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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저는 최근에 굉장히 기분 나쁜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너무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빠서 그냥 ‘네’ 하고 쳐다봤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이 순간적으로 당황하더라고요. 어쨌든 사람들은 자기가 어떤 말을 하고도 자기가 생각해도 조금 이 말이 약간 날카롭다고 생각하면 순간적으로 움찔해요. 그러면서 상대가 즉각적으로 반응할 거라고 기대해요.

그런데 즉각적으로 그 상대에게서 반응이 나오지 않으면 그 사람의 눈치를 순간적으로 살필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순간적으로 그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는 거죠. 가만히 한번 쳐다보는 것 또는 ‘그게 무슨 뜻인가요?’라고 물어보는 것 또는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라고 그 사람을 인정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넌지시 알려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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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 많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세요?’라는 식으로요. 아니면 ‘네, 그렇죠?’라고 할 수도 있고 그런 식으로 실수를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제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제가 어떨 때 가장 괴로운가를 생각해 보면 내가 단순히 A라는 일을 당했기 때문에 너무 우울하지는 않았어요. 그 일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바보 머저리같이 행동했을 때죠.

저는 내향적인 성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비하하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냥 이 분위기를 제가 불편하게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했던 것들이 굉장히 오해를 만들고 제가 너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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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렇게까지 비굴하게 행동하지?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이 나한테 한자리 줄 것도 아닌데?’ 그래서 순간 멈추기, 아니면 그냥 반사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말 연습하기, 이런 것들이 아주 대단한 말일 필요는 없어요.

저는 많은 사람이 오해하거나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무례한 사람에게 대처하고 내가 굉장히 불편한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말을 던질 때 굉장히 날카롭고 단정적이고 핵심적인 한마디를 확 던짐으로 인해서 그 사람의 코를 납작하게 해 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 같아요. 마치 이런 것 같아요. 내가 헬스 짐에서 10kg 들던 사람이 갑자기 내일 50kg 들어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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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자기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연습을 자기가 반사적으로 익혀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예를 들면 아까 제가 말했던 그냥 가만히 쳐다보기, 반응하지 않기, 그리고 또 한편 일단 습관적으로 웃는 걸 그만두는 것, 그게 저는 특히나 많은 여성분이 너무 많이 웃어주기 때문에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웃어줌으로 인해서 상대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어떤 불편한 상황에서는 그냥 정색하시라는 게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자기가 평소에 반응하던 강도를 낮춰 나가는 거죠. 중요한 것은 자기가 평소 하던 레벨이 10이었으면 9로, 8로 이렇게 서서히 자신을 얻어서 내려가는 것이지 처음부터 갑자기 확 뛰어나갈 수 없어요. 그런 연습법을 말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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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는 제가 가장 많이 써먹었던 방법인데 보통 많은 사람이 후회해요. ‘그때 내가 이렇게 말할걸’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한 다음에 다시 그 일을 겪으면 다시 또 그 일을 똑같이 겪어요. 그리고 또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대화 후에 후회했던 게 오늘만 있지는 않을 거예요. 보통은 또 일어날 거예요.

거기에서 그냥 후회에서 그치지 않고 다시 한번 써보는 게 중요해요. 만약에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말할지 적어 보는 거죠. 간단히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보셔도 되고요. 그러면 다음에는 그대로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최소한 전보다는 더 나은 반응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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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번째는 많은 사람이 우리가 ‘너무 많이 상처받았어. 너무 많이 힘들어.’라고 생각될 때 자기 연민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자기 연민, 피해의식, 이런 것들은 팩트이기도 해요.

정말로 내가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피해의식이 생기고 내가 안타까운 일을 당했기 때문에 자기 연민이 생길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 안에 갇혀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도 똑같은 상처를 주게 돼요. 내가 겪은 상처, 내가 겪은 불편함이 분명히 힘든 것이기는 하지만 나만 겪는 건 아니라고 조금은 떨어져서 자기 상황을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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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제가 회사에서 상사에게 어떤 괴로움을 당했어요. 그러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겨? 왜 상사는 나한테만 이렇게 괴롭혀? 나는 얼마나 바보길래 이런 이야기를 들어야 하지?’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거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직장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그걸 겪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고통은 작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고통이 주관적으로 너무나 거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것을 어쨌든 한 발짝 띄어서 봤을 때는 동시대적이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공통성이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것은 내가 문제라기보다는 구조 속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기가 쉬우니 대안을 찾는 방식으로 계속 가야 하는 것이지 자기 연민이나 피해의식으로 계속 빠지면 내가 문제니까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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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겠지만 이것을 빠져나와서 자꾸만 보려고 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은데 제 경우에는 그게 책을 읽었던 게 가장 많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차피 내 뒤에서 나를 험담하고 그런 사람들은 놔두세요. 어차피 자연히 퇴보될 사람들이에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 수가 되게 얕은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내 이야기를 욕한 게 내 귀에도 들어왔을 정도로 욕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은 자기편이 별로 없거나 있더라도 실수하는 사람이죠.

왜냐하면 그 사람이 말할 때는 자기는 되게 믿고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결국 누군가 배신자가 나왔다는 거고 그랬다면 그 사람이 누구에게나 험담하고 다니든지 아니면 속으로 그 사람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든지 둘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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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까지 하나하나 내가 대처할 필요가 없고 속을 들끓을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또 한편 누군가에게 어떤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가 이 조직에서 어쨌든 견제받고 있다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욕을 먹는다는 것은 어쨌든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이어서도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든 견제받기도 한 거예요.

우리는 정말 취약한 사람은 욕을 안 해요. 그 사람 정면에서 말 못 하고 만만하지 않을 때 뒤에서 말을 하죠. 뭔가 내가 조금 무섭기는 하고 불편하기는 하니까 뒤에서 욕을 하는 거죠. 그런 사람들에까지 일일이 찾아가서 따질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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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사람과 무례하지 않은 사람의 궁극적인 차이에 대해서 생각해 볼게요. 무례한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무례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무례하다는 건 사회적인 행위잖아요. 우리가 본능적으로 그 사람과 나의 사회적 지위를 가늠한 상태에서 나오는 행동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 사람은 무례한 사람이어도 정말 어려운 사람 앞에서는 그렇게 깍듯할 수가 없죠.

무례하다는 것은 그 사람의 기질이 아니에요. 그 사람이 그래도 되는 상황인 거죠.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무례한 사람이 안 되려면 내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는 사람은 당연히 덜 무례해질 수 있겠죠. 순간순간 ‘혹시 불편하지는 않았을까?’ 이렇게 한번씩 자기 스스로를 생각해 보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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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편 제가 인생의 지침처럼 삼는 명언이 몇 개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제가 좋아하는 신영철이라는 선생님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우리는 누구나 타인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기에 대해서는 복잡하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이유가 제 생각은 그 사람의 결과만 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나에 대해서는 과정을 알잖아요. 내가 하다못해 누구의 귀싸대기를 때리는 행위까지 갔다 할지라도 나는 내가 얼마나 참았는지 알고 있죠. 나는 나의 과정을 알기 때문에 복잡하게 어쨌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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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반대로 말하면 내가 타인에 대해서 단순하게 무례하다고 생각할 때는 타인의 결과만 봤을 때 무례해지기 쉬운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사람의 과정을 볼 수 있으면 덜 무례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유독 무례한 사람을 많이 만나는 시기가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게 자기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빠르게 성장하는 길목에 있는 거라고도 생각해요. 왜냐하면 내가 어딘가에 갔을 때 한참 성장하려고 할 때, 내가 무언가 시도하려고 할 때, 내가 완전히 초짜 티를 벗어나 보려고 안간힘을 쓸 때 우리는 무례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되게 높아져요. 그런데 내가 안락한 세계에만 있을 때, 내가 더 이상 시도하지 않을 때, 내가 편안한 곳에만 있을 때, 또는 내가 무례한 사람이 되었을 때 내 주변에는 나에게 무례하게 하는 사람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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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처럼 어떤 면에서는 내가 굉장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무례한 사람을 만나는 걸 수도 있으니까 어떻게 하면 나의 성장도 지속하면서 무례한 사람들을 만났을 때 대처할 방법을 고민하면서 그 방향을 좀 틀어야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무례한 사람을 안 만날 수는 없어요. 자책하지 말고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어떻게 하면 내가 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나를 지킬 수 있을지 생각을 조금 바꾸시면 본인의 성장과 같이 계속 꾸준히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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