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콘텐츠로 건너뛰기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시내 관광 & 외곽 성 콘셉트 호텔 체험 그리고 ‘이 옷’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여러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고요. 그런데 여기 내리자마자 뭔가 런던보다 건물들이나 이런 것들이 훨씬 더 고풍스러워서 감탄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영국의 모습이 약간 이런 모습이었거든요. 스코틀랜드는 사실 큰 기대 없이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왔는데요. 오자마자 이렇게 마음에 드는 도시가 잘 없는데 여기는 진짜 마음에 드네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오랜만에 유럽 와서 그런가? 런던도 유럽인데, 왜 이렇게 좋아 보이지? 모르겠습니다. 런던에 있을 때 너무 바쁘게 지내고, 사람이나 차도 많았던 도시여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요. 아니면 여기 날씨가 더 시원해서 그런지 몰라도 기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너무 예쁘네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여기 이 바지가 있네요. 이게 킬트라고 전통 의상입니다. 제가 원래 여행할 때 현지 전통 의상 입는 걸 좋아하는데, 이건 좀 쉽지 않네요. 그런데 한 번 입어 보고 싶긴 해요.

여기 에든버러 시내에는 이렇게 올드타운이랑 뉴타운으로 나뉘어 있는데, 제가 걷는 곳은 올드타운입니다. 방금까지 비가 왔는데, 바로 갰어요. 섬나라라 그런지 날씨가 왔다 갔다 하네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저기 뭔가 하고 있네요. 저 형님 세 보이는데요? 원래 이런 길거리 공연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길거리 공연 클래스부터 달라요.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나서 마지막 말이 좋았어요. 자기 일이 남들을 웃게 만드는 행복한 직업이라고 하면서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데, 살짝 소름이 돋았어요. 재밌네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셜록 홈스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가 코난 도일의 생가거든요. 지금은 여기가 음식점이에요. 여기 해기스가 또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볼게요.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네요. 칵테일, 맥주… 그래도 스코틀랜드는 위스키죠. 해기스가 10.5 파운드면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16,000~17,000원인데요. 영국 치고는 이 정도면 진짜 괜찮은 가격이거든요. 근데 칼로리가 942칼로리예요. 특히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육류, 생선, 튀긴 거, 초콜릿, 단 거 이런 걸 또 엄청 좋아한대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가장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위스키를 주문했는데, 마시는 방법을 몰라서 어떻게 마시는 건지 물어보니까 먼저 위스키 맛을 보고 원하는 만큼 물이나 얼음을 넣어서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그 사이 해기스가 나왔는데요. 소스를 먼저 먹어볼게요. 소스는 약간 우리가 아는 돈가스 소스, 그것보다 조금 덜 진한 맛이고요. 해기스는 양 내장이랑 간이랑 염통 같은 걸 다진 요리인데, 거기에 귀리나 곡물을 섞은 거예요. 식감이 내장 같은 것 때문에 쫀득거리고, 내장을 엄청 잘게 썰어서 역하거나 그런 느낌이 전혀 없이 냄새가 하나도 안 나네요. 맛있어요. 맛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네요. 

옆에는 감자랑 호박 같은 걸 으깨 놨는데 해기스랑 잘 어울려요. 근데 먹었을 때 묵직한 칼로리가 확 느껴지는 게, 이거 1,000kcal 맞네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밥 먹으면서는 잘 몰랐는데요. 다 먹고 보니까 약간 꿀을 탄 것처럼 위스키가 첫맛은 단데, 입 안에서 계속 맴도는, 한국에서 먹는 그런 위스키랑은 진짜 달라요. 제가 술을 잘 알지는 않지만, 목 넘김이나 이런 게 훨씬 좋아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여기는 교회 같은데, 들어가 볼게요. 유럽의 교회들은 제가 크로아티아에서도 가봤고, 이탈리아에서도 가봤고, 좀 많이 가봤는데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근데 교회에 들어오면 이런 것들, 건축물 유리창 같은 걸 보면 알록달록한 게 신기하더라고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근데 스코틀랜드는 진짜 딱 여기 스코틀랜드라는 분위기가 딱 나네요. 여기 할아버지도 킬트를 입었는데, 보니까 용기가 나는데요? 갑자기 비가 오네요. 우비를 사러 들어왔는데, 킬트가 눈에 아른거려서 입어만 보기로 했습니다. 점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네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갑자기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좀 일찍 들어갔어야 했는데… 버스 타러 가는데, 여기 사람들은 신기한 게 비가 오면 보통 안 다니잖아요. 여기 사람들은 생쥐 꼴로 비 맞고 그냥 맞으면서 다녀요. 사람들이 반은 우산 쓰고, 반은 그냥 비를 맞고 다녀요.

여기는 목적지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근데 버스 타니까 비가 안 오네요. 버스 타기 전까진 비 오다가… 열받네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제가 숙소를 좀 특이한 곳에 예약하긴 했거든요. 근데 이렇게 산속에 오지 느낌인 곳으로 가게 될 줄 몰랐네요. 시내 외곽에 있는 숙소라 버스 내려서도 20분은 더 걸어가야 해요.

여기 길이 쉽지 않네요. 길이 험하네요. 보통 이런 데서는 뭐 하나 나올 것 같은데, 뭐 곰이나 악어 같은 게 나올 것 같네요. 근데 또 이렇게 완전히 차 소리도 안 들리는 자연을 비 맞으면서 느끼는 일도 드무니까 운치 있고 좋긴 하네요. 아무 생각 없이 걸을 수 있어서 좋아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다 왔습니다. 시내에서 약 2시간 걸렸어요. 오늘은 성으로 된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런던에 있을 때 호스텔에서 너무 고생해서… 장난 아니네요. 가격이 꽤 비싸서 하루만 숙박하려고 해요. 숙소가 약간 미로처럼 돼 있어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일단 숙소를 간단하게 보면 제가 이런 앤티크 한 호텔을 일부러 구하긴 했어요. 확실히 돈을 좀 더 내야지 더 앤티크 한 느낌이 나나 봐요. 저는 이것보다 조금 더 앤티크 한 느낌을 원했는데, 예산이 조금 모자랐어요. 원래 좀 더 넓은 방을 원했는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다 하나씩 신경 쓴 느낌이에요.

여기 나무 옷장 같은 것도 잘 구해서 갖고 왔고, 페인트도 제가 집에서 칠한 것처럼, 대충 칠하다가 만 것처럼 해놓긴 했는데요. 얼추 이렇게 잘해놨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또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화장실은 다 새것으로 해놔서 좋네요. 욕조 같은 것도 깔끔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전반적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이게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았어요. 한 20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 워낙 다 비싸서 이런 콘셉트 호텔이 20만 원이면 저는 지금 영국 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비 맞고 반신욕을 했더니 너무 좋네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고, 스코틀랜드 법을 따라야 하니까 전통 의상을 입어 봤는데, 충격적이네요. 위에 셔츠는 평소에 입어도 될 만큼 느낌이 괜찮거든요. 문제는 치마인데, 치마는 도무지 적응이 안 되네요. 제가 아무리 긍정적으로 거울을 바라봐도 모자까지는 오케이, 모자까지는 나름 유치원 병아리 같아 보이고 괜찮아요. 모자, 상의까지는 제가 되는데… 바지가 너무 충격적이네요.

일단 비가 그쳤습니다. 저기 말도 있고, 제가 진짜 여기 성안에 있네요. 날이 좀 갰으니까 나가 볼게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처음이라 어색해서 그런 걸 테니까 당당하게 그냥 나가보겠습니다. 신경도 안 쓰네, 좋네요.

여기가 외부고, 제가 있던 방이 저쪽 위에 있나 봐요. 여기 분수랑 저기 검은 말들이 있으니까 진짜 뭔가 브레이브 하트처럼, 그런 스코틀랜드 영화 같네요. 평화롭네요.

근데 이 성은 진짜 호텔로 잘 지었네요. 아직 숙박은 안 해 봤는데, 컨디션이나 그런 게 되게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원래 이런 것들이 좀 약간 퓨전식으로 돼 있는데, 여기는 진짜 최대한 원형 그대로 살리려고 노력도 많이 했어요. 풀 냄새가 좋고, 이런 데서 드론 같은 거 띄워도 되게 이쁘겠어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여기 와서 아직까지 물고기 관련된 음식을 장어 젤리밖에 안 먹어 봐서… 여기 지금 물고기 요리가 있거든요? 이거 먹으면 될 것 같아요.

그냥 생선 요리인 줄 알았는데, 생선도 있지만 다른 해산물 같은 것도 좀 있고요. 이쪽에서는 보통 피시 앤 칩스나 이런 걸 다 대구를 쓴다고 들었는데, 아까 저한테 무슨 검정 물고기라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식감이 완전 탱글탱글해요. 파스타가 맛있어요. 이 정체 모를 파스타가 지금 영국에 와서 먹은 영국식 음식 중에 제일 맛있습니다. 간도 잘 맞아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진짜 다른 건 모르겠고, 이 파스타는 한국에 있는 유럽 레스토랑 가면 먹을 수 있을 만한 무난한 맛인데, 와인은 미쳤어요. 제가 와인을 한국에서 꽤 먹어 봤는데, 이거는 아예 급이 다릅니다. 

저쪽이 레스토랑이고, 이쪽에 바가 있거든요. 바가 11시까지 한다고 하니까 간단하게 빨리 한 잔 먹고 올라가면 될 것 같아요. 되게 예쁘게 잘해놨더라고요.

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여기 사슴도 있고, 고급지네요. 스카치위스키를 마셔보고 싶어서 추천을 부탁드렸어요. 근데 여기는 워낙 밖에서도 가격이 비싸서 호텔이라고 딱히 음식이나 술이 더 비싸지는 않아요. 위스키 가격표를 보면 다 4~8파운드, 7,000~14,000원 정도 해요. 잔으로 된 술은 일반적인 가격이랑 별반 차이 없습니다.

직원에게 추천받은 ‘Highland Park’라는 스카치위스키를 마셔봤습니다. 얼음이 녹으니까 진짜 맛있어요. 본토에서 마시는 건 역시 다르네요.세계여행 여행 travel trip worldtravel hoilday 세계일주

이번에 나름의 약간 좀 쇼킹한 차림새 같은 것들을 보여드렸는데, 사실 제 나름 보시는 분들이 좀 더 즐거웠으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한 거니까 좀 너무 과하다거나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 저는 재미를 드리기 위해서 노력한 거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입국 콘텐츠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uText의 콘텐츠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유텍스트 YouText 글로 읽는 동영상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Continue reading