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두꺼비 모양 딸기 코코아밤 a.k.a 두꺼비 내장탕 만들기

-재료
코팅용 초콜릿
딸기 100g
설탕 30g
따뜻한 우유

“콩쥐야, 이번 할로윈도 잣됐어…” 안녕하세요. 조지미 여러분 채피입니다. 맞습니다, 이건 할로윈 티 팍팍 내려고 구입한 채박이입니다. 허접하다구요?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할로윈 맞이 딸기 코코아 밤을 만들어 볼 거예요. 먼저 안에 넣을 내장을 만들 거예요. 냉동 딸기를 전자레인지에 녹여줍니다. 내가 나타나 볼게. 짜잔! 딸기와우 설탕을 넣고 끓여줄 거예요.

잘 으깨가며 저어줍니다. 타지 않게 잘 섞어 줄 거예요. 근데 제가 칠칠맞게 단추를 다 풀고 있었네요. 신나게 ‘후룰루~’ 섞다가 갑자기 딸기 으깨기. 다시 ‘후룰루~’… 근데 생각해 보니까 할로윈인데 너무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아서 해리포터 망토를 주워 입고 왔습니다. 다 구겨졌지만 어때요? 간지 좀 있죠? 맘에 드는군요. 뭐야, 타는 거 아냐?

이제 마법약 만드는 느낌으로 가봅시다. 아니, 그런데 망토 겁나 불편하네요. 대체 마법사들은 이거 입고 요리를 어떻게 한대요? 다 태워 먹겠구먼. 열심히 조져줍니다. 딸기를 계속 조지면서 저어주다 보면 이런 살짝 내장과 살점과 피, 땀, 눈물 같은 그런 느낌의 딸기 퓌레가 만들어집니다. 이 정도 농도가 되면 그만 끓일 거예요. 그리고 아까 딸기 녹였던 그릇에 그대로 담고, 살짝 섞어서 식혀준 뒤 알뜰하게 탈탈, 이 내장을 냉장고에서 완전히 식혀줍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코코아 밤 틀을 만들어볼 겁니다. 아니, 저게 뭐지? 오랜만에 등장한 두꺼비 씨입니다. “콩쥐야, 잣됐어…” 콩쥐야, 나 또 잣된 것 같아. 어? 나다. 제가 나오네요. 브이브이브이. 물을 볼에 넉넉히 부어준 뒤 초코 펜을 안에다 넣고 알아서 녹으라고 둔 뒤 그 위에 더 큰 볼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화이트 초콜릿을 녹여줍니다. 탈탈 털어 넣어. 그런데 안 나오네요. 뭐지, 누군가의 흑마법인가? 아, 입구가 거기가 아니네요.

열심히 녹여줄 거예요.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화이트 초콜릿을 사용했는데요. 그래야 두꺼비의 내장이 튀어나올 때 더 잘 보일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나저나 아주 그냥 볼에 저희 집 온 세상이 다 보이네요. 해리포터 옷을 입은 이상, 이런 것 정도는 마법으로 가능하겠지만 핸드메이드로 하겠습니다. 요즘 핸드메이드가 대세니까요. 다 녹았어요. 이렇게 흘러내릴 정도까지 녹았네요. 그럼 옆으로 치워놓고 혼자 외롭게 시간을 보내던 초코 펜도 꺼내 줍니다. 아, 뜨거워 저리 가!

킹 받는 두꺼비 등장. 오늘따라 저 다소곳한 자세가 왜 이렇게 킹 받죠? 에이, 기분 나빠. 먼저 초코 펜으로 눈알과 콧구멍을 그려 줍니다, 쓱싹쓱싹. 아니 저거 코피 아닌가? 뭔가 허전할 것 같은 느낌의 손과 발도 칠해 줄 겁니다. 코피가 계속 흘러내리고 있네요, 징그러워. 일단 이대로 1분 정도만 알려줍니다. 짜자잔.

그거 닮았다, 그 개구리! 여기에 화이트 초코도 넣고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퍼뜨립니다. 요리조리 굴리면서… 그리고 뒤집어서 남은 걸 다 털어버립니다, 탈탈. 표면에만 초콜릿이 묻을 수 있게요. 필요 없는 부분 싹싹 긁어서 없애면 이렇게 됩니다. 이번에도 5분 정도 냉동실에서 얼려줍니다. 5분 뒤, 짜잔, 띠용.

와우, 진짜 왜 이렇게 생겼지? 그 원숭이 닮았다, 인터넷에 돌아다닌 짤. 이제 이 틀 안에 식힌 딸기 퓌레를 넣어줍니다. 식히니까 좀 더 찐득하고 정말 내장 같은 그런 느낌이 됐네요. 의도한 대로 됐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찝찝하지? 넘치지 않게 꽉 채워 넣어준 뒤 평평하게 잘 펴줍니다. 살짝 젤리 같은 상태라서 쉽게 잘 펴져요. 아주 다행이군요.

마지막으로 녹인 화이트 초콜릿을 다시 부어 준 뒤 얇게 펴 발라 줍니다. 내장이 튀어나오지 않게 꼼꼼히 바를 거예요. 뭔가 페인트칠하는 것 같기도 하고, 본드 칠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존잼. 계속하고 싶은 걸 참고 다시 냉동실에 얼려줍니다. 그 사이 배가 고파가지고 크림 진짬뽕 좀 먹겠습니다. 왜 포크를 쓰냐구요? 영국식으로 먹을라구요. 저는 해리포터 세계관에 와 있으니까요. 자 밥도 먹었으니까 굳히는 동안 할로윈 분위기로 한번 꾸며볼까요?

그런데 왜 이렇게 조잡하고 안 예뻐 보이죠? 이거 전등불을 켜면 좀… 세상에, 더 이상하네. 안 되겠다, 일단 호박 등 빼고 다 빼. 그리고 다이소에서 1,000원 주고 사 온 스티커도 열심히 붙여줍니다. 오, 유치 뽕짝. 일단 한번 빼내 보겠습니다. 쏘옥, 띠용!

콩쥐야… 누가 봐도 할로윈 처음 챙기는 사람이 준비한 것 같은 뚝배기, 아니 마법 항아리에 두꺼비를 넣어 줍니다. 내 집 같은 편안함, 뚝배기… 그럼 이제 뜨거운 우유를 한번 부어볼까요. 콩쥐야, 이번 할로윈도 잣됐어… 두꺼비는 갔습니다, 따뜻한 우유 속으로.

마법의 국자로 한번 떠보면… 으악, 내장 진짜 뭐야, 이게? 징그럽고 미안하니까 얼른 섞어서 녹여 없애 버리겠습니다. 안녕, 두꺼비! 헌 집 줄 테니까 새집 가져와우! 이렇게 딸기 초코우유가 완성되었네요. 시식 한번 해보겠습니다. 먹기 싫은 비주얼이긴 하지만… 음, 냠냠짭짭. 와우우, 초코맛 나는 딸기 우유예요. 맛있군요. 시중에 파는 딸기 우유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통째로 들어서 냠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할로윈 맞이 두꺼비 내장탕 재밌게 보셨나요? 그럼 구독과 좋아요, 댓글 부탁드려요. 안녕! 다음에 봐요.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유텍스트 YouText 글로 읽는 동영상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