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이라 더없이 평화롭고 행복함이 넘치던 한국의 일상을 와장창 깨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일대에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국을 비행한 후 북한으로 돌아간 것인데요.
당시 군의 대비 태세에 구멍이 있는 게 아니냐며 논란이 일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군은 무인기를 8km 밖에서 탐지해 떨어뜨릴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요격체계를 2024년까지 배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말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한국의 한 민간 동호회가 무려 10년 전부터 휴전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북한 영토를 촬영해 왔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이 민간 동호회가 제작한 무인기는 금강산, 개성, 심지어 민감한 북측의 시설까지 몽땅 촬영했습니다. 놀랍게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동호회 회원인 민간인 A 씨는 직접 무인기를 띄워 촬영하는 모습을 방송사에 제보했습니다.
단 3번의 시도만에 비행에 성공. 강원도 고성군에서 이륙해 북한 상공 일대를 2시간 동안 비행한 후 강원도 인제군으로 복귀했습니다. 상상했던 것 그 이상으로 깨끗한 북한의 모습을 촬영할 수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동호회에서 스스로 밝힐 때까지 한국군과 북한군 그 어느 쪽도 이들의 비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무인기 동호회 회원들은 무인기를 직접 제작까지 하는 실력자들이었습니다. 최첨단 장비를 갖춘 무인기를 만들어 10년 전부터 이런 활동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제와서 이런 활동을 했다는 것을 밝힌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무인기 동호회 측의 말에 따르면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상공에 비행했다는 사실을 우리군이 인지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입니다. 미국 첨단 레이더 시스템 등도 무인기를 제대로 잡지 못합니다. 이렇게 북한으로 무인기를 띄우는 모습을 공개한 이유는 논란과 달리 한국군의 대처는 안일하지 않았고 부족한 부분의 대비책 마련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동호회가 밝힌 의도와는 달리 언론에서 한국군의 부정적인 측면만 집중적으로 보도되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호회는 어떻게 한 번도 안 걸리고 3.8선을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던 걸까요? 보통 드론은 ‘금속 재질’로 되어있기 때문에 탐지망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동호회 회원인 A 씨는 드론의 소재를 ‘EPP’ 스티로폼과 비슷한 발포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서 탐지망을 피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국내 비행금지 구역에서도 거의 적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또한 원래도 무인기는 워낙에 작고 비행 고도도 낮고 속도도 느리다 보니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렵게 포착한다고 해도 도심지에서는 민간의 피해가 우려되어 격추가 어려운 실태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무인기가 군사적 중요한 수단으로 될 것이라고 보는 만큼 우리에게 위협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우리군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요격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에 실전 배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기능 능동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카메라, 지상통제장비, 재머 등으로 이루어진 이 통합 솔루션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고 레이저 반사 면적 0.03제곱미터인 초소형 드론을 8km 밖에서 탐지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무인기를 새나 풍선 등으로 오인하는 혼란이 줄어들고 육해공에서 북한의 무인기를 막는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한국은 의외로 드론을 일찍 받아들인 선진국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한국이 드론 기술을 군사 무기에 접목시킨 시기는 놀랍게도 1970년대인데요. 1970년대 말 국방과학연구소에 드론을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합니다. 북한과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죠. 한국군은 만약 다시 전쟁이 시작되면 북한의 방공호로 교란시켜 대공화력을 약화시킨 후 전폭기를 투입하는 작전을 세웠다고 합니다.
이때 방공호를 교란시킬 방법으로 드론을 사용하려 했던 것이죠. 영국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이 시작되었고 1972년 드론 ‘솔개’의 초도 비행까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국방과학연구소 인력이 감축되면서 연구진이 흩어지게 되었고 상용화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한국 첫 드론일 뻔했던 솔개는 마무리되지 못하고 사업이 끝나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드론에 대한 관심마저 사라지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1990년대 걸프전에서 미국의 무인 정찰기 ‘파이오니어’의 활약을 보고 드론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다시 드론 개발을 시작했는데요. 앞서 개발했었던 솔개는 송골매 개발에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드론인 송골매가 완성되고 1999년 초도 납품이 시작, 2000년대부터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일찍 시작한 게 무색할 정도로 한국의 군사용 드론 사업은 발전 속도가 처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무인기 분야 점수가 85점이었던 것이 82점으로 하락했고 순위 역시 7위에서 8위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뒷걸음질을 치게 된 이유는 한국이 ‘종합 발전 계획’이 없어서라고 하는데요. 무인기의 활용 범위는 날이 갈수록 확장되고 있고 무인기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이 발전 속도에 맞춰 통합적인 발전 로드맵을 구축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만 수년째 제시되고 있을 뿐 진전이 없다고 합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핵심 기술 확보가 안 되고 있다는 것인데 이미 배치된 송골매와 참매, 그리고 개발 중이거나 양상 중인 무인기에도 엔진은 모두 외국의 것이라고 합니다. 그나마 2020년부터 엔진 국산화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보다 뒤늦게 시작한 튀르키예보다 이미 10년 정도 늦어졌다고 합니다. 한국의 방위 사업절차는 순차적인 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정말 복잡하고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요. 차기 군단 정찰용 무인기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전력 수요가 결정되었는데 지금까지도 개발 이 진행 중입니다.
반면 튀르키예는 ‘동시 병행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튀르키예는 한국보다 10년 늦게 시작하게 되었지만 10년 이상 앞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점들은 제발 우리나라도 배웠으면 좋겠네요. 드론은 정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위와 같이 군사 목적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도 많이 스며들고 있는데요.
이번에 북한을 정찰하던 동호회처럼 드론을 즐기는 일반인들도 많아졌고 미국 아마존에서는 택배 2.27kg 이하의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기 위해 시도하는 중입니다. 아직은 드론 혼자서 배달하는 건 무리라 여러 사람이 함께 배달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도 드론 배송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도미노 피자가 드론 배달 서비스를 진행했었습니다. 4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하루 11건씩 배달했는데요. 실제로 배송을 받을 사람들은 오토바이보다 빠르게 배달되어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하반기부터 유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택배 취약지역을 위주로 드론 택배 서비스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한국의 상업용 드론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해외 정부와 기관에서 한국 드론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탈리아, 핀란드, 카타르 등 8개국의 주한대사가 2023 대한민국 드론, UAM 박람회에 직접 참석해 한국과의 협력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중국 업체들이 레저용 드론을 앞세우며 세계 시장을 장악했지만, 최근 상업용 드론 시장에서 한국 드론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중입니다.
2022~2023년까지 한국 드론 시장은 8.3%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은 이 흐름을 타고 세계 드론 시장 7대 강국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꿈이 꼭 이루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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