 일을 한국에서는 7년 반 만에 해낸 것이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발사체를 총 조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터보펌프 개발과 엔진의 총 조립, HD현대중공업이 발사대를 구축했습니다. 이렇게 대기업들이 큰 틀을 맡았다면 그 안을 채워주는 건 한국의 중소기업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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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장비인 발사체 지상 제어 시스템 개발을 맡은 ‘유콘시스템’, 발사대 제작에 참여한 ‘건창산기’, 누리호 엔진 개발을 담당한 ‘비츠로 넥스텍’,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액체 로켓 엔진용 연소기 개발과 제작에 성공해 냈습니다.

추진기관과 밸브류를 공급한 ‘스페이스 솔루션’ 이외에도 뉴로스, 넥슨컴스, 한국카본, 화승소재 등 튼튼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발에 참여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의 국산화율을 95%,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한국의 기술로만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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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시스템 공정 기술의 경우 국산화율 100%, 300여 개의 한국 기업가 엔지니어 500명이 만들어 낸 기록들이었습니다. 이렇게 누리호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며 자연스럽게 국내에서는 자생적인 우주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완벽한 국산화에 남은 기술은 5%. 정말 순수한 한국의 기술로 우주에 날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년 뒤에는 중형 위성을 싣고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누리호의 비상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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