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저번에 우리 닥터차와 함께했던 <무료로 차를 수리해 드립니다> 기억나세요? 그때 막 차 난리도 아니었잖아요. 차 유리에 금 가고, 밑에 범퍼 뜯어져 내리고, 휠이랑 브레이크도 이상하고, 추 같은 거 달려 있고, 차에서 찌그덕 소리 나고, 애들이 손 찐득거린다고 문도 못 열고… 그래서 그분의 힘든 사연을 듣고 나니까 이 차를 빨리 깨끗하게 고쳐주고 싶다면서 그때 재미있게 콘텐츠 만들었잖아요.
그분 차량을 닥터차에서 고쳐서 드디어 공개하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저도 뭔가 사연자를 만나는데, 어떻게 고쳐졌을지와 그 차주가 또 얼마나 기뻐할지 궁금해요. 빨리 차주를 만나보고, 차도 빨리 보고 싶어요.
드디어 차주님을 만났네요. 그런데 굉장히 밝아졌는데요? 저번엔 어두칙칙한 느낌이 있었는데, 차가 깨끗해지니까 차주님 마음도 깨끗해지고 기분이 좋다고 하십니다. 일단 차주님이 이벤트에 당첨돼서 닥터차에서 여러 가지 수리를 다 무료로 해 드렸어요. 차주님 말씀으로는 확실하게 많이 바뀌었다고 해요.
일단 전면부 유리를 교체해서 앞에 보이는 게 환해졌다고 하시네요. 아내분과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고 해요. 특히 찐득하던 뒷문 손잡이를 교체해서 아이들이 잡고 닫을 수 있어서 많이 좋아했다고 하네요. 차가 어떻게 변했는지 너무 궁금하거든요. 일단 빨리 한 번 가보시죠!
드디어 만났습니다. 일단 유리에 있던 스크래치가 없어졌습니다. 그것만 없는데도 일단 확 다르네요. 그때 유리 갈라진 게 눈엣가시였잖아요. 가장 눈에 띄던 거였는데, 저거만 없으니까 차가 한 5년 젊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 5년은 더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28만 km 탄 차량인데요. 웬만한 20대보다 나이가 많은 차예요. 차주님은 폐차 때까지 이 차량 가져가신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고쳐놨으면 향후 5년은 확실히 더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실내에서 나던 잡소리, 바닥에서 철 소리 같은 거 나던 게 없어졌다고 하십니다.
일단 자세히 보면 전면부 유리에 그때는 금이 가 있었는데, 이쪽 유리를 새 걸로 다 갈았어요. 그냥 새 유리네요. 그럼 이 유리는 0살이잖아요. 유리는 1살, 차체는 28살인 거죠. 여러분, 차가 진짜 너무 깨끗해져서 이것만 해도 외관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제가 그때 봤던 거, 밑에 범퍼 다 무너졌었잖아요. 이쪽에 걸레받이 같이 범퍼 떨어졌던 것도 다 고쳤다고 하십니다. 다 새 걸로 갈아주셨다고 해요. 이 밑이 원래 일부러 안 보면 안 보이는 곳이었는데, 살짝 앉으면 밑에 내려온 게 다 보였거든요. 이쪽까지도 다 수리가 돼 있고요. 이 외관만 바뀌어도 지금 너무 신선한데요?
그리고 잠깐, 닥터차에서 브레이크 패드도 갈아주셨다고 해요. 원래 예정에 없던 거 아닌가요? 브레이크 패드를 갈아주셨는데, ‘ATE’라고 해요. 소음도 적고, 분진도 적게 나오고, 제동 거리도 짧아지고… 어쨌든 좋은 패드로 바꿔주셨네요. 차주님은 생각도 못 했는데 갈아주셨다고 합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게 아이들을 키우잖아요. 제동 거리 짧아지는 게 중요하거든요. 차주님이 당시에 출장 갈 일이 있어서 갔다 오는데 진짜 브레이크가 빨리 잡히고, 차가 빨리 선다고 해요. 소음도 별로 안 나고 진짜 좋은 것 같다고 하시네요.
원래 애들이 “아빠, 나 여기 안 타! 저쪽으로만 탈 거야!” 그랬었다고 했잖아요. 왜냐면 우측 뒷좌석 손잡이를 잡으면 바로 손에 젤리가 묻어버리니까… 근데 이것도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원래 도어 손잡이를 잡으면 엿가락 같이 늘어나야 하는데, 완전 새 걸로 다 바뀌었어요. 오히려 이쪽으로만 타려고 할 것 같은데요? 이제는 애들이 아주 편안하게 잡는다고 하시네요. 아이들이 기뻐하니까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그 마음 잘 알죠.
원래는 아이들이 매번 운전석 쪽에서만 타야 하니까 차가 지나다니는데 위험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이쪽으로 탈 수도 있고, 이쪽으로 내리고… 손잡이를 자기들이 잡아도 안 끈적거리니까 너무 좋아한다고 하시네요. 이런 거 하나하나 다 바꾸려면 사실 다 돈이거든요. 차주님이 바꿀 여력도 안 되고 힘드셨는데, 닥터차가 재뻘과 콜라보로 수리해줘서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일단 보닛 쪽도 좀 수리가 됐네요. 차주님 말로는 오일이 새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쪽에 오일관이 있는데, 이쪽에서 누유가 됐었나 봐요. 이쪽에서 오일이 새서 밑에 엔진 바닥 커버가 다 젖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일 가습기 교체해 주시고, 오일 갈아주시고, 미션 오일도 다 교체해 주시고…
엔진 오일, 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디퍼런셜 오일 무지하게 비싸요. 그런 거 원래 하려고 해도 다 합치면 돈 100만 원 넘어가요. 그런데 이것도 일단 무상으로 해 주셨네요.
게다가 차주님이 이상하게 차량 수리하면서 일도 잘 풀려서 얼마 전에 또 다른 곳 설비도 납품하게 됐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또 다른 건도 납품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해요. 다행히 차주님 일도 다시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또 잘 되려면 직원을 뽑는 단계까지 가야 하잖아요. 우선은 아직은 좀 보면서 천천히 진행하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번 콘텐츠에서 보셔서 알겠지만, 차주님이 코로나 위기 때 사업체가 많이 힘들어져서 직원들 다 내보내고 가족만 생각하면서 혼자 사업체를 끝까지 지키고 계셨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원치 않는 카푸어가 돼버리고, 차까지 말썽이었는데…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그런데 실내 관리를 너무 잘해 놨어요. 여전히 실내는 많이 깨끗하네요. 일단 유리 한 번 보시면 일단 저번과 다르게 너무 잘 보여요. 진짜 그때는 금이 가 있어서 영화 <아저씨> 찍는 줄 알았잖아요. 차주님이 그 상태로 운전하고 다닐 때 태양 빛이 비치면 유리 틈 사이로 빛이 반사돼서 눈이 되게 막 따가울 때도 있었다고 하십니다. 그때는 창피해서 말을 잘 안 하셨는데, 사실 앞 유리를 교체하고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하시네요.
예전에 <러브하우스> 방영했던 것처럼 <러브카> 진행하는 기분인데, 차가 좀 바뀌고 나니까 많이 산뜻해졌어요. 뭔가 새 차를 타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저번에 밑에 바닥에서 나던 소리들이 하나도 안 들리네요. 하부에 있는 부싱들을 다 교체해 주셨고, 소음 나는 부분 댐퍼도 교체해 주시고, 오일류, 디퍼런셜 오일도 교체해 주시고… 닥터차에서 다 교체해 주셨다고 합니다.
디젤 소리가 들려오긴 하는데, 그 외에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립니다. 차주님도 기대했던 것보다 효과가 너무 좋아서 집으로 운전해서 차를 가져오는 날 너무 좋았다고 하시네요. 이제 굳이 차를 바꿀 필요가 전혀 없겠는데요?
그러면 일반 업체에 수리 견적 받았을 때랑 닥터차에서 받았을 때랑 견적 차이가 궁금한데요. 차주님이 처음에 고쳐보려고 알아봤을 때 BMW 센터에서는 600만 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하신다고 해요. 앞 유리만 거의 200만 원 돈에 오일류 교체까지 다 들어가니까 그 정도 가격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닥터차 견적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한 300만 원 정도 선에서 처리했다고 하셨다고 하네요.
제가 그때 사연을 읽고 같은 가장으로서 너무 와닿았었거든요. 왜냐하면 그 마음이 느껴져요. 혼자 느끼는 힘듦이 있잖아요. 또 집에 얘기해 봤자 약한 아빠로 보여질까 봐… 알아서 다 그걸 짊어져야 하잖아요. 거기서 또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내 힘으로 또 해결은 다 안 되고, 애들은 해맑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 마음을 잘 알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또 수리하니까 마치 제 차를 수리한 것 같이 너무 기뻐요.
그리고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는데, 차량 상부에 테슬라급 단차가 좀 있었거든요. 근데 이거는 닥터차에서 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시네요.
차주님이 이전에 사고가 나면서 후면부부터 차체가 밀리면서 단차가 생겼다고 하시는데요. 당시에 아무 공업사에다가 수리를 맡겼는데, 일부만 대강 붙여서 단차가 생기게 된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닥터차에서는 이걸 수리하려면 차를 아예 잘라서 다시 수리해야 한다고 안내해 주셨다고 해요. 아무래도 그건 힘들 것 같아서 그냥 두기로 했다는데, 나름 세련되고 좋아 보이는데요?
제가 닥터차와 협업해서 처음으로 당첨되신 분의 차를 고쳐봤는데, 제가 너무 기뻐요. 진짜 옛날에 <러브하우스>처럼 집은 아니지만 차가 깨끗해져서 나오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이걸 하면서 다시 일이 잘 풀린다고 하시니까 빨리 이분이 원치 않는 카푸어에서 좀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거든요.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그 마음을…
닥터차와 함께 이렇게 처음으로 이벤트를 해 봤는데, 대성공입니다. 다음에 또 닥터차하고 좋은 협업 기회가 닿는다면, 또 이런 식으로 기똥찬 이벤트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재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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